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mation World 2016 하이라이트/한국 미쓰비시 전기 오토메이션

 

 

스마트 공장에서 놀자! 

 

국내 자동화 업계의 축제인 ‘Automation World 2016’이 3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COEX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 팩토리가 전 세계 제조 트렌드로 뜨겁게 부상함에 따라,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은 물론, 내로라하는 국내 자동화 업체들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게 해주는 제품과 솔루션을 내놓고 열띤 홍보전을 전개했다.

국내 자동화업계를 대표하는 LS산전을 비롯해서 오토닉스, 한영넉스 등의 국내 자동화 업체와 한국미쓰비시전기와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등의 굵직한 대형 자동화 기업이 참가해, 대형 부스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게 해주는 다양한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였으며, 한국케이앤에스 및 피닉스컨택트, 오히너코리아, 로이체 일렉트로닉, ETG, CC-Link 협회, MECHATROLINK 협회 등, 자동화 기술을 주도하는 기업과 협회가 참가해, 새로운 제조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전시회를 빛낸 주요 기업들을 취재했다.

취재 최교식 기자cks@engnews.co.kr

 

 

 

 

한국 미쓰비시 전기 오토메이션

스마트 팩토리 구현하는 휴대폰 제조 솔루션 데모 등, 다양한 신제품과 데모로 전시 부스 참관객으로 ‘북적’ 

 

 

 

본사의 나고야제작소 가와타 부장이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에서 현재의 제조트렌드와 관련한 e-F@ctory에 대해 설명을 진행했다.

 

 

 

한국미쓰비시전기 부스 전경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은 이번 Automation World 2016 동안 업계 최대 규모로 참가해, 자사의 IIoT 솔루션인 e-F@ctory(이팩토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데모를 선보였다.

전시부스를 빼곡히 매운 신제품과 특히, 휴대전화 제조 솔루션 등 제품이 아닌 솔루션 중심의 데모를 선보임으로써, 스마트 팩토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자사의 능력을 강조한 것이 특징.

한국미쓰비시전기는 또한 스마트 팩토리 컨퍼런스를 통해 e-F@ctory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가와타 기술부장이 e-F@ctory의 개념과 이를 통해 미쓰비시전기가 지향하는 제조 트렌드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전시기간 중 행해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미쓰비시전기는 e-F@ctory를 소개한 지 10년 이상이 됐으며, 실제 도입사례가 상당수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한국에서도 e-F@ctory 얼라이언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F@ctory 얼라이언스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3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휴대폰 제조 솔루션 데모

 

 

 

 Converting Application 데모

 

 

 

e-F@ctory 보여주는 휴대폰 제조 솔루션 데모 ‘눈길’

이번 한국미쓰비시전기 전시부스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휴대폰 제조 솔루션 데모.

스마트 팩토리가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 솔루션은 디바이스별로 RFID 카드가 심어져 있어서 각각에 대한 가공패턴을 사전에 등록시켜, ID카드에 따른 가공정보를 통해 개별적인 작업이 진행되며, 네트워크를 통해 공정이 실시간으로 추적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가공기기에 대한 워크로드/언로드와 수치제어에 따라 가공을 하면, 비전센서에서 검사 데이터를 수집해서 다음 공정에서 로봇이 가공물을 보존하기 위한 위치 검출을 한 이후, 가공물 종류별로 분류해서 사람이 로봇 작업 영역에 들어가서 팔레트를 취득한 이후, 실수방지 애플리케이션에 따른 작업을 지원한다. 제품에 맞춘 작업순서를 표시기 및 웨어러블 단말기에 표시하고 작업속도에 대해서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작업속도를 계측할 수 있는 e-F@ctory를 구현했다.

또 전시기간 중 미쓰비시전기가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보 시스템이 소개가 됐다. MELSEC iQ를 비롯한 MELSEC iQ 등의 서보 컨트롤러와 기판타입의 다축 일체형 MR-MD 시리즈 등이 전시가 됐으며, 아진엑스텍과 커미조아 등 SSCNETⅢ/H 파트너 등과 협력해 제공하고 있는 보드타입 서보 컨트롤러가 전시되는 한편, 다양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니키덴소 등 다양한 서보 시스템 파트너들과의 협업이 소개가 됐다.

