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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LabVIEW라는 강력한 병기가 열어갈 스마트 테스트 시대!

한정규 한국NI 전략마케팅 팀장은 FPGA 프로그래밍을 통해 고객이 기능을 정의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 방식 계측기의 장점을 강조했다.


LabVIEW라는 소프트웨어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계측 및 테스트, 자동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NI가 지난 6월 10일, 자사 교육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확대되는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에 대응하는 자사의 스마트 테스트 시스템 전략을 발표했다.

NI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점차 복잡해지는 시스템 환경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많은 항목을 효율적으로 테스트해야 하는 엔지니어들의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플랫폼 전략만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일관되게 역설하는 한편, 공급자 중심의 고정된 기능을 갖는 기존의 박스형 계측기에 비해, FPGA 프로그래밍을 통해 고객이 기능을 정의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PXI 계측기의 장점을 또 한 번 강조했다.

즉, 고정된 기능을 수행하는 계측기에 머무르지 않고, 자동화와 고객 맞춤화를 만족시킬 수 있어야 스마트 테스트 시스템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NI가 산업계에 전달하고자 한 핵심 메시지.

LabVIEW라는 강력한 병기를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으로 활용하고 있는 NI의 행보가, 스마트 디바이스 시대에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질 것인지, 관련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제이슨 화이트(Jason White) NI RF & Wireless 마케팅 디렉터와 데이비드 홀(David Hall) RF & Wireless 마케팅 매니저, 한정규 한국NI 전략마케팅 팀장이 참석해 발표를 담당했다.

한정규 한국NI 전략마케팅 팀장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NI는 지난 2015년 기준으로 1조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테스트 및 계측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한국NI는 국내 다수의 대기업 및 연구소의 엔지니어들과 함께 엔지니어 과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자사를 소개했다.    


제이슨 화이트 NI RF & Wireless 마케팅 디렉터는, NI가 추구하는 플랫폼 형태의 계측기는 자신의 니즈를 가장 잘 아는 고객이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해서 스스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사진 오른쪽).


스마트 디바이스의 수, 2017년 말이면 200억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

NI는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IoT 디바이스, 커넥티드카 등 스마트 디바이스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7년 말이면 그 수가 200억 개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스마트 디바이스들은 과거에 비해 많은 기능을 포함하게 되면서, 엔지니어들은 이러한 융합된 장비들을 테스트하기 위해 테스트해야 하는 항목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RF소자들의 가격이 현저하게 낮아져 과거 단일 기능을 가진 칩 하나의 가격이 20달러였지만, 지금은 모든 기능을 통합한 단일 칩이 5달러 이하의 가격에 공급이 되면서, 엔지니어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항목을 테스트해야 하는 환경에 직면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기술이 집적되는 분야로 자동차 산업을 꼽고, 테슬라(Tesla) 사의 예를 들어 테슬라는 온라인으로 지원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지원함으로써, 고객이 구매 이후에는 정비소에 가지 않고도 소프트웨어와 통신을 통해 최신기술을 내차에 도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최종목표로 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자동차 업계의 판도와 관련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융합과 낮은 비용, 신속한 변화, 데이터 수집이 스마트 디바이스별 테스트 요건

또 Embraer사는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20개 이상의 서브시스템을 네트워크화해서 대규모 구조물을 테스트한 결과, 25,000 시간의 시뮬레이션 비행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즉 융합과 낮은 비용, 신속한 변화, 데이터 수집을 스마트 디바이스별 테스트 요건으로 꼽았다.

NI는 기존의 박스형 타입의 계측기는 기능이 고정되어 있고, 저조한 데이터 스트리밍, 폐쇄형 소프트웨어로 인해 고객의 니즈에 맞춰 변화해야 하는 현재의 트렌드에 대응하기 어렵지만, 이에 반해 NI가 추구하는 플랫폼 형태는 자신의 니즈를 가장 잘 아는 고객이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해서 스스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기존의 폐쇄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테스트 장비들은 제한된 기능에서 측정결과만을 얻을 수 있는 것에 그치지만, 플랫폼을 활용하게 되면 자기만의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실제 인사이트까지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NI가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데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FPGA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유연한 개방형 소프트웨어와 모듈형 하드웨어, 오픈형 에코시스템을 채택하고 있고, 공급자가 아닌 고객이 가장 잘 아는 시스템이 스마트한 테스트 시스템이라는 것이 NI의 주장.

