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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로크웰오토메이션] 올 2012년 아시아 오일 & 가스 시장에서 전년대비 20%의 성장 달성

[월간 무인화기술 12월호]

 

 

Special Interview


“로크웰, 올 2012년 아시아 오일 & 가스 시장에서 전년대비 20%의 성장 달성”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Rockwell Automation Korea)가 지난 2011년 이래, 오일 & 가스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면서, 본사 차원에서 한국시장에 대한 많은 투자와 기술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아시아 태평양 오일 & 가스 비즈니스 매니저인 Lee Wooi Kiat 씨는 자사의 완벽한 제품 포트폴리오 및 고객으로부터의 신뢰를 근거로, 오일 & 가스 비즈니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인 것이 특색으로, 한국을 비롯한 인도나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오일 & 가스 비즈니스에 대한 본사 차원의 역량 집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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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웰 오토메이션 아시아 태평양 오일 & 가스 비즈니스 매니저   Lee Wooi Kiat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오일 & 가스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 그동안 우리 로크웰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자동차나 식ㆍ음료, 소비재, 생명과학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이들 산업분야와는 별개로, 로크웰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로 약 3.8 빌리언 달러 규모의 오일 & 가스 시장이 있기 때문에, 로크웰은 현재 이 오일 & 가스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우리 로크웰이 오일 & 가스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잘 할 수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로크웰의 기존 대형 OEM 고객들이 우리 로크웰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오일 & 가스 회사에 제품이나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이미 로크웰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로크웰이 오일 & 가스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베이스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로크웰은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오일 & 가스 산업의 고가용성 보장 및 효율적인 공정 운영을 위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로크웰은 오일 & 가스 공정 전반의 최적화를 위한 DCS 솔루션부터, 저압ㆍ고압인버터, 소프트스타터 등의 모터 제어 솔루션 및 SIL3와 TMR(Triple Modular Redundancy)을 만족하는 프로세스 세이프티 솔루션, 오일 & 가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기계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를 위한 진동보전 솔루션, 예방보전을 위한 지능형 MCC 솔루션, 노후화된 자동화 자산을 관리하는 라이프사이클 관리 서비스 등 보전 및 유지보수를 위한 솔루션까지 오일 & 가스에서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현재 오일 & 가스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5%이며, 2015년 6 빌리언 달러의 시장규모가 예상될 만큼, Onshore 및 Offshore 모두에서 오일 & 가스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다.
따라서 우리 로크웰은 우리가 그동안 잘 해온 시장을 유지하면서, 우리의 완벽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시장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 오일 & 가스 시장에서도 충분히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 및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이미 한국을 비롯한 오일 & 가스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로크웰은 앞으로 컨트롤보다는 파워에 관련된 역량을 강화할 예정으로, 현재 MV(Middle Voltage) MCC와 같은 고압제품 및 인버터 등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의 Harbin Jiuzhou Electric 사의 고압 인버터 사업부 인수 역시 MV 사업 확대의 일환인가.
▲ 그렇다. 하얼빈 사는 약 7년 동안 우리 로크웰의 PowerFlex 7000 관련 라이센스를 가지고 중국에서 고압 인버터를 생산해온 업체다. 이 업체의 인수를 통해 우리 로크웰은 중간 및 고압 인버터 제품 라인의 성능을 보강,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로크웰은 올해, 미국 위스콘신 주에 소재한 산업용 전력의 품질 탐지 및 시스템 분야의 세계적인 공급업체인 SoftSwitching Technologies를 인수하기도 했다.

 

