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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알에스오토메이션] ‘산업 현장에 필수적인 모든 컴포넌트 컨트롤러, 이더넷 기반으로 통합한다’

 

[월간 무인화기술 10월호]

 

“네트워크 및 포지션 기능 필요로 하는 수요 중심으로,

 

PLC X시리즈 시장 적극 확대해 나갈 것”

 

알에스에스오토메이션 김기준 이사

 

 

 


-올 2012년 PLC 시장전망을 어떻게 하나.
▲2011년에 이어서, 2012년 역시 유럽 발 경제 위기로 인해 대표적인 장비 시장인 반도체/FPD 시장의 투자가 위축/연기/취소되어 여전히 자동화 업계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계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휴대폰 쪽으로는 계속적인 제품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이것도 3/4분기에는 안 좋은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당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장비 업체 및 제어기 관련 업체에서 우려를 표시하고, 계속적인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는 어렵다, 힘들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일산 및 국산 PLC가 점유해온 소형 및 마이크로 PLC 시장에 로크웰 오토메이션이나 지멘스와 같은 글로벌 자동화기업들이 본격적인 진입을 가시화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전략은.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이 소형 및 마이크로 PLC 쪽으로 진입을 가시화 하고 있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영향을 받아 일본 기업들도 자금력 및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에 있어서, 알에스 오토메이션뿐만 아니라, 다른 국내 업체도 같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게다가 현 수준에서는 알에스 오토메이션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는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에 비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무척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 가지 생각해 봐야 할 상황은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군과 국내 글로벌 기업의 인력 구성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들은 단품이 아닌 주로 시스템 판매를 해왔다. 반면에 알에스 오토메이션은 컴포넌트 개발/생산/판매를 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기업이 시스템을 판매하여 발생시키는 매출과, 컴포넌트를 판매하여 그 만큼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비교해 봤을 때, 현재 일산 제품과 국산제품들이 점유해왔던 시장에 글로벌 기업의 단순 컴포넌트 제품의 판매는 많이 힘들 것이라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글로벌 기업의 국내 대리점 직원들과 얘기를 해봐도, 시스템을 이야기하지 절대 컴퍼넌트 판매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또한 시스템이 들어갈 사이트와 컴포넌트가 들어갈 사이트는 분명 다르다. 알에스 오토메이션은 컴포넌트가 들어갈 사이트를 중심으로 영업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통합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발 진행 상황은.
▲당사는 2010년 신규 법인으로 재 창립 이후, 소프트웨어의 통합을 위한 계획을 하나씩 추진 중에 있다. 현재 PLC 및 서보 부분의 소프트웨어가 서로 분리되어 있으나, CDD7 네트워크 서보 드라이브가 출시가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PLC 및 서보 드라이브 등의 모든 제어 소프트웨어가 통합되는 로드 맵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X8 PLC 역시 같은 맥락에서 개발이 되었고, 통합을 위한 준비가 하나씩 하나씩 진행 중에 있다.

 

-월드 톱5 스마트 컨트롤러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주력하고 있는 기술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당사의 컨트롤러의 두 축인, PLC와 서보 드라이브 부분의 개발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그 준비를 하고 있고, 여기에 아직 자세히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로봇 관련 핵심 제어 소자의 개발을 통해 좀 더 목표에 다가 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X8 시리즈 시장 확대 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갈 방침인가.
▲PLC 시장은 어떠한 자동화 제품의 시장보다 보수적인 시장이기 때문에, 한번 스펙인을 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운 제품이다. 따라서 X8이라는 신제품이 한 순간에 어딘가로 스펙인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고, 신규 설비를 중심으로 한 시장 접근을 하게 될 것이다.
X8 PLC는 네트워크 및 포지션 기능에 주 강점을 내세운 제품이다. 이 시장은 당사의 과거 제품들이 들어 갈 수 없던 시장이었고, 이제는 이 시장에 과감히 도전해 볼 수 있는 시점이 됐다. 이 시장을 목표로 당사 역시 공격적으로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해외 시장 역시 같은 맥락에서 마케팅이 이루어질 것이다. 현재의 거래선에 대해서는 이미 X8에 대한 소개 및 판매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에 있고, 올해 11월 독일에서 열리는 『SPS/IPC 전시회』를 통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X8 시리즈의 장기적인 제품개발 계획은.
▲현 시점에서 장기적인 제품 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을 할 수 없고, 현재의 알에스 오토메이션의 상황이 과거의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의 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서 요구하는, 고객이 만족하는 기능과 성능, 가격을 가진 제품을 개발하고, 또 쉽게 통합화를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 장기적인 제품의 개발에 있어서 가장 근간이 될 부분은 네트워크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 출시가 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PLC 업계의 기술적ㆍ비즈니스적 이슈로는 어떤 것이 있나.
▲최근 PLC 기술의 트렌드라면 크게 네트워크 솔루션과 모션 컨트롤의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대부분 업체의 제품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모션 컨트롤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당사 또한 이 부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중요한 것은 시장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해외 고객을 통해서 들어본 요구 사항 모두 이더넷 네트워크 기반의 모션 컨트롤을 요구하고 이야기 하지만, 실제 얼마나 많은 시스템이 구축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있다. 이 부분은 전체 산업계의 규모 대비, 아직 초창기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는 네트워크 솔루션에서도 오픈 네트워크의 채용을 커다란 하나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직도 많은 현장에서 전용 네트워크 기반의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지만, 오픈 네트워크로 점차 바뀌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