한편, 미쓰비시전기의 서보 드라이브 & 모터 시스템인 MELSERVO-J4는 업계 최고수준의 2.5kHz의 속도주파수 응답을 실현하는 것이 특징으로, 원터치 튜닝 기능으로 손쉬운 서보 게인 조정이 가능하다. 표준앰프로 풀 클로즈드, 리니어,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까지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쓰비시전기의 MELSEC-A/AnS시리즈 및 오므론전기의 SYSAMAC C시리즈를 MELSEC-Q 시리즈로 개조하는 데모를 소개했다. 이 데모에서는 MELSEC-A에서 MELSEC-Q 시리즈로, MELSEC-AnS에서 MELSEC-Q 시리즈로, SYSAMAC C시리즈에서 MELSEC-Q 시리즈로 개조하는 경우, 손쉽게 치환이 되고, 입력/출력/아날로그/고속 카운터 유닛에의 배선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 전용 드라이브 유닛과 전용 센서리스 OM모터를 조합한 센서리스 서보(Sensorless Servo)가 소개됐다. 센서리스 서보는 엔코더 없이도 고정도를 실현하며, 엔코더 없이도 위치제어와 속도제어를 할 뿐 하니라, 엔코더가 없기 때문에 콤팩트를 실현하는 것이 장점이다.

 

 

 

 

 미쓰비시전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보 시스템

 

 

 

 C 언어 컨트롤러인 R12CCPU-V

 

 

IoT와 빅데이터 분석의 메리트를 실증한 제조업용 예지보전 솔루션 소개

또 에너지 절약 차세대 인버터인 FR-F800시리즈가 소개됐다. 이 제품은 사전에 모터 정수등이 내장되어 있어서 파라미터만 설정하면 에너지 절약 운전이 가능하며, 영구자석이 회전자에 들어있는 IPM모터는 범용모터보다 고효율을 실현한다. 모터 오토튜닝 기능으로 고효율의 모터를 센서없이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을 실현하며, 유도모터 및 자석모터 모두 운전이 가능하게 대문에 재고와 예비품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팬/펌프 WJSYDD 프리미엄 인버터인 FR-F700시리즈가 소개됐다.

세이프티 제품도 선보였는데, MELSEC iQ-R 시리즈 Safety CPU와 Remote I/O와 함께 세이프티 컨트롤러인 MELSEC -WS시리즈가 전시됐다.

또 PC 없이 PLC의 데이터를 로깅하는 고속 데이터 로거 모듈이 소개됐다. PLC 베이스에의 장착과 간단한 설정만으로 MELSEC-Q시리즈의 데이터 로깅이 가능하다.

또 iQ-R 및 iQ-F 간의 심리스 통신 데모가 구현됐다. 고속 아날로그 입력속도는 최대 5us이며, CC-Link IE Field 통신 속도는 1Gps, 변위센서로 핀의 길이를 측정한다.

이와 함께 오퍼레이터 패널 GOT2000이 전시됐으며, PLC와 센서를 심리스하게 연결하는 디지털 링크 센서인 AnyWireASLINK가 소개됐다.

또한 MELSEC iQ- R 시리즈 C 언어 컨트롤러인 R12CCPU-V가 전시됐다.

또 오므론전기의 RFID 시스템인 V680시리즈가 CC-Link에 접속하는 것을 보여주는 한편, IoT와 빅데이터 분석의 메리트를 실증한 제조업용 예지보전 솔루션이 소개됐다. GOT 모바일 기능을 통해 여러 대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과 무선 이더넷으로 저속 후 현장의 상황을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할 수 있다.

 

 

 

IoT와 빅데이터 분석의 메리트를 실증한 제조업용 예지보전 솔루션

 

 

 

 수배전기기 존

 

 

 MS-T/N 시리즈 전자개폐기, 전자접촉기

 

 

 오퍼레이터 패널 부스

<기자간담회>

 

“한국기업도 본격적으로 e-F@ctory 얼라이언스와 함께 하길 희망 ”

 

 

 

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카와타 카오루 기술부장ㆍ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김형묵 대표이사ㆍ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조우영 전무

 

-미쓰비시가 추구하는 e-F@ctory는 Industry 4.0이 추구하는 방향과 어떻게 다른가?

▲e-F@ctory와 Indusrty 4.0은 제조의 미래라는 의미에서는 동일하지만, 진행방법에서 차이가 있다고 본다. 제조에 있어서 IT는 도구의 일종이며, IT 자체로 제조를 변경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Industry4.0에서 말하는 ‘연결하는 공장’은 미쓰비시전기도 중요한 과제라고 인식한다. 그러면 무엇을 연결하는가가 매우 중요한데, 이에 대한 명확한 표현이 부족한 것 같다.어디까지나 있는 모습을 그대로 그리는 것이 제조의 시작이며, ‘연결’은 실행 및 관리의 불가결한 요소이다.e-F@tory는 IT와 FA를 있는 그대로 현실세계에 실장하기 위한 도구로서, 제조의 본질을 지원하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IIoT나 Industry 4.0에서는 제조단(OT)을 IT기반의 상위 기업정보시스템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쓰비시는 MES나 ERP 등 상위 시스템과의 연결에 어떤 이점을 제공하나?

▲단순하게 시스템 간을 연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비즈니스적 판단을 담당하는 매니지먼트 기반이 없다면 시스템 간의 연계는 없었을 것이다.