-메이저급 공정제어 업체들의 최근의 공통된 행보 가운데 하나는 소프트웨어 부분에 대한 투자다. 로크웰의 경우에는 어떠한가.
▲ 우리 로크웰은 오일 & 가스 분야와 관련해서, 최적화 소프트웨어 자체보다는 오일 & 가스 업체들이 환경규제에 저촉되지 않도록 지원해주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탄소 배출 모니터링 솔루션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오일 & 가스 업계 역시 환경보호를 위한 배출 규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Software CEM은 Pavilion8 모델 분석 엔진을 사용해, 비싼 하드웨어 기반 CEMS의 대안으로 NOX , CO, CO2 , 온실 가스 및 기타 배출 가스에 대한 측정치를 정확하게 제공한다.
CEM은 기록 및 실시간 소스 데이터를 사용해 온라인 모델을 통해 배출 가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로크웰의 하이브리드 모델링 기술은 비선형 경험 모델(Nonlinear Empirical Model)뿐 아니라, 기본 지식을 통합해 규정 준수 업계에서 사용 가능한 가장 정확한 배출 가스 예상치를 산출한다.
이 CEM은 장비가 극단적인 운영 환경에 속해 있는 경우에도 배출 가스를 예측하는 동적 시스템으로서, 오일 & 가스나 보일러, 가스 터빈, 용광로, 왕복 기관, 드라이어, 히터, 축열식 및 일반 소각로 등 다양한 장치 작동에 사용될 수 있다.
CEM은 Offshore 분야에 유용한 소프트웨어로, 한국시장에서는 현재, 조선업체들이 DCS와는 별도로 이 CEM에 대한 견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로크웰의 Pavilion8 모델 예측 제어 소프트웨어는 케미컬 폴리머 분야에서는 전 세계 NO.1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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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일 & 가스 시장에서의 로크웰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 앞서 설명한 대로, 로크웰은 컨트롤러 부분에서는 전 세계 어느 회사보다 다양하고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가장 소형급의 MircroLoix부터 Full Redundancy가 가능한 ControlLogix, 그리고 SIL 3와 TMR을 제공하는 프로세스 세이프티 솔루션 및 여기에 Dynamix 으로 알려진 상태 및 진동 감시 솔루션(ICM)까지 갖추고 있으며, 이들 솔루션이 모두 로크웰의 PlantPAx를 기반으로 한, 하나의 Platform에 통합이 가능하다는 것이 타 경쟁업체와 차별화되는 우리 로크웰만의 장점이다.

 

-로크웰의 프로세스 제어 시스템인 PlantPAx는 국내 프로세스 제어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DCS로서의 인지도가 취약한 상황이다. 오일 & 가스 시장에서 PlantPAx가 갖는 경쟁력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 PlantPAx는 분명히 프로세스 전 제어영역에 걸친 만능의 제품은 아니다. 그러나 타 프로세스 제어 업체들의 DCS와 달리, PlantPAx만이 갖는 강점이 있다.
PlantPAx 플랫폼은 로크웰의 통합 아키텍처(Integrated Architecture) 시스템을 바탕으로, 통합된 프로세스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따라서 PlantPAx는 단일 제어부터 공장 전체의 제어까지 모든 프로세스 영역에서 시스템의 지속적인 확장성과 더불어 가장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현한다. 통합된 제어 테크놀로지와 각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비주얼라이제이션을 위한 HMI 소프트웨어, 레시피 제어를 위한 배치관리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하고 타사 액세스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신 인터페이스 어플리케이션을 포함한다.
PlantPAx는 PLC 기반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인스투르먼테이션(Instrumentation) 인터페이스가 빠르고, 통합이 심플하게 되어 있다.
PlantPAx는 3000에서 5000 사이의 I/O 레인지에서 장점을 지니는데, 대형 Offshore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Offshore 플랜트가 3000에서 5000 사이의 I/O로 구축이 된다. 따라서 우리 로크웰은 리파이너리와 같은 대형 Onshore 플랜트보다는 우리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이러한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 부분에 대한 시장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PlantPAx의 또 한 가지 장점은 진동 감시 솔루션까지 통합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진동감시 솔루션은 다른 DCS 업체들이 솔루션 확보 및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으로, 로크웰은 이미 이 부분에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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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로세스 제어 업체들이 셰일 가스 분야에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 로크웰의 경우에는 어떠한가.
▲ 우리 로크웰 역시 미국 및 캐나다 지역의 프로젝트에 참여를 하고 있고, 납품실적도 확보하고 있으며, 어플리케이션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셰일 가스를 위한 전문 인력도 이미 구축이 되어 있다. 오일 & 가스라는 큰 비즈니스 영역을 유지하면서 셰일가스 비즈니스에도 집중을 하고 있다.

 

-글로벌 오일 & 가스 시장에서의 레퍼런스를 몇 가지 소개해 줄 수 있나.
▲ 한 가지 사례를 얘기하면, 올 2012년, 중국의 국영 석유ㆍ천연 가스 기업인 CNOOC에 경쟁사들의 DCS를 물리치고, 로크웰의 PlantPAx가 도입이 됐다. 우리 로크웰의 Allen-Bradley 컨트롤러를 중심으로 PlantPAx인 DCS 시스템까지 공급이 된 사례다.

