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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메이저 공정제어 업체들의 F&G 시장 전략 - ③한국하니웰

Special Report ③ / 메이저 공정제어 업체들의 F&G 시장 전략


 


메이저급 공정제어 업체들, F&G 사업 점찍었다!


 

오일 & 가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주요 공정제어 업체들이 F&G(Fire&Gas)와 관련된 센싱 및 모니터링 사업을 확대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일찌감치 F&G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이 시장 확대에 나선 하니웰을 비롯해,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와 요꼬가와전기 등의 업체가 신제품 개발 및 기업인수를 통해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이 시장에 본격적인 진입을 개시한 것.
한국에머슨과 한국요꼬가와전기, 한국하니웰 이 3개사의 F&G 센싱 및 모니텅 사업의 최근 행보를 취재했다.


 

<기획ㆍ취재/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DCS와 F&G를 묶어서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F&G 비즈니스 진행

“하니웰애널리틱스는 가스 디텍터와 플레임 디텍터를 전문으로 생산 공급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관련 가스 디텍터 분야에서는 글로벌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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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니웰 내에서 F&G 비즈니스는 어느 부서에서 진행이 되고 있나.
▲한국하니웰 마린 시큐리티 & 파이어 조직에서 F&G와 Fire Alarm을 DCS 및 ESD와 함께 묶어서 시스템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스 센서나 가스 디텍터가 해당이 되는 F&G 비즈니스는 프로세스 영역에 해당이 되고, Fire 부분은 빌딩 영역에 해당이 되며, 프로세스 영역은 가스에 대한 경고, 빌딩 영역은 Fire에 대한 경고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발주구조는 F&G가 DCS와 ESD와 함께 묶어서 발주되는 경우와, 가스디텍터나 센서 등만 발주되는 경우, Fire Alarm과 필드 디바이스가 묶여서 발주되는 경우, 이렇게 세 가지 경우가 있다.
우리 한국하니웰은 시스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단품 비즈니스가 아닌 시스템 비즈니스만 전개하고 있다.

-한국하니웰에서 F&G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니웰은 DCS가 전문분야인데, 원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안에 F&G가 포함이 되어 있었다. 최근 EPC 시장, 특히 오일 & 가스 시장을 중심으로 F&G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추세로, 우리의 특기인 DCS와 연결성이 있는 F&G 비즈니스를 함께 전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F&G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
특히 하니웰은 공정제어 시스템인 ExperionPKS 외에, Safety와 산업용 Fire & Gas, Security, CCTV와 Access Control, Fire Alarm Panel  솔루션을 모두 갖추고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이 솔루션들을 통합해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타 공정제어 업체 및 F&G 전문 업체들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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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와 관련된 한국하니웰의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하니웰의 HLS(Honeywell Life Safety) 안에는 Fire와 Gas, PPE 즉 안전용품 전체를 담당하는 비즈니스가 각각 진행이 되고 있으며, 가스 부분은 하니웰애널리틱스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고, 우리 한국하니웰의 HPS에서는 패널과 알람, 센싱, 디텍터를 시스템으로 묶어서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F&G 비즈니스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어디인가.
▲역시 신규 플랜트가 많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

-한국하니웰의 F&G 관련 레퍼런스로는 어떤 것이 있나.
▲지난해 초, 한화건설이 수주한 쿠웨이트 KNPC 프로젝트에 F&G System을 모두 한국하니웰이 수주를 했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 한국하니웰에게는 대형 프로젝트에 해당이 된다. 
이밖에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사우디아람코의 Shaybah NGL 프로젝트에 알람 제품이 공급이 됐으며, 역시 삼성엔지니어링이 웨스트크루나 2 유전 운영권자인 루크오일로부터 수주한 10억 달러 상당의 디개싱 프로젝트에 하니웰의 알람 제품이 공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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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 비즈니스에서 한국하니웰이 갖는 경쟁력은 어떻게 설명이 될 수 있나.
▲앞서 설명한 완벽한 제품 포트폴리오다. DCS와 Safety, 산업용 Fire & Gas, Security 솔루션을 풀 패키지로 확보하고 있는 업체는 우리 하니웰이 유일하다.

-올 2013년 한국하니웰의 F&G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한가.
▲아직은 셋업단계에 해당하는데, 지난해와 올해 계획대로 비즈니스가 진행이 됐다. 한국하니웰이 전체 하니웰 내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얘기가 될 정도로 셋업이 잘 됐다.

-한국하니웰에서는 파이어 알람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파이어 알람 시장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장은 아니다. 해외건설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로, 빌딩에는 파이어 알람 시스템이 무조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플랜트 시장이 좋으면, 맞물려서 파이어 알람 시장이 호황을 맞게 된다. 
그러나 국내 파이어 알람 시장은 국내 소방법의 영향과 화재 안전시스템에 대한 소극적인 투자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규모에 비해 시장규모가 가장 작다. 또, 저가구조로 시장이 형성이 되어 있어서, 우리 하니웰 같은 업체들에게는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시스템 메이커를 기준으로 할 때, 우리 하니웰과 타이코, 지멘스가 경쟁을 하고 있다.

