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erCAT으로 안 되는 게 뭐가 있어?” 주목할 만한 EtherCAT의 자신감!
EtherCAT 협회, 제 5회 ETG Korea Member Meeting 개최
올 2013년은 한국시장에 EhterCAT이 소개된 지 10년이 되는 해다.
모션 컨트롤 분야를 중심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한 기세로, 빠르게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EterCAT은 국내 자동화시장에서도 그 위세가 당당하다. 지난 3월과 4월에 개최된 『Automation World 2013』 및 포장전시회 부스 곳곳에서 EtherCAT 솔루션을 홍보하는 출품업체들의 열띤 마케팅이 전시회를 찾은 참관객들의 발길을 묶었다.
지난 5월 28일, 구로호텔에서 개최된 『제 5회 ETG 멤버미팅』에는 EtehrCAT을 사용하는 국내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1백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 꾸준하게 이어지는 ‘EtherCAT 붐’을 과시했다.
이번 미팅에서는 국내외 EtherCAT 구현 사례가 소개되는 한편, 최근 업그레이드된 EtherCAT 기술이 소개됐다.
“EtherCAT으로 안 되는 게 뭐가 있어?” EtherCAT 기술에 자신감이 더해지고 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ETG Korea는 행사를 통해 산업용 통신 프로토콜이 필드버스에서 이더넷으로 변화되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소개하고, 지난 3월 COEX에서 개최된 『Automation World 2013』에서 15개 업체가 ETG 부스를 구성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EtherCAT 협회는 2,400 여 개의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대 산업용 이더넷 통신망 협회로서, 최근 1년간 총 400 여개 회원사가 추가로 가입했으며, 국내에는 지난 1년 간 오므론을 비롯해서 NI, 세메스 등 27 개 사가 ETG korea에 새롭게 가입, 33%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총 109 개의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2003년 S사와 L사에 EtherCAT 세미나를 개최한 이후, 그동안 레드원 테크놀로지와 삼성전자 생기연, 트라이텍에서 다른 통신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 어플리케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반도체 및 인쇄전자, 풍력발전, 로봇 등에 EtherCAT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해, S사에서 나노스테이지에 EtherCAT을 적용해 내부적으로 사용하면서, S그룹 관계사들이 자사의 메인통신으로 EtehrCAT을 채택해 나가는 계기가 마련, 현재 급속하게 국내 산업계에 EtherCAT이 확대되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물 밑에서 진행되어오던 EtherCAT 기술은 지난 2011년을 기점으로, 기존의 유럽 및 미국의 서보 드라이브 업체들 외에 오므론이나 히타치, 야스카와, 미쓰비시 등과 같은 일본 업체들이 EtherCAT이 지원되는 서보 드라이브를 출시하면서, EtherCAT의 수요가 확산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LS메카피온이나 하이젠 등의 업체가 EtherCAT 제품을 출시하면서, EterCAT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어 나가고 있다고 EtherCAT의 수요 상황을 설명했다.
또 국내 메이저 반도체 업체들이 EtherCAT을 자사의 표준 프로토콜로 선정한 것도 EtherCAT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하고, 현재 반도체 및 FPD 관련 8개 사가 EtherCAT을 사용하면서, 실질적으로 왜 EtherCAT을 사용해야 하는 지를 알리고 있으며, SEMICON JAPAN 2012에서는 일본의 모 업체가 450미리 반도체 웨이퍼 장비에 EtherCAT을 적용해 출품하는 등, 일본에서는 이미 실질적으로 EtherCAT을 적용한 반도체 제조 장비가 출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반도체장비 업체가 자사의 프로토콜로서 EtherCAT을 선택한 이유는 컨트롤 아키텍처의 단순화 및 Safety까지 빠른 세팅, 손쉬운 유지보수가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공급자에서 사용자로, EtherCAT에 대한 기술적인 관심이 옮겨가고 있어
ETG Korea는 현재 고객이 EtherCAT을 요구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하고, S사의 경우, 130개의 EtherCAT 마스터와 6000개의 EtherCAT 슬레이브를 도입해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으며, 또 다른 S사의 경우 다른 모션 컨트롤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하다가 EtherCAT 마스터와 슬레이브를 개발했으며, H자동차 남양주연구소 및 L전자 등에서도 이미 테스트 장비에 EtherCAT을 사용하고 있고, 크래비스에서도 EtherCAT I/O 모듈을 출시하는 등, 반도체와 FPD, 플라스틱, 일반기계 등의 분야에서 EtherCAT에 대한 요구가 많이 대두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올 4월말 현재 2만 개의 에이직이 판매가 됐으며, 올 연말까지 10만 개의 판매가 예상이 된다고 말하고, 최근에는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공급자에서 사용자로 EtherCAT에 대한 기술적인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EtherCAT의 강점이 자동화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면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더욱 더 저변화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ETG Korea에서는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수 있도록 EtherCAT 기술 세미나 및 로드쇼를 개최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올 9월 25일과 26일 각각, 서울과 대전에서 EtherCAT 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16 축에 해당되는 서보 드라이브를 EtherCAT 단일 네트워크로 구현한 ‘Kinetik Rain’이라는 예술품 소개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EtherCAT Technology Executive Director Martin Rostan 씨는 매년 각국에서 개최하고 있는 EtherCAT 세미나를 소개했는데, 특히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의 상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지난해 상해에서 열린 EtherCAT 세미나에서는 600명의 EtherCAT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을 정도로 분위기가 매우 뜨거웠다고 전하고, 주목할 만한 EtherCAT 어플리케이션으로서 ‘Mobile Machine’을 소개했다.
