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크코리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광명시대를 열다!
지난 7월 6일 본사 확장 이전식 갖고, 강소기업(强小企業)으로서의 저력 재확인
터크코리아(Turck Korea)가 안산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광명시대를 열었다.
터크코리아는 지난 6월, 영업조직의 확충 및 사업부 개편에 따라 경기도 광명으로 본사를 확장 이전하고, 7월 6일, 이를 기념하는 파티를 열어 고객 및 대리점 직원들과 함께 더 큰 성장을 기약했다.
그동안 센서 전문 업체로 알려져 온 터크는, 최근 몇 년간 전사적인 차원에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기업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터크코리아의 이번 확장이전은 터크의 이러한 기업전략을 한국시장에서 꽃피우기 위한 단단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터크코리아의 이전에서 특히 주목할 대목은 기술연구소의 설립으로, 터크코리아는 앞으로 이 기술연구소를 통해, 한국시장에 커스터마이징된 제품을 관련업계에 제공하겠다는 야심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터크 본사의 한국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지 역시 주목할 만한 대목.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이날, 터크코리아 최철승 지사장은 이번 사무실 확장이전의 의의를 세 가지로 요약해서 설명했다.
첫 번째는 신입사원의 대거 영입을 위한 기반 구축이다.
지난해 대비 약 30%의 신규인력을 이미 충원한 터크코리아는 올해 2명의 엔지니어, 1명의 인턴을 추가적으로 고용한다는 계획이며, 이에 앞서 기존 사무소 대비 약 40%를 확장해서 이전한 것.
두 번째는 한국 자체 기술연구소의 설립이다.
터크코리아는 인력 및 사무소의 확장 외에, 이번 이전과 함께 한국 시장에 맞는 특화된 터크 제품을 설계, 디자인할 기술연구소를 마련했으며, 이는 터크 독일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실감하게 하는 대목에 해당한다. 한국시장에 맞는 커스터마이징된 제품 출시는 향후 한국 자동화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 번째는 터크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이다.
최근 몇 년 간, 아시아지역 가운데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시장에 대한 터크 본사의 지원은 이번 본사 확장이전 및 기술연구소 설립, 한국시장에 특화된 커스터마이징 제품 출시 계획 등으로 가시화되고 있는데, 이날 확장 이전식을 기념하기 위해 방한한 터크 본사의 지역 세일즈 매니저인 Heinz Knabe 씨는 한국시장에 대한 터크 본사 차원의 지원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터크코리아 사옥이전 기념파티는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최철승 지사장과 Mr. Knabe, 터크코리아 대리점인 진성나노텍 이왕희 사장의 축사 및 떡 케익 절단식, 소프라노 유진아 씨의 성악 공연, 협력사 한림통상 김영진 대표의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참석자들을 흥겹게 했다. 특히 터크코리아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 처음부터 끝까지 터크코리아 임직원과 가족이 하나가 되어 터크코리아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진 점도 인상적이었다.
Q&A with TURCK
“고객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 이것이 터크코리아의 꿈”.
Q. 한국시장에 맞는 특화된 제품이란 예를 들어 어떤 것인가.
A. 현재 제약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RFID 리더기를 캐비닛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RFID를 좀 더 소형화해서 대량 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으로, RFID는 물론, 모션, 세이프티 기능을 아우르는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CAD와 금형까지 우리 터크코리아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자동화 업체로서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으며, 터크코리아의 더 큰 성장을 위한 모험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시장에 맞는 와이어리스 제품 및 레일감시 센서 등도 구상 중에 있다.
Q. 올 2013년 남은 하반기 동안 터크코리아에서 집중할 사업 및 포부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현재 우리 터크코리아에서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공정자동화(PA) 시장의 확대다. 기존에 구축해온 공장자동화(FA) 시장을 기반으로, 현재 터크코리아의 더 큰 성장을 위해 공정자동화 분야에의 적극적인 진입을 시도해 나가고 있는데, 이를 위해 실력 있는 PA 전문 SI 업체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올해 계획했던 대로 PA분야에서 성과가 나오면, 터크코리아에게 내년 2014년은 터크코리아의 성장을 위한 큰 모멘텀이 만들어질 수 있다.
또 터크코리아를 가치 있는 자동화 회사로 키워 나가는 것이 목표다. 크기보다 가치가 일등인 회사, 고객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 이것이 터크코리아의 꿈이다.
Q. 올해 안에 공정자동화 분야에서 레퍼런스가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나.
A. 현재 모 케미컬 업체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올 연말 PA 분야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EPC 및 공정제어 업체들을 방문해서 적극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Q. 최 지사장님이 터크 코리아의 지사장으로 부임한 지 4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최 지사장님 취임 이후, 터크코리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다고 보나.
A. 지난 2009년 터크코리아에 합류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터크의 비전이던 직원의 행복과 회사의 성장을 동시에 이루어내는 것에 집중하여 긍정적인 변화들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실제로 회사의 매출성장으로 연결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터크코리아는 고객에게 센서 그 이상의 솔루션, 더 나아가 설비 시스템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내ㆍ외부적으로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은 무엇보다 ‘사람’이며,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달려 나가는 ‘사람’들이 모여 그들의 능력을 펼치면, 그것이 바로 회사의 성장과 고객의 만족으로 연결된다고 믿는다.
이번 이전식을 계기로, 터크코리아 및 대리점 임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Q. 현재 터크 본사의 이슈는 무엇인가.
A. 터크 본사에는 현재 두 가지의 이슈가 있다.
첫 번째는 향후 2년 안에 전 세계의 모든 지사를 통합해줄 ERP시스템인 SAP를 도입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통해 터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두 번째는 현재 터크 독일 본사가 위치해 있는 Mulheim(뮬하임)에 약 10-12Mio유로(한화 약 180억 원)를 투자해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건물이 지어지면 터크 본사의 수출부서와 RSM(Regional Sales Manager), PM(Product Manager)들이 밀접하게 근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고객을 위한 빠른 서비스 대응능력이 보다 강화될 수 있다.
Q. 터크 본사에서는 한국시장의 어떤 부분에 기대를 하고 있나.
A. 한국의 자동화시장은 약 15Mio유로(한화 약 230억 원)의 매출까지 기대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시장이다. 또 무엇보다 터크코리아 직원들의 능력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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