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멜에이지 코리아 김용락 대표
독일 훔멜에이지(Hummel AG)가 지난 2014년, 소형 사이즈 컨넥터 전문업체인 프랑스의 예가(Jaeger)를 인수하면서,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했다.
훔멜에이지는 EXIOS(엑시오스)라는 방폭형 케이블 그랜드 및 원형 콘넥터로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한국에서는 그동안 EPC 시장을 중심으로 한 케이블 그랜드 및 원형 콘넥터 수요를 중심으로 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여기에 M5 및 M8 등 작은 사이즈의 콘넥터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예가의 제품이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면서, 기존 시장 외에도 모션 컨트롤을 포함한 OEM 및 자동화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
훔멜에이지 코리아 김용락 대표를 만나, 사업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예가(Jager) 콘넥터 제품군
훔멜에이지는 지난 1948년 독일 Denzlingen에서 설립된, 70여 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기업이다. 1960년에 마케팅을 개시한 후 각 산업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Cable gland, Circular Connector, Enclosure, Touch Panel, Heating Fitting 등을 생산 공급해오고 있는 독일의 특화된 중견기업으로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14개의 자회사를 운영하면서, 영업망을 확충 중에 있으며, 자회사 외에도 다수의 에이전트들이 영업활동을 전개하면서, 전 세계 고객에 대해 빠르게 대응을 해나가고 있다.
훔멜에이지는 그동안 유럽 내 시장을 목표로, 생산을 시작하고 판매를 전개해왔는데, EXIOS(엑시오스)라는 방폭형 케이블그랜드를 런칭하면서, 한국이 전 세계적인 조선해양 및 EPC 수주의 절반 이상을 수행하는, 매우 거대하고 잠재적인 시장이며, 특히 이에 부수적으로 사용되는 방폭 제품이 소요되는 큰 시장임을 인지하고, 그동안 필요한 국제인증의 준비 등에 많은 시간을 들인 후, 지난 2012년에 한국에 훔멜에이지 코리아가 설립됐다.
훔멜 원형 콘넥타, 전 세계 원형 콘넥타 시장의 약 20% 정도 점유
훔멜에이지 코리아의 김용락 대표는 훔멜에이지 원형 콘넥타는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시장을 기준으로 할 때, 약 20%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케이블 그랜드의 경우에는 아직 5%에 채 못 미치는 점유율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EXIOS같은 방폭형 케이블 그랜드는 런칭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유럽에서는 익히 알려진 제품으로, 이미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
김 대표는 훔멜 원형 콘넥터는 초정밀 기술력으로 생산되는 제품으로서 고객만족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케이블 그랜드의 경우도 다양한 나사형태를 제조 공급하면서, 다양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나사형태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훔멜 원형 콘넥터 및 케이블 그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한다. 재질 및 도금 등의 측면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이 생산되고 있어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것이 훔멜에이지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훔멜에서는 특히, 독일 DIN 규격의 PG 나사를 적용한 Cable Gland를 생산하고 있다. Shipyard나 OEM 업체들이 패키지 유닛을 공급할 때 필요로 하는 제품으로, 일종의 틈새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파워와 이더넷이 같이 제공이 되는 훔멜 M23 하이브리드 콘넥터
예가 콘넥터, 52핀까지 생산
훔멜에이지의 성장을 예고하는 가장 큰 변화는 예가 사의 인수다.
훔멜에이지코리아는 지난 ‘Automation World 2016’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도 처음으로 예가(Jaeger) 콘넥터를 선보였다.
김 대표는, 예가 콘텍터는 밀리터리나 마린 등 특수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기술 수준이 월등한 것이 장점이며, IP67 등급으로 제작된다고 말한다. 예가 콘넥터는 자동화 분야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어, 앞으로 훔멜에이지의 자동화 시장 확대가 예상이 되고 있다.
예가 콘넥터는 52핀까지 생산이 되는 것이 특징으로, 제품군이 훔멜보다 다양해서 지난 ‘Automation World 2016’ 기간 동안, 참관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다양한 통신을 사용할 때 편리하다.
한편, 훔멜의 M12 파워 콘넥터는 630V에 16A까지 커버하는 것이 특징이며, M23 하이브리드 콘넥터는 파워와 이더넷이 같이 제공이 되는 것이 특징.
케이블 프로텍터 포트폴리오 확장해서 출시할 계획
훔멜에이지에서는 최근 케이블 프로텍터 시스템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서 선보였다.
그동안 폴레온(Poleon) 제품군만 있던 케이블 프로텍터 시스템 제품군에 멜레온(Meleon) 시리즈와 멜레온 프로(Meleon Proo) 시리즈를 추가하면서, 고객층을 크게 넓힐 수 있게 됐다.
기존의 폴레온 시리즈는 인더스트리용의 케이블 프로텍터 시스템으로, 폴리아미드 재질로 제작이 되며 보호등급은 IP40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멜레온 시리즈는 갈바나이즈드 스틸에 PVC 코팅한 제품으로, 부식에 강한 장점이 있다.
또, 멜레온 프로는 갈바나이즈드 스틸에 PVC 코팅한 모델과 갈바나이즈드 스틸에 편조를 입힌 형태, 갈바나이즈드 스틸에 PVC 코팅한 형태와 스틸 브레이징한 형태로 각각 출시가 됐다. IP65 및 IP 40, IP 65 등급으로 각각 출시가 됐으며, 여기에 다양한 액세서리가 함께 소개될 계획.
김 대표는 한국에 자체적인 영업망을 형성해, 제품 Positioning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영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자동차 산업 및 중공업 산업분야에 기계장비를 공급하는 OEM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을 했다고 밝혔다.
또, 전문적인 기술 영업 팀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한국의 고객들이 요구하는 기술요구에 대해 즉각적인 회신은 물론, 자세한 제품 설명을 통해 신뢰를 쌓아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면서, 고객이 원하면 어디든지 달려가 제품에 대한 설명은 물론,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가이드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추가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훔멜과 예가 제품으로 기존의 조선이나 마린 시장 외에도, 로봇과 모션 컨트롤, 스마트 팩토리 시장으로도 자사의 수요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
김 대표는 이와 함께, 조선·해양 분야 및 중공업 등에 판매력이 확보되어 있는 한국 내 대리점을 발굴 중에 있다고 말하고, 관심 있는 업체는 언제라도 훔멜에이지 코리아로 연락을 해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모션컨트롤, 스마트 팩토리 등으로 시장 다변화 추진
한편, 김 대표는 산업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기후 악조건에서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IP 등급이 높은 제품이 선호되고 있는데, 훔멜에이지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러한 시장에 대비하여 높은 온도는 물론, Polar-Zone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고 시장의 수요 트렌드와 관련한 자사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훔멜에이지는 IP 69 등급의 제품을 생산하면서, 방수기능이 철저히 요구되는 산업 전반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것은 타 경쟁사의 제품보다 앞선 기술력에 근거한 것으로, 훔멜에이지에서는 지속적으로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훔멜과 예가의 만남, 성장을 예고한다!'인터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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