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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IIoT 구현을 위해서는 빅데이터 분석이 중요해!”

한국요꼬가와전기 이범식 본부장

 

요꼬가와전기가 최근 KBC 및 IE(Industrial Evolution) 사 등을 인수하면서, 기술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요꼬가와전기의 솔루션 영업 강화 및 시스템 전체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확대가 예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시장에서도 반도체 및 기존 시스템의 교체수요 등에 초점을 맞춘 한국요꼬가와전기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솔루션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요꼬가와전기 이범식 본부장을 만나, 최근 한국요꼬가와전기의 사업현황과 사업전략, 그리고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및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된 사업방향을 들어봤다.

이 본부장은 인터뷰를 통해, 강화된 상위레벨을 활용한 사업 확대와 새로운 수요에 초점을 맞춘 사업전개를 강조하는 한편, 스마트 팩토리나 IIoT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취재 최교식 기자cks@engnews.co.kr


-지난 6월, 통합생산제어시스템인CENTUM VP R6.03이 새롭게 출시됐다. 새로운 버전은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하나.

▲요꼬가와전기에서는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RIO라는 I/O 모듈을 사용하는 시스템을 공급해왔다. 이것이 약 15년이 지나면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교체에 대한 요구가 생겨나고 있는데, CENTUM VP R6.03은 CENTUM CS, CENTUM CS 1000 및 CENTUM CS 3000과 같은 요꼬가와전기의 구 기종을 최신 시스템인 CENTUM VP로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출시가 됐다.

기존의 RIO I/O 시스템을 NEW IO로 교체할 수 있고, 현장 케이블 및 Panel 간의 연결 시스템 케이블은 그대로 사용하면서 CPU, I/O, MMI 등을 빠른 시간에 교체함으로써, 에러 없이 새로운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그러한 교체수요가 한국 시장에도 많은가.

▲물론이다. 상당수의 석유화학 업체와 케미컬 업체들이 기존 요꼬가와 시스템 고객들이기 때문에, 이들 고객을 위주로 판매를 진행하고자 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상당한 교체수요가 있다.

 

-요꼬가와전기에서는 최근 KBC 사를 인수했는데, KBC사 인수를 통해 요꼬가와전기는 어떤 경쟁력이 확보가 되나.

▲KBC는 영국에 본사를 둔 컨설팅 업체로, 특히 정유 및 석유회사를 대상으로 운영효율성과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및 컨설팅에 특화되어 있다. 공정최적화 및 시뮬레이션,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다양하고 신뢰성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왔으며, 관련 분야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확보하고 있다.

요꼬가와전기는 그 동안 상위 컨설팅 레벨에서 경쟁력이 강하다고는 할 수 없었는데, 이번 KBC 인수로 인해, Advanced Solution을 중심으로 하는 상위레벨을 강화함으로써, 가장 밑단의 디바이스 레벨부터 컨트롤 레벨, MES 레벨, 시뮬레이션 레벨, 컨설팅 레벨을 모두 아우르게 됐다.

이에 앞서, 요꼬가와전기는 지난 2015년 12월, IE(Industrial Evolution) 사를 인수해 클라우드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써, 고객의 프로세스 정보를 클라우드 베이스로 집약해서 Control Loop Performance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레포트 및 정보 보안, 컨설팅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가 확대 강화됐다.

 

-그러한 일련의 인수합병은 IIoT나 Industry 4.0과 같은 새로운 제조 트렌드와 관련이 있나.

▲물론 그러한 트렌드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요꼬가와전기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시스템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오고 있고, 최근의 인수합병은 이러한 요꼬가와전기의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요꼬가와전기는 MES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인가.

▲요꼬가와전기에는 두 가지의 MES 솔루션이 있다. 제약업계를 타깃으로 한 CIMVision이라는 솔루션과, 석유화학 업계를 타깃으로 하는 eFact라는 솔루션이 그것으로, 국내에서도 CIMVision을 공급해오고 있었고, eFact에 대해서도 영업 및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국내 반도체 검사장비 업계에 이미 우리 요꼬가와전기의 EQ Brain이라는 MES가 다수 적용이 되어 있다.

또, 요꼬가와전기에는 e-fabDoctor Passport라고 하는, MES에서 쉽게 데이터를 끌어갈 수 있도록 PLC와 반도체 장비를 인티그레이션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있다.

현재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표준화된 MES 인터페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요꼬가와전기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이미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나갈 방침이다.

 

-저유가 등의 악재로, 공정제어 업계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최근의 성과로는 어떤 것이 있나.

▲과거 경쟁사의 시스템으로 되어있던 S 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그러나 최근 공정제어 업계에 신규 프로젝트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기존에 주력했던 사업 외에 새로운 수요에 관심을 기울여, 사업을 유지해나가는 상황이다. 이것은 우리 요꼬가와전기뿐만 아니라, 공정제어 업계 전반적인 분위기다.

 

-공정자동화 업계의 IIoT나 스마트 팩토리를 위해서, 필요한 것으로는 어떤 것이 있다고 보나.

▲필드의 디지털화도 중요하지만,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어떤 이점을 창출할 것인가 하는 점 역시 중요한 사안이다. 여기에는 많은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

현장의 디지털화는 Foundation Fieldbus, Hart, Wireless 등을 통해 Fieldbus 기술로 현재 구현이 가능한 상태이다. 그러나 이를 Base로 상위로 올라가는 엄청난 현장 데이터가 각각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분석해서, 이것을 어떻게 예지보전/운영으로 연결할 지가 중요하다.