Martin Rostan 씨는 ‘EtherCAT in Mobiles’이라는 주제로 독일에서 지난 2월 Kick-off 미팅을 가졌으며, 최근의 기술적인 트랜드와 적용 가능한 EtherCAT 기술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차량의 제어와 멀티미디어 통신을 담당할 수 있는 다양한 통신 시스템이 존재해왔고, 복잡해지는 차량 내부의 네트워크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통신 대역폭 및 성능에 대해서만 논의되었었는데, 현재는 성능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의 구성에 대한 유연성 및 안전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하나의 통신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단일화하는 목적으로 EtherCAT 적용을 검토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Martin Rostan 씨의 설명. 이와 함께 여러 자동차의 상호 운영에 대해서도 EtherCAT의 EAP(EtherCAT Automation Protocol)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목할 만한 EtherCAT의 구현사례로서 싱가포르 ‘Changi Airport’에 세워진 ‘Kinetik Rain’이라는 예술품을 소개했다. Martin Rostan 씨는, 이 예술품은 1,216 축에 해당되는 서보 드라이브를 EtherCAT 단일 네트워크로 구현한 사례로서, 전체 사이클 타임은 2ms이며, 네트워크 부하는 10%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EtherCAT 업데이트에 대한 발표를 통해서는, EtherCAT은 IEC61158 타입 12로 규격화되었으며, 2013년 12월 국제 규격으로 발표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ETG 내에서 다양한 WG이 활동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CiA402, Semi, Vision의 WG 활동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또‘Safety over EtherCAT’을 구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과 규칙, Conformance Test Tool에 대한 업데이트 사항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어서 전자부품연구원과 LS메카피온, 다인큐브, 하이젠모터 등에 의해 EtherCAT의 다양한 국내 적용사례가 됐다.
우선 전자부품연구원의 임선 선임연구원은 Window RTX 기반의 EtherCAT 마스터 개발에 이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TwinCAT 기반의 EtherCAT 마스터에 대해 소개를 하는 자리에서 EtherCAT을 적용해 멀티 스레드 및 실시간 커널의 타이머 인터럽트에 의한 10kH급 서보 데이터 업데이트가 가능한 마스터 제어기와 병렬 로봇 구동을 위한 EtherCAT 기반 슬레이브 인터페이스 설계 및 제작을 구현하는 기술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LS메카피온 기술연구소 박준호 연구원은 EtherCAT 기술을 이용해 고속, 고정도 모션제어를 구현해 나가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LS메카피온은 EtherCAT 네트워크 방식의 최대 64축 서보제어를 구현하는 PC Based Software Motion Controller MXP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자사의 MXP는 최신의 EtherCAT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배선이 간단해지고 하드웨어 의존성이 최소화되어 신뢰성 및 유지보수가 더욱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250us(min) 사이클 타임의 통신 속도를 지니는 Built-in EtherCAT 인터페이스 제품인 L7N All-in-One Servo Drive를 소개하는 한편, EtherCAT 인터페이스가 내장된 모터와 엔코더, 드라이브 일체형 서보 시스템과 EtherCAT Remote I/O 등이 소개됐다.
박 연구원은 EtherCAT 기술을 채용함으로써 초고속 통신, 고정밀의 시간에 노드 간 동기 가능, 뛰어난 설치성, Open Network라는 이점을 얻을 수 있으며, LS메카피온에서 EtherCAT을 채용한 이유는 EtherCAT이 프로세스의 재현성과 Throughput의 향상을 실현하며, 통신에 여유가 생겨 제어뿐만 아니라, 원하는 데이터를 고속으로 수집할 수 있게 되고, 수집한 데이터는 통계적으로 해석해 이상검출(FDC), 제어(APC)에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설치성이 현격하게 좋아지고, 배선에 필요한 시간을 큰 폭으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는 한편, Driving Simulator 및 Wafer Transfer Robot, FPD Manufacturing Equipment, Spring Forming Machine, 반도체 제조장비 등의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서 다인큐브의 이정원 연구원이 국내최초로 EtherCAT 마스터가 구현된 ARM 리눅스 기반의 티치 펜던트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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