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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로크웰 오토메이션,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로 제조 자동화 기술

Special Report

『Automation Fair 2013』현장취재

제조단과 비즈니스단의 통합을 타 경쟁사에 비해 일찌감치 전개해 온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제조 자동화 기술을 주도하는 역량을 또 한 번 보여주고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자사의 연례행사인 『Automation Fair 2013』에서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Connected Enterprise)라는 개념을 향후 자사의 기술 방향을 대변하는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자사 기술의 진화를 위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시작한 것.
지난 11월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PartnerNetwork 회원사들이 주최하는 『Automation Fair 2013』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13일, 『Automation Fair 2013』이 정식으로 개막된 휴스턴은 전 세계에서 9700명 이상의 제조 전문가와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자동화 세계의 허브가 됐다. 휴스턴의 조지 브라운(George R. Brown)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자동화 및 프로세스 제어에 있어 최신의 유망한 기술 트렌드를 활용하고 싶어 하는 산업 부문의 제조 및 프로세스 산업의 리더, 애널리스트, 기술 및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성공적으로 한 자리에 끌어 모았다.
특히,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이 연례행사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전략적 제품 브랜드 중 하나인 Allen-Bradley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했다. 이번 『Automation Fair 2013』에는 핸즈온 랩, 데모 워크샵, 기술 세션, 산업 포럼 및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하는 100개 이상의 전시 부스가 꾸며졌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은 전 세계적인 기술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사물 간 인터넷(Internet of Things)과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Connected Enterprise)를 통해 제조 자동화 기술을 또 한 번 리드해 나가고 있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발 빠른 행보다.
진정한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축함으로써, 생산자는 산업생태계 내 수많은 이더넷 기반 노드 또는 연결에서 얻은 실시간 데이터의 사업적 가치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정보로 변환해 주는 안전하고 스마트한 인터넷 기반 아키텍처를 통해 기업은 플랜트 및 공급망을 최적화하여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차별성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설명.
로크웰 오토메이션 CEO를 겸하고 있는 키스 노스부시(Keith Nosbusch)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고객이 새로운 제어와 정보, 네트워킹 기술 하에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을 누리도록 해주는 자사의 역량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보안에 대한 심도 깊은 기술적인 논의가 전개된 점도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기업 전략으로 표방하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확고한 의지를 읽을 수 있게 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으며, IoT(Internet of Things)와 함께 또 하나의 전 세계적인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에너지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에너지 전략과 관련된 기술 논의가 이루어진 점 역시, 전 세계 제조 자동화 기술을 리드해 나가고 있는 메이저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량을 보여준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 개최를 전후해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두 가지 인수합병을 발표했다.
오일 & 가스 산업 내 무선 솔루션의 글로벌 기술 선두업체인 vMonitor 및 지능형 트랙 모션 제어 기술의 선두 업체인 제이콥스 오토메이션(Jacobs Automation)에 대한 인수 합의가 바로 그것으로, 기업인수를 자사의 주요 성장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행보 역시,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100여 개의 전시 부스 가운데,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최근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오일 & 가스 비즈니스를 한 눈에 보여주는 오일 & 가스 파빌리온이 단연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오일 & 가스 파빌리온에서는 선박에 탑재되는 컨트롤 룸과, Subsea 지역에 사용될 수 있는 AADvance  프로세스 세이프티 제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 맞춰 신제품이 대거 소개됐는데, 이 가운데 미드레인지 중소형 통합 아키텍처 제품군의 하나로 독립형 장비에 적합한 비용효율적인 인버터 PowerFlex 523과 525 및 로크웰의 네트워크 제품인 Stratix 제품군에 새롭게 추가된 무선 액세스 포인트인 Stratix 5100과 스위칭 기능을 갖춘 산업용 매니지드 라우터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Stratix 5900 및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EMC, 팬듀잇이 3개 사의 협력으로 출시되는 산업용 데이터센터가 참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제품들은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특징.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Ⅱ. 인터뷰


