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텍, 에어 컴프레서용 인버터 제어 장치 개발
컴프레서 모터의 회전수 미세조절로 최대 34% 에너지 절감 효과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산업용 장비에서도 전력 소모량이 중요한 성능 지표로 부상하고 있는 요즘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환경계측분야 컨트롤러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두텍에서 기존 에어 컴프레서(Y-△ 기동 방식)의 에너지 소비를 혁신적으로 절감시켜 주는 인버터 방식 컨트롤러 VSD+ 시리즈를 개발해 공개했다.
주파수로 모터의 회전수를 미세 조절하는 인버터를 이용한 제어 방식은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외 가전제품에도 속속 도입될 만큼, 검증된 절전 기술 중 하나이다. 실제 각종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대용량 컴프레서의 경우 전력 사용 비용이 전체 장비 운용비용의 약 70%에 달하지만 인버터 제어 방식 제품의 보급률은 극히 낮은 실정이다. 에너지 효율 문제로 수백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에어 컴프레서를 바꾼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VSD+ 시리즈에는 기존 대용량 에어 컴프레서의 제어 방식(시퀀스, PID 등)을 인버터 제어 기반의 VSD(Variable Speed Drive:가변 속도 제어) 방식으로 변환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켜 주는 신개념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따라서 고가의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 간단한 설치만으로 높은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조업계의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대부분의 에어 컴프레서는 기동대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공기 사용량이 거의 없는 상황일지라도 50%이상의 출력을 유지해야만 한다. 제어 기술의 한계 상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기존 장비에 VSD+를 적용할 경우 실시간 공기 사용량에 따라 컴프레서 모터의 회전수를 미세하게 조절해 운용 효율을 크게 높여 줄 수 있다.
특히 무부하 운전 시간이 길거나 부하 및 무부하 운전이 빈번히 교차되는 현장의 경우 최대 34%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100마력 에어 컴프레서에 VSD+를 적용한 후 8000시간을 가동할 경우 연간 전력 요금을 계산해 보면 적용 전에 비해 약 1천 3백 40여만 원 정도가 절감(75kW, 부하율 60%, 전기료 85월 기준)된다는 것이 두텍 측의 설명이다. 장비의 불필요한 대기 작동을 없앰으로써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주요 부품의 수명도 늘릴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다.
VSD+ 시리즈는 설치 및 유지 보수가 간편한 일체형 캐비닛 형식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에어 컴프레서 용량에 따라 30~200마력까지6개 모델로 구분해 적용 범위를 넓혔다. 두텍의 최득남 대표는 “제조업에 있어 에너지 효율은 곧 시장 경쟁력과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추후 VSD+의 기술이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텍은 VDS+시리즈 본격 출시와 함께 중견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제품을 차차 보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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