현재, 오퍼레이터 특성과 프로세스 컨디션, 계기 메인터넌스 데이터를 조합해서 아우르는 검증된 소프트웨어가 없다. 특히 엄청나게 올라오는 계기 메인터넌스 데이터를 조합하여 쉽고 정확하게 현장상황을 가이드해 주는 소프트웨어가 전무한 상황이다.

공정 자동화 업계가 현재는 프로세스 데이터에 집중하고 있는데, IIoT 구현을 위해서는 빅데이터 분석이 대단히 중요하고, 오퍼레이터 특성과 프로세스 컨디션, 계기 메인터넌스 데이터를 조합해서 아우르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요꼬가와전기는 최근, 석유화학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컨설팅 업체인 영국 KBC를 인수해서 디바이스 레벨부터, 컨설팅 레벨에 이르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IIoT나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해서는 무선 계기의 역할이 중요한데.

▲IIoT 구현을 위해서는 무선 컨트롤 밸브가 중요한데, 프로세서 업계는 아직까지 보수적인 입장이어서 시장의 요구가 많은 것은 아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IIoT는 무선을 사용해서 압력이나 레벨 등을 원거리로 측정하거나 분석하는 정도로, 컨트롤은 제품이 개발돼서 출시가 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수요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EPC에서도 프로젝트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무선계기를 제안하는 경우가 있다.

 

-요꼬가와전기에서는 IIoT나 스마트 팩토리 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요꼬가와전기에는 이미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I/O가 출시되어 있다. 하나의 모듈에서 다양한 입출력 신호에 대응할 수 있는 필드 I/O 장치인 ‘N-IO’가 그것이다.

사실, 프로세스 자동화 업계는 어느 정도 스마트 팩토리가 구현되어 있다. HART만 해도 기본적인 Maintenance 데이터를 Asset Management System 및 RTDB로 데이터를 상위로 연결하고 있다.

현재 기존 공장의 투자가 활성화되어 있질 않기 때문에, 우리 요꼬가와전기에서는 기존 시스템을 활용하는 한편, 와이어리스를 사용해 디지털화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운영효율을 높이는 퍼포먼스 솔루션을 제안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대규모 설비투자를 했다고 해서 ROI가 곧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프로세스 업계에서 IIoT나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된 수요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EMS(Energy Management System)에 대한 수요는 가시화되고 있다. 투자에 대한 효과가 바로 도출이 되기 때문이다.

 

-공정자동화 업계 전반적으로 신규수요 창출이 최대 키워드가 되고 있다. 한국요꼬가와전기는 현재 어떤 분야에 주력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나.

▲앞서 얘기했듯이, 반도체 및 이차전지, GTS 등, 과거 주력했던 분야 외에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에서 수요를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우리 한국요꼬가와전기에서 새롭게 주력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 가운데 하나는 광케이블을 이용한 온도 측정 장비인 DTS(Distributed Temperature Sensor)다.

요꼬가와전기에서는 계장전문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광케이블을 이용한 온도 측정 장비인 DTS를 자체개발하고, 이 DTS를 통해 공정제어설비의 주변 온도 감시뿐만 아니라, 전력케이블 감시 및 소방시장 진출까지 시도하고 있다.

DTS는 광케이블에 레이저 펄스를 쏘아 돌아오는 산란광을 분석하여, 거리에 따른 정확한 온도를 얻을 수 있는 온도측정 장비로서, 6Km의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6,000개의 온도 센서를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지닌다. 이 DTS는 최근, 기존 6Km의 거리가 20~50Km로 확장이 되는 한편, DTS용의 MMI가 새롭게 개발이 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2년 초반에 비즈니스를 개시해서, 국내 화력발전소로부터 첫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현재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앞으로 오일 & 가스나 발전소 지하단의 전력선 모니터링 등의 시장을 집중 공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새로운 IO 디바이스(왼쪽)와 캐비닛 취부용 IO 디바이스(오른쪽).

 

-파운데이션 필드버스 한국 마케팅 위원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데, 최근의 동향은 어떠한가.

▲FOUNDATION Fieldbus 협회와 HART Communication Foundation이 작년 12월, FieldComm Group이라는 조직으로 통합이 됐다.

디지털 장치를 자동화 시스템 아키텍처로 통합시키기 위한 글로벌 표준을 개발하고 촉진하며, 하트(HART/Wireless) 및 Foundation Fieldbus의 통신기술에 대한 공정 자동화 투자를 유지하는 것이 FieldComm Group의 임무다.

프로세스 오토메이션의 통신과 기술의 통합이 이번 조직 통합의 목적으로, 필드컴 그룹에서는 모체가 되는 양 협회가 이제까지 각각 유저기업에 대해 제공해온 상이한 역할과 조직을 새로운 조직에 통합하는 것에 의해, 회원 기업에의 서비스 품질과 프로세스의 효율향상을 꾀하고자 한다.

앞으로 쌍방의 통신 프로토콜에 의해 공유되고 있는 디바이스 통합 기술인 FDI를 모든 프로세스에 통합화된 표준화로서 전개해 나가게 된다.

FieldComm 세미나가 한국에서는 11월 15일 종로 청진동에 위치한 그랑서울 나인트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월간 무인화기술 2016년 7월호>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IIoT 구현을 위해서는 빅데이터 분석이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