인터뷰 ①

“통합 아키텍처는 IT와 제조단을 연결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이 됐고,
이것을 통해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로크웰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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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간 실적보고를 발표했다. 지난 2013년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전년대비 성과와 산업분야별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침체된 시장 상황에서도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매출 및 주당 순이익 측면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매출을 기준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대비 2%의 성장이 있었으며,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 12%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그밖에 미주지역에서는 전년대비 4~5%의 성장이 있었고, 유럽지역은 전년과 비슷한 성과가 있었으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와 중국시장의 불안정으로 인해 마이너스9%라는 좋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 특히 일본과 같은 성숙한 시장에서 설정했던 목표치를 달성하는 성과가 있었던 점은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에게는 고무적인 현상 가운데 하나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설명을 하면, 아키텍처 &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에서 전년대비 2%의 성장이 있었으며, 제어 제품 & 솔루션에서도 2%의 성과가 있었고, 제품 비즈니스가 솔루션 비즈니스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세이프티는 평균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고, 지난 2012년 전년대비 20%의 성장을 달성했던 프로세스 비즈니스는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OEM 비즈니스는 유럽과 미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 평균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의 수요에 대한 전망은 어떠하게 하나.
▲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는 기존 프로젝트보다는 신규 프로젝트에 적용하기가 쉽다. 컨트롤이 됐든 네트워크가 됐든 한꺼번에 바꿀 수는 없다. 따라서 장기적인 시각에서 점차적인 시장 확대를 해나갈 생각이다.

-회사를 운영하는 CEO의 입장에서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무엇인가.
▲ CEO로서 세 가지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첫 번째는 신제품 및 신기술을 적시에 출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해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세 번째는 역량 개발이다.

-경기상황에 관계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기업 성장을 위해서 인더스트리와 어플리케이션, 지역을 더욱 확장하고자 한다.
인포메이션과 네트워크를 이용해 프로세스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한편, 중국이나 인도 등 이머징 마켓에 무게중심을 둔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에서는 5~6년 전부터 기존의 디스크리트나 이산에서 프로세스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현 시점에서 프로세스 비즈니스의 진행 상황에 대해 만족스러운 입장인가.
▲ 프로세스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5년 전부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매년 18~20% 신장이라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세스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하이엔드 시장에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차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밸류로 대응을 해나가고 있고, 가격경쟁이 심한 시장에는 Micro800이나 PowerFlex523과 같은 가격경쟁력이 있는 미드레인지 제품으로 대응을 해나가는 등 시장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통합 아키텍처는 IT와 제조단을 연결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이 됐고, 이것을 통해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라는 개념이 제품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변화를 가져왔나.
▲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에서는 20년 전부터 이더넷을 얘기해왔고, 이것이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확대시키는 기회가 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이러한 비전을 가지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보안과 모빌리티, 원격운영 등이며, 로크웰 오토메이션에서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개발 당시부터 이러한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제품개발 콘셉트를 가져가고 있다.
그러한 예가 오전에 기조연설에서 발표했던 Stratix 5900 서비스 라우터나 Stratix 5100 무선 액세스 포인트, Studio5000, 산업용 데이터센터, PowerFlex520 인버터 시리즈, FactoryTalk VantagePoint 모바일앱 등이며, 이러한 제품들이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터뷰 ②


“IT와 제조를 연결하는, 전체적인 기술을 요구하는 것이
시장의 트렌드로, 로크웰은 이 부분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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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utomation Fair 2013을 통해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캐치프레이즈가 Integrated Architecture(통합 아키텍처)에서 네트워크로 옮겨간 느낌이다.
▲ 그렇지는 않다.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에서는 지난 10여 년 이상, 통합 아키텍처를 핵심으로 하는 기술을 전개해왔는데, 이 통합 아키텍처를 보다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네트워크다.
장비 하나하나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로 묶어서 공급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방향이며, 이를 위해 네트워크를 강조하고 있다.
오전의 키노트 스피치에서도 지능형 장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이 지능형 장비에 점차 네트워크의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2013년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 아시아ㆍ태평양 전체적으로는 그다지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아시아ㆍ태평양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9%라는 좋지 않은 성과를 보였는데, 전반기에 좋지 않았다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에서의 성과가 좋지 않았던 것이 아시아ㆍ태평양 전체적인 성장세에 영향을 미쳤는데, 중국은 회계년도 2014년에 들어서면서 점차 안정화가 되고 있는 상태이고, 인도의 경우는 아직까지 경기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서 2014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그 외에 일본과 한국이 긍정적인 상황을 보였다.
산업군으로는 오일 & 가스와 소비재 분야에서 성과가 좋았다.
오일 & 가스와 관련해서는 중국과 호주에서 광산 비즈니스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고, 소비재 분야에서는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에서 수요가 많았다.

