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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방폭 Remote I/O Excom, 오일 & 가스 및 케미컬 분야 등의 수요 중심으로 시장 확대 중

방폭 Remote I/O Excom, 오일 & 가스 및 케미컬 분야 등의 수요 중심으로 시장 확대 중

IO-Link 제품 및 멀티 프로토콜, Safety 블록 I/O 등 발빠른 신제품 출시, 시장 확대에 기폭제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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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크코리아(Turck Korea) 정진성 차장

-터크의 I/O 제품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되나.
▲터크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어떠한 필드버스라도 대응이 가능한 모든 종류의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등급에 따른 모듈러 타입과 콤팩트 타입의 I/O 시스템이 제공이 되며, IEC 61131 표준을 준수하는 분산시스템을 구성한다.
구체적으로는 모듈러 타입에 BL67과 piconet, BL20이 있으며, 콤팩트타입에 IP67 및 IP20 모듈이 라인업되어 있다.
특히 BL Compact라는 제품은 RFID나 AI, DI 등, 고객의 입맛에 맞게 I/O를 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이 되고 있다.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캐비닛 안에 장착되는 IP20 제품과 캐비닛 없이 기계에 직접 장착되는 IP67 제품이 모두 공급되며, IP67타입도 모듈형과 콤팩트형이 라인업되어 있다.
이 가운데 piconet은 슬림한 소형의 모듈러 타입의 제품인데, piconet이 TBEN-S로 변경돼서 올 SPS/IPC 전시회에 소개가 될 예정이다. TBEN-L은 이미 출시가 되어 있다. 이 제품들은 이더넷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출시가 된다.
이들 제품 외에도 최근 방폭 타입의 리모트 I/O인 Excom이 출시되어, 현재 케미컬 및 오일 & 가스 분야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어 나가고 있다.
또 우리 터크에서는 최근 IO-Link 기술에 초점을 맞춘 제품개발과 마케팅,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IO-Link를 지원하는 블록타입의 I/O가 터크에서 최초로 출시가 됐다.


-지금 얘기한 것처럼, 터크는 IO-Link 기술에 대한 제품개발 및 마케팅을 타 업체에 비해 일찌감치 시작한 업체다. 현재 IO-Link 제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기존의 터크 제품들 중에서 IO-Link 통신이 가능한 제품은 최근 출시된 비접촉식 근접 엔코더를 비롯해서, 360° 경사센서, 로터리 액추에이터, 리니어 포지션센서와 압력, 유량, 온도센서, 초음파 및 포토센서 등의 센서류와 I/O 허브, 근접 커플러 등이 있다. 이와 같은 IO-Link 통신을 지원하는 계기 단의 센서들은 물론, 기존의 일반 센서 및 액추에이터도 터크의 I/O 허브를 통해 IO-Link 시스템 적용이 가능하다.
터크는 최근 여기에 더해, IO-Link 커뮤니케이션 제품군에 마스터 모듈을 추가적으로 라인업했다. 기존의 터크 필드버스 시스템인 IP20 등급의 BL20과 IP67 등급의 BL67 제품에 장착해 IO-Link 통신을 가능하게끔 만드는 모듈로서, 이 제품은 Transmission Rate 4.8, 38.4, 230.4Kbaud의 속도를 지원하여 각종 필드버스 및 이더넷 네트워크 통신에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온도 범위는 -40℃에서 70℃로 열악한 환경의 어플리케이션에도 적용할 수 있다.
우리 터크에서는 이 IO-Link 마스터모듈 출시와 함께, IO-Link 기술을 제품에 적용하는데 속도가 더해지고 있다.
 
-터크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이 IO-Link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IO-Link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IO-Link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고객이 얻을 수 있는 이점이 그 이유다. IO-Link 기술은 단기적으로는 효율적인 생산공정을 도와줄 뿐 아니라 설비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유지보수의 용이성 덕분에 비용 절감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 있는 통신방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IoT나 인더스트리4.0 등 제조와 정보단을 잇는 기술 트렌드에 의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구체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센서단의 통신이 중요해지고, 이와 맞물려 IO-Link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터크는 Profinet, EtherNet/IP, Modbus TCP 등의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는 물론 Profibus, CANopen을 지원하는 4채널 IO-Link 마스터 모듈을 출시했거나 곧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EtherCAT, DeviceNet 및 Modbus RTU 프로토콜 역시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IO-Link 제품의 국내 판매실적은 있나.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마케팅을 본격화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판매된 실적은 없다. 그러나 우리 터크가 강한 자동차 분야를 시작으로 곧 수요가 예상이 된다.


