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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보급형 오실로스코프 시장 주도권 쭉 이어간다!

보급형 오실로스코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텍트로닉스(Tektronix)가 이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굳히기 위한 행보를 가시화하고 있다.

텍트로닉스는 지난 8월 3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보급형 오실로스코프인 TBS20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텍트로닉스가 지난 2월 로고를 변경하고 그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첫 번째 제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오실로스코프로서, 20Mpoint의 동급 최장의 레코드 길이와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면서도, 180만 원대라는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가 개시되면서, 보급형 오실로스코프를 주도하기 위한 텍트로닉스의 강한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스마트랩(TekSmartLab) 및 코스웨어 에디터(Courseware Editor)와 같은 교육 실습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시장에서의 주도권 역시 강화하고자 하는 전략을 가시화한 제품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텍트로닉스의 저가형 오실로스코프로서는 최초로 텍트로닉스 VPI 프로브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는 점 역시, 이 제품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한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행사를 위해 방한한 텍트로닉스 제품 매니저 Hua Ji 씨가 TBS2000 시리즈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80만대가 쓰이고 있는 TDS 2000 시리즈에 이은 신제품

텍트로닉스 TDS2000 시리즈가 출시된 지 15년이 지난 시점에서, 텍트로닉스는 새로운 보급형 오실로스코프를 요구하는 시장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했고, 이러한 필요성에서 출시된 제품이 바로 TBS2000 시리즈다. 이날 텍트로닉스는 향후의 자사 보급형 오실로스코프의 로드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TBS2000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텍트로닉스는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전 세계적으로 80만대가 쓰이고 있는 TDS 2000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TBS2000 시리즈로 보급형 오실로스코프 시장을 계속해서 주도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20Mpoint의 레코드 길이 제공

이러한 텍트로닉스의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TBS2000시리즈의 장점은 5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20Mpoint의 레코드 길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이번 제품 출시와 함께 텍트로닉스가 슬로건으로 내건 See More, Measure More, Learn More 가운데 See More의 특성에 해당하는 것으로, 단일 노브 팬과 줌 기능을 갖춘 20메가포인트의 레코드 길이를 제공함으로써, 장시간 동안 신호를 포착하고 중요한 세부사항을 쉽게 찾아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이점을 제공한다.

두 번째는 9인치 WVGA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이다. 이 역시 See More와 관련된 이점에 해당한다.

세 번째는 X축에 15개 수평 분할(시간대)까지 측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역시 See More의 이점 가운데 하나로, 이를 통해 사용자는 타사의 동급장비 대비 50% 더 넓은 신호범위를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 텍트로닉스의 설명이다.

네 번째는 쉽게 찾아서 쓸 수 있는 32개의 자동 측정 기능이다. 기존 오실로스코프는 얼마나 많은 자동 측정기능이 탑재되어 있는지 보기가 어려운데 비해, on-waveform 커서로 쉽게 찾아서 쓸 수 있도록 설계가 됐다. Measure More와 관련된 이점.


TBS200 시리즈. 보급형 오실로스코프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전략적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TekVPI Probe Interface 지원으로 고전압과 전류 프로브 사용할 수 있게 돼

다섯 번째는 보급형 오실로스코프로서는 유일하게 TekVPI Probe Interface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로써, 보급형 오실로스코프에서도 전류와 고전압 프로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텍트로닉스는 이날, TekVPI Probe Interface 지원은 보급형 오실로스코프 시장에서의 자사의 장점을 이어가는데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텍트로닉스는 TBS2000 시리즈의 시장을 디자인 엔지니어와 교육시장의 두 가지로 설명했다.

텍트로닉스는 TBS2000 시리즈는 ▲복잡한 신호를 좀 더 빨리, 많이 볼 수 있어야 하고, ▲신호를 좀 더 정확하게 볼 수 있어야 하고, ▲프로브와 연결해서 측정하고자 하는 디바이스와 연결해야 하고, ▲교육 분야에서 학생들이 더 많은 것을 더 쉽게 배울 수 있어야 하는 네 가지의 고객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중점이 맞춰진 제품이라고 말했다.

교육계를 위한 두 가지의 특별한 이점… 코스웨어 에코 시스템과 스마트랩 어플리케이션

텍트로닉스는 TBS2000 시리즈에서 Learn More라는 슬로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교육 분야를 위한 두 가지의 특별한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첫 번째는 코스웨어 에코 시스템(Courseware Eco-System)이다. 여기에는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실습내용이 들어가 있고, 실제 고객들이 업로드 및 다운로드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커스웨어 에디터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제공되며, 수정도 가능하다.


한국텍트로닉스 김경록 부장은, 향후의 자사 보급형 오실로스코프의 로드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TBS2000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스마트랩 어플리케이션

(SmartLab Application)이다. 스마트랩 어플리케이션은 교육 관련 고객들에게 오실로스코프와 파워분석기, 멀티미터, 펑션제너레이터를 묶어서 하나의 실습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교수나 지도자들은 이를 통해 가장 쉽게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다.

이 스마트랩 어플리케이션은 올해 3.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됐는데, 두 가지 특징을 지닌다.

첫 번째는 장비를 사용하다보면 학생들이 조작을 잘못한 것인지, 장비에 문제가 있는지 잘 알 수가 없는데, 이 스마트랩 어플리케이션 v3.0은 이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두 번째는 이 스마트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교수가 원하는 실습과정을 보여주게 되면 학생들이 바로 쉽게 따라갈 수 있어서 실험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또 실습내용을 비디오 형태로 재현할 수 있고, 파일을 보내서 다른 학교에서도 볼 수 있어서 교수나 지도자들에 큰 이점을 제공한다.


텍트로닉스 보급형 오실로스코프 최초로 Wi-Fi 어댑터 지원

한편 이 TBS2000 시리즈는 텍트로닉스 보급형 오실로스코프 최초로 Wi-Fi 어댑터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LAN 케이블 없이 Wi-Fi 동글 장치가 연결된 상황에서 오실로스코프가 네트워크에 연결되면 자신이 테스트하고 있는 상황을 볼 수 있고, 리포트할 수 있고, 원격으로 컨트롤까지 할 수 있다. 서버가 오실로스코프에 있기 때문에, PC에 저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실로스코프에 꽂혀 있는 USB에 저장이 됨으로써, 커스텀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원격으로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된 것.

텍트로닉스는 앞으로 TekVPI 프로브 인터페이스를 MSO/DPO 2000 및 3000 시리즈 오실로스코프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한국텍트로닉스의 양석용 지사장은 사용하기 쉽고, 편하고,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오실로스코프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텍트로닉스의 제품을 선택하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자사의 제품 전개방향을 시사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보급형 오실로스코프 시장 주도권 쭉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