-한국의 비즈니스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하나.
▲ 한국 시장에서는 오일 & 가스와 전력산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단 자동차와 타이어 및 소비재 분야의 비즈니스가 좀 더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변경이 있었다.

-한국은 잘 알다시피 EPC가 강한 국가다. 한국의 EPC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어떠한 지원전략을 가지고 있나.
▲ EPC는 로크웰이 집중하고 있는 핵심 비즈니스로 각 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에서는 EPC를 총괄하는 담당을 두고 있다. EPC는, 한 지역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글로벌하게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어 있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분야이다
최근에 이러한 역량이 적극 발휘된 한국 사례가 있다. 한국 EPC에서 처음으로 광산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가 있었다. 최근 중동 지역의 EPC 시장의 경우, 중국 및 해외 EPC의 공격적인 비즈니스로 경쟁이 상당히 심한 시장이라, 한국 EPC들이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었다. 이때 한국의 EPC인 S사가 수주한 호주의 모 광산 프로젝트는 10 빌리언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서, 여기에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PlantPAx를 비롯해서 EtherNet/IP, MCC, MES까지 일괄 공급이 될 예정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네트워크를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로 구축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다. 로크웰의 경우, 호주나 미국에서 광산 분야에 매우 많은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로크웰 호주 팀과 아시아 태평양, 그리고 한국 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 EPC에서 처음 진출해서 우리 로크웰의 장비가 도입이 되는 상당히 고무적인 사례를 만들어 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전체적인 조직과 협력해서 EPC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전개하고 있고, 특히 기술적인 전문성뿐만 아니라,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여 고객 사업을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의 미드레인지 비즈니스에 대한 평가는.
▲ 미드레인지 비즈니스에는 두 가지 영역이 있다. OEM과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미드레인지가 바로 그것으로, 현재 한국 시장에서는 이 두 가지 영역에서 비즈니스가 확대되고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미드레인지 제품 군은 성능적인 측면에서도 강력하고, 특히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개념이 들어가 있는 시장에서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미드레인지 제품군은 가격경쟁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밸류가 높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산업 군은 어떻게 되나.
▲ 오일 & 가스, 광산, 자동차 & 타이어, 소비재 이 네 가지 산업 군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파워 컨트롤과 프로세스 솔루션, 세이프티,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등의 솔루션과 제품을 이들 산업분야에 집중적으로 드라이브하고 있다.

 

 

인터뷰 ③

“로크웰은 오일 & 가스 산업 전체를 포괄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로크웰 오토메이션에서 최근 주목하고 있는 시장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 오일 & 가스와 자동차, 식음료, 라이프사이언스, 광산, 제약산업, 수처리를 비롯해서 풍력발전이나 바이오매스와 같은 재생 에너지 분야의 시장을 보다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방향이다.

-현재 글로벌 제조자동화 업체들이 한국에 R&D 센터를 구축하거나, 어플리케이션 센터를 구축하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계획은 어떠한가.
▲ 한국 시장에 대한 구체화된 투자전략은 현 상태에서는 없다. 단 한국은 EPC가 강한 국가이기 때문에, 오일 & 가스나 광산과 관련된 기술 및 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다. 한 예로서, 최근 한국에서 수주한 대우조선해양 프로젝트와 같은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 본사 차원에서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은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에게 있어서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에 해당한다.