-최근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는 Excom은 국내 레퍼런스가 어떠한가.
▲방폭용 Remote I/O 시스템인 Excom은 Zone 1과 2의 방폭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게이트웨이와 파워공급을 이중화했으며, 64 아날로그 본질 안전용이다.
Excom은 Zone 1 및 2의 지역에 직접 설치할 수 있는 방폭용 Remote I/O다. 방폭 존이나 PA 분야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리던던트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터크는 시스템 및 파워, 통신까지 전체를 리던던트로 구축할 수 있다. 우리 터크 코리아에서는 현재 플랜트가 광범위하고, IO가 분산화 되어있는 곳에 리모트 I/O를 사용해야 할 경우, Excom을 제안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이 Excom은 국내 DCS 업체 사이에서도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Excom은 시장에서 고성능의 다양한 입출력 선택사양을 보유한 가장 콤팩트한 시스템이다.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며, 진단 기능 역시 DTM을 통한 리모트 셋업으로 가능해 매우 강력한 강점이 될 수 있으며, 현장 디바이스에 바로 연결이 가능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것 역시 뛰어난 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케미컬 업체인 S사를 비롯해서 올해 KOGAS 삼척 프로젝트에 Excom이 적용됐다. 지난해 5~6월 경 케미컬 플랜트가 마무리가 됐는데, 현재 고객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
우리 터크에서는 최근 이 Excom에 대해 GL 및 DV 등 마린 인증을 완료했다. 따라서 그동안 육상 수요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영업을 전개해오던 데서, 앞으로는 해상 오프쇼어 수요까지 타깃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타 경쟁업체들과 마찬가지로, 터크 역시 CoDeSys를 통해 IEC 61131 표준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데, 제공되는 펑션블록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I/O에 RFID가 직접 연결되는 것이 우리 터크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RFID BL ident 시스템과 시리얼 인터페이스 평션블록을 제공하고 있다.
BL ident 시스템은 터크 모듈러 타입의 RFID 시스템으로, 최대 8채널의 모듈러 확장이 가능하며, -40℃에서 21℃의 온도를 견디는 저장 메모리 태그가 제공된다.


-일부 업체에서 밸브 터미널과 통합한 I/O를 공급하고 있다. 터크의 경우는 어떠한가.
▲터크 역시 밸브 터미널과의 통합을 위해, M 23 베이스와 4, 8, 16 채널 디지털 출력의 모듈 및 최대 8 CANopen 밸브 터미널과 하나의 CAN 밸브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터크는 IP67 등급의 박스형 I/O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업체다. IP67 타입의 I/O 수요가 실제로 많은 편인가.
▲지금 얘기한 대로, 터크는 타 경쟁업체와 달리 IP67 타입의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Foundation Fieldbus를 지원하는 IP67 등급의 I/O 제품도 우리 터크에서만 유일하게 공급이 되고 있다. 북미지역에서는 Foundation Fieldbus를 지원하는 IP67 규격의 I/O 수요가 꽤 있는 편이다.
시장 수요의 약 90%가 IP20 등급의 제품이라, 대부분의 I/O 공급업체들이 이 분야의 수요에 집중하고 있지만, 터크는 IP67 규격의 I/O 수요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블록 I/O 모듈은 자동차 공장의 프레스 공정에서 별도의 배전반 없이 기계 자체에 붙이거나 할 때 많이 사용된다.
우리 터크의 IP 67 등급의 I/O는 잘 알려진 대로, GM 사의 스탠다드 제품으로 되어 있어서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확보되어 있는 상태이고, 국내에서도 자동차를 비롯한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GM 사의 I/O가 현재 DeviceNet으로 표준화가 되어 있는데, 이것이 곧 이더넷 타입으로 변경이 될 예정이어서 우리 터크의 I/O도 이에 맞춰 이더넷을 지원하는 TBEN으로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터크에서는 지난해, 멀티 프로토콜(Multi Protocol)을 출시했는데, 이 제품은 어떤 어플리케이션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나.
▲멀티 프로토콜은 하나의 같은 I/O Block으로 별도의 변경 없이 Ethernet/IP와 Modbus TCP, Profinet 통신을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이 장치는 전원이 들어가는 즉시 현장의 ‘Active’ protocol을 자동적으로 감지해서, 이 프로토콜에 맞춰 작업을 수행한다. 만약 이 3가지 프로토콜 중 ‘Active’한 프로토콜이 감지되면, 나머지 2가지 프로토콜에 대해서는 장비가 자동적으로 거부하게 되는 방식이다.
자동차 회사처럼 많은 공장들이 세계 각국에 산재해 있는 고객의 경우, 각기 다른 지역 및 각기 다른 프로토콜에 사용되는 각기 다른 I/O 모듈을 사용하는 환경에 적합하다.
‘M' 사의 경우, 그동안 파워트레인과 바디라인 공정의 스팩이 분리되어 있었는데, 이 두 가지 공정을 통합구조로 가져갈 계획을 수립하면서, 기존의 DeviceNet에서 Ethernet으로 프로토콜 표준이 변경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에 먼저 적용할 것인가, 바디라인에 먼저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거친 끝에, 파워트레인 공정부터 이더넷이 도입되기로 결정됐다. 이후 2016년 초에 바디라인에까지 이더넷이 도입되면서, 2016년에는 전 공정의 프로토콜이 이더넷으로 표준화가 될 예정이다.
멀티 프로토콜은 Ethernet/IP나 Modbus TCP, Profinet 이 3 가지 통신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지원하기 때문에, ‘M' 사는 터크의 멀티 프로토콜 메이저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향후 분산자동화의 수요 전망은 어떻게 하나.
▲분산 자동화 시장은 계속 확대될 수밖에 없다. 앞으로 공장 자체가 스마트해져야 하는데,  리모트 I/O로 가게 되면 설치나 메인터넌스가 유리하기 때문에, 수요는 계속 확대될 것이 분명하다. 또 자동차나 반도체, 제철 등, 주요 수요처는 실제로 필드버스로 수요가 많이 전환이 됐다. 남은 시장은 화학이나 정유, 제약과 같은 프로세스 분야다.
화학이나 정유분야는 단위가 큰데, 제약의 경우 단위가 크질 않은데다, 원료공정이 고가라 셧다운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아직까지 하드 와이어링으로 연결하는 수요가 많아서 이것이 수요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솔라 패널 제작 공정은 이미 분산자동화로 구축이 되어 있고, 이차전지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 지 변수다.


