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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NI, 유저가 어떤 플랫폼 사용하던 상관없이 NI 솔루션 사용

NI, 유저가 어떤 플랫폼 사용하던 상관없이 NI 솔루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NI, 『NIDays 2013』 성황리에 개최하고 새로운 CompactRIO 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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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이하 한국NI)가 지난 10월 15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그래픽 기반 시스템 디자인 컨퍼런스 『NIDays 2013』을 개최했다.
한국NI는 이번 『NIDays 2013』에서도 역시,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동시켜주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LabVIEW를 강조하는 한편, ARM사의 Cortex-A9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자이링스(Xilinx) 사의 28nm FPGA인 Artix-7을 하나의 칩으로 제작한 Zynq 및 Linux OS를 채택한 새로운 LabVIEW RIO(Reconfigurable I/O) 아키텍처를 통해 유저가 어떠한 플랫폼을 사용하든지 상관없이 자사의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무게중심을 둔 행사를 진행한 것이 특징.
이와 함께 이 새로운 RIO 아키텍처를 채용한 cRIO-9068이 발표되어, 하드웨어의 속도와 성능 향상은 물론,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코드 재사용 등에 무게중심을 둔 NI의  기술적 전개가 주목을 끌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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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NIDays 2013』에서는 Industry 4.0 즉, 지난 하노버 전시회를 통해 이슈가 됐던 제 4차 산업혁명이 언급이 됐다.
한국NI의 김주엽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 4차 산업혁명에서는 지능화된 로봇과 네트워크가 연결이 돼서 사람을 대체해 나가고 있으며, 여기에는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이 핵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에서는 사이버 세계와 물리적 세계가 연결이 되며, 산업계에서도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을 도입해서 연구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러한 융합기술에서도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대표는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에서는 플랫폼이 큰 역할을 하는데, 자사가 주창해오고 있는 Graphical System Design에서는 LabVIEW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고, LabVIEW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사는 이러한 기술적 변화에 오래 전부터 준비를 해오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황지호 한국NI 총괄 마케팅 본부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황 본부장은 자사가 주창하고 있는 그래픽 기반 시스템 디자인의 핵심이 되는 소프트웨어가 현재 시장의 기술적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결시켜주는 핵심으로서의 LabVIEW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PXI 및 CompactRIO를 이용해 LabVIEW RIO 아키텍처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본부장은 Zynq와 Linux를 채택함으로써 주목할 만한 변화를 실현한 자사의 LabVIEW FPGA 및 LabVIEW RIO의 기술적 전개를 설명하고, NI는 지난해 RF 부분에서 RF 입출력과 RF FPGA를 하나로 통합한 VST(Vector Signal Transducer)를 개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황 본부장은 이 VST는 FPGA를 통해 유저의 입맛에 맞는 계측기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향후 소프트웨어 기반의 계측기가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며, 이러한 트렌드를 NI가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CompactRIO, Zynq SoC를 채용함으로써 CPU와 FPGA가 하나의 칩으로 집적, 기존 CompactRIO 대비 퍼포먼스 4배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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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NIDays 2013』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새로운 cRIO-9068.
NI는 ARM사의 Cortex-A9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자이링스(Xilinx)의 28nm FPGA인 Artix-7을 하나의 칩으로 제작한 SoC(System on Chip) Zync를 새로운 CompactRIO에 탑재함으로써, 처리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CompactRIO는 프로세서와 FPGA, I/O 모듈로 구성이 되고, 리얼타임 OS를 탑재시킨 NI의 제어 감시 시스템용 하드웨어로서, 지난 2000년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진화를 거듭해왔는데, NI측은 이번에 출시된 cRIO-9068이 CompactRIO 기술 전개에 있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양 측면에서 가장 진화된 형태로 출시된 제품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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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cRIO, Linux RTOS 채택하고 C/C++ 언어로도 프로그래밍 가능하도록 지원
새로운 CompactRIO에서는 우선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자일링스의 Zynq-7020 All Programmable SoC를 채용함으로써, CPU와 FPGA를 하나로 집적화시켰다. 
황 본부장은 기존의 CompactRIO는 CPU와 FPGA가 별도의 칩으로 구성이 됐었는데, 이번 cRIO-9068은 Zynq SoC를 채용함으로써, 프로세서와 FPGA가 ARM의 고속 인터페이스 AXI에 고속 접속되어, 기존 CompactRIO 대비 퍼포먼스가 4배나 향상이 됐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변화가 단행이 됐다. Linux Real-Time OS의 채택이 바로 그것.
NI는 오픈소스 기반의 Linux OS를 통해 NI 리얼타임 Linux를 개발함으로써, 오픈소스 통합개발 환경인 Eclips를 사용해 LabIVEW 이외의 C/C++ 언어로도 프로그래밍을 가능하게 하는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다. 코드의 재사용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 NI의 주목할 만한 행보 가운데 하나.
그동안 CompactRIO 리얼타임 환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LabVIEW로 프로그래밍이 가능 했으나, 이번에 출시된 cRIO-9068은 NI 리얼타임 Linux를 사용해, C/C++ 언어를 지원하게 됐다. 이로써, 어플리케이션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
또 Linux를 채택함으로써, 현재 산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데이터 보안과 관련된 시큐리티와 연결성(Connectivity)을 향상시킨 점 역시, 이번 행사에서 강조된 내용 가운데 하나.
이번 행사에서는 CompactRIO와 콜모겐(Kollmorgen) 사의 EtherCAT 드라이브 및 LabVIEW를 사용해 기존 임베디드 대비 10배, 기존 CompactRIO 대비 50% 가량의 성능 향상을 실현한 대만의 Master Machinery 사의 픽 앤 플레이스 장비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한 LabVIEW 데이터 대시보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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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에서도 역시 새로운 LabVIEW가 발표됐다.
황 본부장은 자사의LabIVEW는 단순한 언어에서 벗어나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NI는 최신 하드웨어 기술을  LabVIEW에서 최대한 활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고, 코드를 최대한 디버깅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데이터 대시보드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데이터를 보고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LabVIEW 개발자 에코시스템인 LabVIEW Tools Network를 통해 사용자층을 폭 넓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NI는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Apple의 iPad를 사용한 데이터 대시보드(Data Dashboard)의 기술적 진화를 강조했다.
NI는 지난 NIDays 2012에서도 모바일 디바이스용 데이터 대시보드를 선보인 바 있는데, LabVIEW 2.2용 데이터 대시보드에서는 대시보드를 통해서 원격으로 데이터를 보고, 그리고, 수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타깃에서 들어오는 신호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신호를 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가 됐다.
올 12월, 2.2 버전이 릴리즈 되면 iOS 외에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으로, 한국NI에서는 한시적으로 LabVIEW를 구매하면 번들로 이 대시보드를 활용할 수 있는 태블릿 PC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또 새로운 LabVIEW에서는 탬플릿과 샘플 프로젝트가 강화가 됐는데, 특히 프로세스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System) 예제가 보강이 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NI는 LabVIEW에서 서드파티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배포(Deploy)하는 LabVIEW Tools Network를 1년 전에 개설, 현재까지 약 200만에 달하는 다운로드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NIDays 2013』에서는 측정, 제어, 테스트, 무선통신, LabVIEW, 실습교육 등 총 6개 트랙별 33개의 기술 세션이 마련되어,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전자, 반도체, 자동차, 산업용장비, 국방 항공, 의료 등 각 산업별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솔루션 사례를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또 기술 세션과 함께 전시 행사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NI를 비롯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18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전시 협찬사로 나서, 흥미로운 데모 시연을 선보였다.