-현재 로크웰 오토메이션 역시, 다른 공정제어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발전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발전시장에서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유틸리티 외에 발전소 메인 공정에 대해 괄목할 만한 레퍼런스가 없는데, 발전소 메인 공정에의 진입을 위한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전략은 무엇인가.
▲ 기본적으로 발전시장에서 메인 공정은 발전기를 갖고 있는 업체들이 수요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가스터빈 개조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PlantPAx 프로세스 솔루션은 신뢰성 있는 터보 머시너리 컨트롤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리 로크웰은 크리티컬 컨트롤에서 거의 반세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터보 머시너리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PlantPAx 터보 기기 컨트롤러인 PlantPAx TMC는 가스 및 스팀 터빈, 컴프레서, 가스 익스팬더를 포함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다.     
따라서 파트너사와 협력해서 가스터빈을 개조하는 프로젝트에 PlantPAx 및 FactoryTalk 등을 통합해서 공급하는 방식으로 접근을 해나가고 있다. 메인 공정에의 진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경쟁력을 가지고 잘하고 있는 분야는 BOP로, 한국 뿐 아니라, 다수의 발전소를 비롯해서 전 세계 주요 발전소에 설비를 공급한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비즈니스를 확대 강화해 나가고 있는 오일 & 가스 산업분야에서의 end-to-end 솔루션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나.
▲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업스트림 Offshore와, Onshore, 미드스트림, 다운스트림에 이르기까지 오일 & 가스 산업 전체를 포괄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조선 해양 설비에 특화된 통합제어 솔루션 외에도, Alarm & Monitoring System을 비롯해서, Emergency Shutdown System(ESD), Fire & Gas System, Power & Energy Management System, Medium Voltage Drive & MCC System, Local Control Station(LCS), 장비제조사를 위한 Unit Control System, Condition Monitoring System 등을 갖추고, 선박자동화를 비롯해서 해양설비 및 Incinerator나 HVAC, 컴프레서, 제너레이터, 엔진과 같은 선박 기자재 제작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디지털 유전을 연결하는 무선 솔루션의 글로벌 기술 리더 vMonitor 사를 인수함으로써, 오일 & 가스 부문에서 end-to-end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
최근, Subsea 어플리케이션을 수주하는 외에도 미주지역에서 7개의 드릴십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오일 & 가스 시장에서의 로크웰의 역량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

-웰헤드(Wellhead) 역시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집중하는 어플리케이션에 해당하나.
▲ 물론이다. 최근 인수가 결정된 vMonitor 사는 전 세계 디지털 유전 적용과 원격 운영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vMonitor는 웰헤드(Wellhead)와 업스트림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최첨단 무선 계측과 통신에 비주얼라이제이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혁신적인 모니터링과 제어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이 더 풍부한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리고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vMonitor는 전 세계 오일 & 가스 기업을 대상으로 유전과 함께 천연 및 인공 유정을 위한 무선 웰헤드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해 세계 최대 규모인 6000개 이상의 설치 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vMonitor 및 제이콥스 오토메이션 외에 인수계획이 있으면 설명을 부탁한다.
▲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인수 계획은 없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기술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나 중국의 Hiprom 사와 같이 지역적으로 필요한 부분, 이 두 가지 부분에 대해 추가적인 포트폴리오 확장이 필요할 경우, 전략적으로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④

“미래 공장의 트렌드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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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통합 엔지니어링 플랫폼이 제조자동화 업계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통합의 경쟁력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 통합 아키텍처는 우리 로크웰 오토메이션에서 10년 이상 얘기해온 개념이다.
통합 아키텍처는 엔지니어링을 단순화하기 위한 단일한 통합 데이터베이스 및 공통 태그를 기본으로, 컨트롤 및 모션, 프로세스, 안전, 이산, 배치가 가능한 유일한 솔루션이다. 특히 업계에서 유일하게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개념에서 표준 이더넷을 기반으로 한다. 경쟁사들의 독점 네트워크로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는 불가능하다.
뒤늦게 통합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얘기하고 있는 경쟁사의 솔루션은 엔지니어링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이지만,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Studio5000은 설계 시점에서 뿐만 아니라, 설계, 개발, 구현, 유지보수를 포함한 자동화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서의 통합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기업은 생산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로크웰은 시스코와의 협력으로 IT와 제조를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유일할 기업이다.