-지난 2013년 I/O 비즈니스는 어떠했나.
▲지난해는 인도 포드공장 등의 해외 프로젝트와 GM 창원공장의 M400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 외 단위 프로젝트가 있어서, 전년대비 매출상승이 있었다.


-올 한해 I/O의 시장 확대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앞서 설명한 대로, 우리 터크코리아는 I/O 매출 가운데 IP67 블록형의 매출이 가장 높다. IP20과 IP67 등급의 제품으로 솔루션 베이스의 비즈니스를 주로 하고 있으며, I/O 단품만 판매하는 비즈니스는 크지 않다. 자동차 바디샵 공정이 메인 수요처로서, 현재 다른 자동차회사에 대한 홍보 및 영업도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는 장비의 콤팩트화가 요구되기 때문에, TBEN-S가 나오면 반도체 시장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보수적인 성격의 공기업인 KOGAS와 일을 한 것이 이슈가 되면서, Excom에 대한 시장으로부터의 인식이 호의적이다. 올해 초, 이 방폭 I/O에 대한 마린 인증을 마쳤기 때문에, 앞으로 조선 및 해양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Safety 블록 I/O인 하이브리드 세이프티 I/O가 올해 11월에 개최될 SPS/IPC 전시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PROFIsafe와 CIP Safety, openSafety 이 3 가지 세이프티 프로토콜이 지원이 되기 때문에, 일반 PLC와 세이프티 PLC에 모두 연결이 될 수 있다. 이 제품이 출시되면 자동차 분야의 수요부터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또 멀티프로토콜로 자동차 업계를 비롯한 기존고객에 대한 영업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이처럼, 터크에서는 시장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출시가 대단히 활발하며, 이것이 우리 터크코리아의 비즈니스 확장에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I/O의 기술 추세를 어떻게 전망하나.
▲앞으로 상위와의 연결에도 무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 된다. 수요가 늘어나면 기술도 발전할  수밖에 없는데, 무선제품이 현재 이 단계에 있다고 본다.
현재 필드버스의 수요는 안정권에 들어섰는데, 무선은 성격상 늦게 갈 수밖에 없다. 무선이 아니면 안 되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는데,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무선수요가 점차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방폭 Remote I/O Excom, 오일 & 가스 및 케미컬 분야 등의 수요 중심으로 시장 확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