이날 NI는 프로스트앤설리반의 자료를 들어, 최근 계측기 성장률을 둔화되고 있지만, PXI 타입의 계측기는 시장점유율을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이처럼 스마트 테스트 시스템이 점유율을 늘려나가는 핵심은 바로 소프트웨어에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자사의 LabVIEW는 처음부터 멀티코어 프로그램이 가능했으며, 2003년부터 FPGA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고객맞춤화의 핵심이 소프트웨어에 있는 현 상황에서, NI가 스마트 테스트 시스템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LabVIEW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데이비드 홀(David Hall) NI RF & Wireless 마케팅 매니저는 자사의 VST를 사용해 다양한 혁신을 실현한 퀄컴(Qualcomm)과 브로드컴(Broadcom), Noffz 사 등의 고객사례를 소개했다.

 

스마트 테스트 시스템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LabVIEW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

NI는 이날, 현재 300,000 이상의 LabVIEW 사용자와 30개 이상의 서비스센터, 35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툴 킷, 1000개 이상의 협력사, 700명 이상의 현장 엔지니어, 700명 이상의 지원 엔지니어가 있다고, NI 플랫폼에 구축된 에코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NI는 현재 개발자의 트렌드는 기존의 폐쇄적인 테스트 시스템에서 플랫폼 형태로 전환되어 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하드웨어 구조만 PXI 형태로 구축해서는 고객이 주도해 나가는 솔루션이 될 수 없으며,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함께 활용해야 스마트한 테스트 시스템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I는 현재, NI LabVIEW 시스템 설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벡터 신호 트랜시버(VST) 및 디지타이저, DMM 등의 다양한 PXI 타입의 계측 및 테스트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 벡터 시그널 애널라이저와 벡터 시그널 제너레이터, FPGA를 통합한 세계 최초의 벡터 신호 트랜시버(VST) 발표

한편, 지난 2012년 NI는 벡터 시그널 애널라이저와 벡터 시그널 제너레이터, FPGA를 통합한 세계 최초의 벡터 신호 트랜시버(VST)를 발표한 바 있다. RF 신호 입력과 출력, 디지털 I/O를 통합한 이 제품은 RF 계측 분야에서 후발주자에 해당하는 NI의 약점을 FPGA를 통해 LabVIEW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게 해 사용자가 필요에 맞게 직접 계측기를 정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시장 판도를 역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셈.

NI는 리얼타임 측정과 연산을 구현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 FPGA를 이 VST에 탑재해 리얼타임 벡터 신호생성과 수신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벡터 신호 생성기와 분석기를 통합함으로써, 크기 또한 기존의 박스형 계측기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공간 효율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LabVIEW는 이 VST 출시로 RF 디자인과 테스트에 혁명을 불러오겠다는 의욕을 밝힌 바 있다.

이날 NI는 자사의 VST를 사용해 다양한 혁신을 실현한 퀄컴(Qualcomm)과 브로드컴(Broadcom), Noffz 사 등의 고객사례를 소개했다.

퀄컴은 NI의 VST를 사용해 200배까지 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의 시간을 현저하게 감소시켰으며, 과거 40개의 테스트 포인트에 대한 결과물을 볼 수 있었던 데서 300,000 데이터 포인트에 대한 결과물을 볼 수 있게 됨으로써, 테스트 시간뿐만 아니라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자가 볼 수 있게 된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 NI측의 설명.

또, 브로드컴 사는 NI의 VST를 사용해 FPGA 레벨에서 파워서보잉을 구현함으로써, 파워앰프(PA)의 양산 테스트 시간을 기존대비 1/5로 줄일 수 있었으며, Noffz 사는 NI의 VST를 통해 동일한 RF 계측기로 커넥티비티 및 무선제품용 테스트 시스템을 모두 개발할 수 있었고, 개발시간을 대폭 줄였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NTT도코모 사가 5G 테스트에 자사의 VST를 사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NI는 이처럼 자사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플랫폼 기반의 테스트 시스템은 무선 통신을 테스트하는 업계의 판도를 바꿔나가고 있으며, 평창올림픽에도 5G 시범기술과 관련해 많은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는데, 여기에도 NI의 솔루션들이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NI는 차세대 무선 디바이스의 요건으로 더 높은 데이터 스루풋, 모든 디바이스와의 네트워크 연결성, 저 지연 및 고 안정성을 꼽았다.

차세대 디바이스들은 Carrier Aggregation, Massive MIMO, 더 높은 차수변조 같은 기술을 통해서 더 높은 스루풋의 성능을 갖게 될 것이며, 모든 디바이스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저 전력, 저 비용으로 테스트할 것이 요구되고, 소프트웨어 지정 무선의 실시간 성능과 RF 계측기의 성능 측정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실시간 테스트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NI 측의 설명.


<월간 무인화기술 2016년 7월호>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LabVIEW라는 강력한 병기가 열어갈 스마트 테스트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