상위 매니지먼트 레벨은 하위 레벨의 동작 기준을 정의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하위 매니지먼트 레벨은 상위 레벨이 원하는 정보를 전달할 수 없으면 의미가 없다.

SoS(System Of System)로서 동작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MES와 ERP도 메리트 있게 연결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사이버 상의 기준(룰)과 실제공장의 기준(룰)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며. MES나 ERP은 그런 매니지먼트 기반의 상단에 위치한다.

레벨마다 PDCA가 존재한다. 서로 얽혀있는 각각의 PDCA 사이클에서 Line, Floor, Factory로부터 Business, Enterprise, Public까지 연결되는 또 다른 PDCA가 존재한다. 각각의 상황변화에 따른 이러한 각각 다른 PDCA가 존재하므로, 사이버 상의 기준치와 실제공장의 설계치를 비교해서 비교결과가 피드백되고, 비교결과를 합치한 것이 상위 MES와 ERP에 연결되어야 한다. 우리 미쓰비시에서는 이러한 연결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GE나 지멘스 등 메이저 자동화 기업들은 인수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미쓰비시는 소프트웨어 분야를 강화하고자 하는 계획이 있나?

▲미쓰비시전기에서는 인수 전략보다는 각 분야나 지역에서 강한 기업과 e-F@ctory Alliance 파트너로 연계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파트너와의 연계를 주축으로 인공지능, 심층학습 등 진화속도가 빠른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해 항상 첨단의 기술을 받아들여 가고 있다.

또한 매니지먼트 기반 등, 필요한 대처에 대해서는 국가별, 업계별 활동 등 오픈된 장소에서 토론해 나가고 싶다.

- e-F@ctory는 Industry 4.0이나 IoT와 같은 트렌드보다 앞서 나온 미쓰비시전기의 비전이다. Industry 4.0이나 IoT에 비해 마케팅이 덜 된 이유는 무엇인가?

▲e-F@ctory는 파트너로서 IBM을 비롯해서, SAP, 마이크로소프트, Intel 등의 많은 대기업과도 함께 하며, 이미 5,200건 이상의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Industry4.0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미래 제조에 대한 위기감 조성을 하는 등, 효과적인 프로모션 전략을 전개하고 있지만, 미쓰비시는 현실적인 제조에 대한 대응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기 때문에, 활동이 화려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미쓰비시전기가 추구해 온 현실적 제조에 대한 대응도 업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포함한 Forecasting, Back casting 시점에서의 필요한 대응 강화를 전 세계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한국에서의 얼라이언스 파트너 계획은 어떠한가?

▲지금까지 파트너 개척이 부족했지만, 앞으로 한국의 IT기업과 한국법인의 파트너 기업 등 최첨단 기술을 지닌 기업과의 관계를 두텁게 할 계획이다. 또한 관심 있는 기업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할 생각이다.

-미쓰비시의 실제 생산 공장은 스마트팩토리라고 할 수 있나?

▲스마트 공장이라는 단어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정의가 다르며, 따라서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다.

스마트 팩토리의 정의에 의한 시장특성, 제품특성 및 부품특성에 상응하는 제조를 실현하기 위하여 기능의 일부를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미쓰비시의 몇 개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쓰비시의 나고야 서보모터 공장과 마그네틱 컨택터를 생산하는 카니 공장, 후쿠야마 제작소 등의 3개 공장은 스마트 공장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제조를 구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카니공장의 예를 들면, 마그네틱 컨택터는 프레임별로 옵션이 엄청나게 많은데, 카니공장은 로봇 셀을 이용해서 어떠한 옵션의 모델이 들어와도 자동으로 조립이 되도록 운영이 되고 있다.

-지난해 개발한 IoT Factory Controller에 대한 판매 전략은 어떠한가?

▲IoT Factory Controller는 연구소의 요소 기술로 개발한 제품이다. 따라서 연구소에서 대응하고 있으며, 현시점에서 판매계획은 없다. 단, 이 또한 e-F@ctory의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 검토의 하나에 해당한다.

- 일본에서의 Industy 4.0 관련 연구개발 및 표준에 대한 진행 현황을 알고 싶다.

▲일본에서도 정부 대응으로 RRI(Robot Revolution Initiative)를 지난해 5월에 발족하여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외 WG의 하나인 ‘IoT에 의한 비즈니스 혁명WG’에 대해서도 미쓰비시전기와 히타치제작소가 공동주최하여 표준화를 포함한 대응을 하고 있다. 그 외 각종 단체나 학술기관의 다양한 대응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Industry4.0이나 IIC(Industrial Internet Consorciam) 등의 관련 기관과도 정보교환을 계속하는 등,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Automation World 2016 하이라이트/한국 미쓰비시 전기 오토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