-파이어 알람과 관련된 기술 트렌드라면.
▲파이어 알람은 시장은 엄격한 Code와 Standard가 적용되기 때문에  신기술이 상대적으로 진입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이 활발하게 개발이 되고, 적용이 되는 분야는 아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형태의 화재 감지기가 개발된다 해도, NFPA나 EN 같은 International Code에서 정의되어 있지 않으면 사용이 어렵다.

 -한국하니웰의 F&G 시장 확대 전략은.
▲국내 EPC 업체가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 유리하게끔 적극적인 기술지원과 컨설팅을 함으로써, 우리의 시장을 넓혀가는 것이 전략이다. 또 여러 번 강조했듯이 우리 하니웰과 같이 풀 패키지를 갖추고 있는 업체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강점으로 활용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 한국하니웰은 DCS와 파이어 알람, 가스 디텍터 등을 천안공장에서 조립생산을 하고 있고, 엔지니어링 레벨이 높아서, 고객 만족도가 높은 것이 타 경쟁업체와의 차이점이다. 
앞으로 오일 & 가스 외에 앞으로 파워플랜트나 해외 빌딩수요도 공략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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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어 알람과 관련해, 신제품 계획이 있나.
▲PAVA(Public Address Voice Alarm) 시스템이 새롭게 소개가 됐다. 화재가 났을 때 보이스 쪽으로도 알람이 나가도록 설계된 이 제품에 대한 판매가 이미 시작이 돼서, 관련시장에서 상당히 평가가 좋다. 한국에서도 현재 비즈니스 개시를 검토하고 있다.

-가스 부분을 전담하고 있는 하니웰애널리틱스의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하니웰애널리틱스(Honeywell Analytics)는 HLS(Honeywell Life Safety)의 다양한 사업 분야 중에서 가스 측정기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이다.
하니웰애널리틱스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자체 브랜드의 개발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 검지기 회사들을 흡수해 왔다. 그 사례로 BW와 Neotronics 브랜드는 복합가스 센서 카트리지와 자동 교정장비를 포함한 휴대형 기기를, Sieger 브랜드는 유전의 굴착 작업과 해운 분야와 같은 극한 환경에서의 가스 모니터링을 위한 설치형 기기를, MDA 브랜드는 반도체 시장에서 사용하는 첨단 솔루션과 극미량의 맹독성 가스 검지 장비를, 그리고 Zareba 브랜드는 중소규모 공장과 상업용 빌딩 등에서의 보건 및 안전 규정에 대응하는 간단하고 편리하며 비용대비 효과가 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의 하니웰애널리틱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헤드쿼터로 설립되어, 현재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를 관장하고 있다.  
특히, 일부제품은 한국에서 개발되어 천안의 하니웰 공장을 통해 전 세계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 Sensepoint XCD나 MIDAS 등의 제품이 그러한 예에 해당한다.
-가스 디텍터 가운데 가장 매출비중이 높은 브랜드는 어떤 것인가.
▲Sieger와 MDA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서 우리 역시 이 브랜드의 상품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Sieger 브랜드는 육상 및 해상 유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막강한 브랜드로, 가스 검지 기술을 일컫는 대명사가 됐다. 그리고 MDA 제품은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의 거의 모든 생산 시설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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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센추리 제품 가운데 신제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FS시리즈는 오일 & 가스 분야에 주로 사용되는 플레임 디텍터로서, 과거 UVIR에서 IRⅢ로 수요가 옮겨지고 있는 것이 추세인데, FS시리즈는 이 IRⅢ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가스디텍터 비즈니즈는 단품과 시스템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가 되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 한국하니웰을 통해 하니웰의 DCS와 가스디텍터 등이 시스템으로 묶여서 수주가 되는 방향과, 우리 하니웰애널리틱스에서 가스 디텍터 및 플레임 디텍터를 단독으로 수주하는 두 가지 방향으로 비즈니스가 전개가 되고 있다.

-하니웰애널리틱스가 타깃으로 하는 시장은 일반 산업용과 오일 & 가스를 중심으로 하는 EPC 시장이 모두 해당이 되는 것인가.
▲그렇다. EPC 외에 국내 산업용 수요로는 플랜트, 케미컬, 발전과 통신 유틸리티, 하수처리장, 반도체 등, 가스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에는 모두 우리 하니웰애널리틱스의 시장이다.
특히, 반도체를 제조하면서 발생되는 독성가스가 많은데, 이 시장 역시 대단히 큰 편이다. 이 반도체와 관련된 가스 디텍터 분야에서는 우리 하니웰애널리틱스가 글로벌 NO.1이다.

-가스 디텍터나 플레임 디텍터와 관련한 최근 EPC의 주요 요구사항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HART 통신에 대한 지원과 SIL Ⅱ 레벨이상의 제품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트렌드라고 할 수 있고, 점차적으로 무선 통신에 대한 요구사항도 늘어가는 추세이다.

-마린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XCD시리즈나 옵티마플러스 등의 제품이 있다.

-신제품 계획이 있나.
▲내년에 설치형 가스 디텍터와 휴대형 가스 디텍터 모두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메이저 공정제어 업체들의 F&G 시장 전략 - ③한국하니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