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2016 라이프이즈온 이노베이션 서밋’ 개최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파리에서 개최한 ‘라이프이즈온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장 파스칼 트리쿠아 슈나이더 일렉트릭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 대표 : 김경록, www.schneider-electric.com)은 지난달 1일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전시장 (Paris, Porte de Versailles)에서 ‘2016 라이프이즈온 이노베이션 서밋(2016 Life Is On Innovation Summi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고객사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인터넷이 가져오는 에너지 효율 및 산업자동화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통찰 및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장 파스칼 트리쿠아 슈나이더 일렉트릭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앞으로의 세상은 지금까지와는 매우 다를 것이다. 전기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고, 이와 함께 디지털화, 분산화, 탈탄소의 중요성도 증가할 것이다”며, “이번 서밋에서 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IoT)과 스마트시티 기술을 통해 산업의 미래를 바꾸고 에너지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서밋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사물인터넷 2020 비즈니스 리포트(IoT 2020 Business Report)’를 발표, 사물인터넷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다. 전 세계 12개국 3000여명의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75% 이상의 응답자가 올해 사물인터넷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 할 것이라고 답해, 사물인터넷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반영했다. 

응답자의 63%는 고객행동 분석과 더 빠른 문제 해결, 고객만족 향상을 위해 2016년 내에 사물인터넷을 활용할 것이라고 응답해 고객 경험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나타났다. 사물인터넷 기술 적용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가장 큰 부문은 빌딩 및 산업 자동화로 조사됐다(각각 63%, 62%의 응답자가 비용절감 예상). 그 중 절반 가까이는 2년 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빌딩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67%의 응답자가 사물인터넷을 모바일 기기나 앱을 통해 적용할 예정이라 답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최대 59%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특히 6개월 내에 도입할 것이라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1/3을 차지해, 모바일 기기가 사물인터넷의 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 밖에도 응답자의 81%가 사물인터넷을 통해 수집된 정보와 데이터 지식이 조직 내에서 효과적으로 공유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사물인터넷과 관련해 가장 큰 어려움은 사이버 보안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파리에서 개최한 ‘라이프이즈온 이노베이션 서밋’ 전시장에 위치한 산업현장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부스

이번 서밋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빌딩 관리, 스마트그리드, 산업 자동화, 데이터센터와 엣지 컴퓨팅, 그리고 스마트 전력 배전 등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공개했다. 빌딩 관리 분야에서는 초소형 무선 전력미터기, 파워태그

(PowerTag)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파워태그는 기존에 이미 설치되어 있던 전력차단기를 빌딩 관리 시스템(BMS)에 손쉽게 연결시켜 주는 제품이다. 

무선으로 에너지사용량, 전압, 전류, 역률 등의 데이터를 빌딩 시설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빌딩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력시설의 상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존 빌딩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복잡한 대공사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며, 슈나이더 일렉트릭 제품 뿐 아니라 시중 대부분의 차단기에 적용 가능하다. 차단기를 신제품으로 바꾸지 않고도, 기존 제품에 스마트한 지능 (Intelligence)를 더해, 전력 배전 분야를 사물인터넷 시대로 이끌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모바일 기기 증가에 따라 사용자단으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분산화하는 엣지 컴퓨팅을 위한 전략과 다양한 물리적 인프라 솔루션을 소개했다. 사물인터넷 트렌드와 함께 날로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로 인해, 클라우드를 향한 집중화와 함께 로컬 사용자단로의 분산화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로컬 사용자 가까이에서 운영되는 엣지 컴퓨팅이 없다면, 속도 등의 퍼포먼스에서 사용자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빠른 설치와 모듈식 확장이 가능한 ‘인프라스트럭처(InfraStucxure)’, 안정적인 원격제어가 가능한 랙 솔루션인 ‘스마트벙커(SmartBunker)’와 ‘넷쉘터SX(NetShelter SX)’, 모듈식 ‘마이크로 데이터센터(Micro Data Center)’, 데이터센터 관리 소프트웨어 ‘스트럭처웨어(StruxtureWare)’ 등 대형 데이터센터와 산업 현장까지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엣지 컴퓨팅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한편 인공지능 (AI)시대의 도래로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AI의 확대를 위해서 전력공급이 선결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신재생 에너지,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발전 및 전력 공급, 전력망 관리 등의 기술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인버터보다 약 20 배 작은 콤팩트 카메라 크기의 초소형 2kW 인버터를 개발해, 구글과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주관한 인버터 공모전인 ‘리틀 박스 챌린지’에서 2위를 차지,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한 단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능형 분산관리시스템(ADMS) 부문에서 3년 연속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리더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전력배전과 시스템제어, 스마트그리드기술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슈나이더 일렉트릭, ‘2016 라이프이즈온 이노베이션 서밋’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