 

-로크웰은 Safety 비즈니스에서의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 로크웰은 전 세계적인 TMR 업체인 ICS Triplex사를 인수해, 한국시장에서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Habshan 프로젝트 및 드릴십 프로젝트 등 EPC 물량을 중심으로 약 70억 원 가량의 수주를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약 3년 전부터 시장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DCS와 Safety의 통합 발주가 늘어나 프로세스 업체들의 Safety 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키는 강력한 계기가 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우리 로크웰은 TMR뿐만 아니라, 다른 쪽에서 기회가 생기고 있다.
이외에도, UAE의 국영가스회사인 GASCO의 NGI 프로젝트를 비롯해서, 멕시코의 광산 석유 생산 국영기업인 PEMEX 및 말레이시아의 석유 가스 전문업체인 페트로나스의 GPPB 프로젝트 등으로부터 TMR을 수주했다. 특히 페트로나스의 GPPB 프로젝트의 경우, 세이프티 I/O만 1만 포인트에 이른다.

 

-올 2012년 오일 & 가스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 글로벌 전체적으로는 700밀리언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에 비해 8~9%의 성장을 달성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전년대비 20%의 성장을 기록, 전 세계 오일 & 가스 시장 연평균성장율을 넘어섰다. 중동지역 외에도 북미와 남미 및 아시아지역이 그로잉 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이들 지역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성장이 있었다.
한국시장의 경우에는 지난 2011년 DSME 프로젝트 등을 포함해 워낙 큰 성장이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 2012년에는 성장세가 약간 둔화되었고, Onshore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보다는 다양한 고객사로부터의 수주가 있어 지난해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 점차 고객사가 다양해지고 있어 Oil & Gas 분야의 시장 확장에 큰 견인이 되고 있다.

 

-2013년 오일 & 가스 시장 전망은 어떻게 하나.
▲ Offshore 시장이 2년 주기로 호황이 오기 때문에, 우리 로크웰 코리아 내부적으로 내년에는 대폭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만 해도 내년 목표치의 거의 절반 수준에 이른다.
로크웰은 2016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오일 & 비즈니스에서 3배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과 한국 및 인도, 기타 동남아시아 등 4개 지역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데, 로크웰 전체 오일 & 가스 매출 가운데 80%를 이들 지역에서 확보하고, Allen-Bradley 컨트롤러가 도입되어있는 고객들에 대해 전략적으로 타게팅, 신규 및 마이그레이션 수요 확보에 주력해 전체 오일 & 가스 매출의 20% 정도를 이 부분에서 확보한다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시장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갈 계획인가.
▲ 우리 로크웰은 Information과 Control, Power, Safety가 통합된 인티그레이티드 ICPS 프로세스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것은 타 프로세스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전략이다. 파워와 컨트롤을 함께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역량을 갖추고 있는 업체는 우리 로크웰 외에 두 개 정도의 업체밖에는 없다. 이 부분의 역량을 차별화한다는 것이 우리 로크웰의 오일 & 가스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다.
또 한국시장에서는 Safety나 SCADA, TAS 등 Onshore 부분에 초점을 맞춰 시장점유율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며, 실제로 더 많은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부분은 Offshore 부분으로, 메이저급 조선소 외에 마이너급 조선소에 대한 마케팅과 영업을 강화해, 메이저급 조선소에서와 동일한 레퍼런스를 이들 마이너급 조선소로부터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즉, Onshore 부분에서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Offshore 부분에서는 세이프티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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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화 I/O AADvance Controller

 

 

-오일 & 가스 분야와 관련된 기술 업그레이드 계획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 지난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TAS에 접목해서 미국 고객으로부터 레퍼러스를 확보했다. 트럭 로딩 & 언로딩 업체에 와이어리스 등 인포메이션 부분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주력한 시스템을 구축, 현재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또 Asset Performance Management 안에 인포메이션이 통합되어 있는데, 이 부분의 안정화에 주력한 기술 업그레이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일 & 가스 업계의 이슈라면 어떤 것을 꼽나.
▲ 공장 전반의 최적화에 있어서의 성능 및 간소화나 이를 위한 디바이스 레벨부터 인포메이션 레벨까지의 통합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또 고객들이 솔루션을 도입했을 때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공장 어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는지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실제 플랜트에 네트워크가 적용이 많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는 Foundation Fieldbus나 이더넷과 같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역시 기술적인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현재 오일 & 가스 고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Safety 역시 관심이 모아지는 비즈니스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플랜트 최적화가 고객들의 가장 큰 요구이며, 우리 로크웰 역시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의 오일 & 가스 시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오일 & 가스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측면에서 기회가 많은 시장이다. 접근하기 위한 시장 상황이 좋고, 매우 흥미로운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