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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한전, 요르단 풍력 발전사업 수주

[월간 무인화기술 2월호]

한전, 요르단 풍력 발전사업 수주

중동지역에서 화력발전에 이어 풍력분야에서 시장 진출의 교두보

 

 

KEPCO(한국전력, 사장 조환익)는 요르단 광물에너지자원부(MEMR)가 국제 경쟁입찰로 시행한 푸제이즈(Fujeij) 풍력발전 건설 및 운영사업의 최종낙찰자로 선정되었다고 지난달 14일 발표했다.


 

본 사업은 요르단 수도 암만 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푸제이즈에 90㎿급 풍력발전소를 건설해 20년간 운영하는 BOO(Build, Own, Operate) 방식으로, 총 사업비가 약 1.87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KEPCO가 단독 지분 100%로 참여한 풍력발전 입찰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환경영향평가 등 필요한 모든 계약을 체결한 후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상반기 발전소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KEPCO가 설립할 요르단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KEXIM)을 주축으로 하여,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발전소 건설은 포스코건설이 수행하고, 준공 후 운영 및 유지보수(O&M)는 KEPCO가 담당할 예정이다.


 

KEPCO가 낙찰자로 선정된 것은 유럽계 업체들이 대부분 선점하고 있는 전 세계 풍력 IPP시장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한국기업이 진출에 성공한 최초의 사업으로, 중동지역에서 화력발전에 이어 풍력분야에서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향후 전 세계 풍력 IPP시장에서 수주기회 확대 기반을 구축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사업은 KEPCO 주도하에 포스코건설이 EPC 사업자로 참여하기에, 한국 기업들간 시너지를 발휘해 해외전력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석유가 나지 않는 요르단 정부가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수립한 2020년까지 1,800MW의 신재생 발전계획의 첫번째 사업 대상자로 KEPCO를 선정한 것으로서, 신재생분야에서도 KEPCO의 사업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이다.


 

KEPCO는 본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중동지역에서 화력, 원자력에 이어 신성장동력 사업인 신재생 발전사업에서도 Portfolio를 구축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신재생 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