  

 

Q&A with 한국NI

"최근 몇 년간 RF 분야에 많은 투자, 내년 괄목할 만한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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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새로운 cRIO에 Linux RTOS를 채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다양한 리얼타임 OS 가운데 Linux는 임베디드 업계에서 표준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어떤 하드웨어를 개발하더라도 Linux OS라면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Q. 기존의 VxWorks OS에 비해 Linux의 RTOS를 채택하게 되면, 유저에게 어떤 이점이 있나.
A. 유저가 개발 PC에서 cRIO를 프로그램할 때 바뀐 OS로 인해 차이는 없다. 다만 Realtime 환경에서 (실제 cRIO가 돌아가는 코드) Linux의 장점인 개방 플랫폼으로 인해 무료로 제공 되는 소스코드나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아진 점이다. 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데이터 보안 역시 VxWorks에 비해 향상이 됐다.


Q. 기존의 LabVIEW 외에 C나 C++언어로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 유저가 얻게 되는 이점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A. 아직도 많은 임베디드 기기 설계 엔지니어가 Linux OS기반의 C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기존 유저들이 개발해 놓은 C 언어로 된 프로그램 자산을 유효하게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

Q. C나 C++ 언어로 된 프로그램을 LabVIEW로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은가.
A. LabVIEW는 프로그래밍 툴만이 아니라, 시스템 디자인 툴이다. 테스트 언어를 LabVIEW에서 불러서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CompactRIO에서는 리얼타임 Linux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오픈소스 통합개발 환경인 Eclips에서 프로그래밍을 하면 C나 C++ 언어가 그대로 운영이 될 수 있게 되어 있다.


Q. 올 2013년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이 마이너스 성장 또는 전년수준의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NI의 2013년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우리 역시 글로벌 경기의 영향으로, 지난 2012년부터 2013년에 걸쳐 어려운 상황이다. 마이너스가 아닌 성장은 달성했지만, 성장세는 꺾여 있는 상황이다. 테스트 & 매저먼트 기업들이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을 달성한 것에 비하면 우리 한국NI는 상대적으로 상황은 괜찮지만, 예년에 비해 성과 측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러나 내년 2014년 사업을 준비하면서 RF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어카운트를 개발해왔기 때문에, 내년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볼 때 솔직히 녹녹하지는 않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NI, 유저가 어떤 플랫폼 사용하던 상관없이 NI 솔루션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