-미래 공장의 트렌드를 어떻게 예상하나.
▲ 한마디로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다.
현재 공장에서는 무선화와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이 진행되면서, 이 모바일, 가상화, 보안, 협업이 미래 공장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으며, 모든 기기들이 네트워크화 되면서 보안성이 제공되는 이더넷 기술이 핵심이 되고 있다. 또 제조단과 IT단의 협업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 트렌드에 대응해 로크웰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나 팬듀잇, 시스코 등과 같은 IT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해나가면서 제조 기술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산업용 IP 어드벤티지를 통해 기업은 어떠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나.
▲ Indusstrial IP Advantage란 새로운 온라인 커뮤니티로서, 엔터프라이즈와 플랜트 간의 간편한 네트워크 컨버전스를 지원한다.
시스코와Panduit,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ODVA와 협력하여 산업용 IP 어드벤티지 웹사이트를 확장하는 새로운 온라인 커뮤니티를 후원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는 IT, 엔지니어링, 유지보수, 운영전문가들이 인터넷 프로토콜(IP)이 가져올 미래형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을 활용하여 산업계의 변화를 유도한다.
산업용 IP 어드벤티지는 제품간 인터넷(Internet of Things), 컨버전스, 빅데이터, EtherNet/IP 등 산업용 플랜트 및 IT 네트워킹의 최신 기술 트렌드에 관해 논의하며, 이 웹사이트는 이 기술을 자동화, 산업용 컴퓨터, 원격자산과 서비스, 비디오, 에너지관리, 모빌리티, 보안과 규정에 어떻게 적용할 지에 관한 지침과 사례연구, 기술백서, 온라인 토론을 제공한다.
수많은 제조업체들이 독립 프로토콜과 다중 네트워크로 장치를 관리,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의 단절을 발생시키고, 네트워크 보안위협을 가중시키며, IT 관리를 복잡하게 만든다. 이런 방법은 제조 및 사업 운영전체의 비효율을 가중시킬 뿐이다. 기업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체제조의 밸류체인(Value Chain)을 통합하고, IP를 이용해 장치, 프로세스, 시스템, 사람을 완벽하게 연결할 방법을 모색한다.
이 산업용 IP(Industrial IP) 어드밴티지는 제조업체와 산업시설이 많은 기업들이 표준 비 수정 인터넷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총체적인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패브릭을 설치함으로써, 보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게 한다는 개념이다. 기업들은 산업용 IP를 사용하여 비즈니스 지능향상, 수익성증가, 비용 감소를 추진하는 연결성을 통해 이러한 비전을 구현할 수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제어 시스템 보안 강화 방안은 무엇인가
▲ 우수한 보안 전략은 위태로운 프로세스의 위험을 줄일 뿐만 아니라, 정보와 함께 자산을 보호해 준다. 또한, 보안 인프라에서 클라우드, 이동성, 가상화, 스마트 장치 등 첨단 기술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훌륭한 생산성의 기회가 생긴다.
기업의 지도자들은 제어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흔히 사용되는 현대적 기술과 개방형 플랫폼을, 계층 보안 및 심층 방어 방식으로 불안해하지 않고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심층 방어(Defense-in-depth) 전략은 다양한 위험에 대처하는 적절한 제어 장치를 적용함으로써, 여러 경우에 다중 계층의 방어(물리적, 전자적, 절차적)를 이용한다.
네트워크, 장치, 기술의 컨버전스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어디에서나 일어나고 있으며, 이제 그 개념은 보안을 포함한 공장 및 엔터프라이즈 어플리케이션까지 포함하고 있다.
현재 제조업, 엔터프라이즈 그리고 클라우드 간에 데이터가 이동하고 있으며, 지금으로부터 10년 후,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장치 중 27%는 제조 장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 및 운영 무결성(Integrity)을 확보하기 위해 장치 보안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시스코는 사용자 ID 관리, 지적 자산, 그리고 신뢰 장비라고 하는 솔루션 개발의 대상이면서 공통 관심사가 되는 세 가지 교차 지점을 파악했으며, 솔루션에는 제품과 전략이 모두 포함된다.
산업용 제어장치는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있으며, 자동화 시스템 내에서 스마트 장치의 유용성을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스템의 보안과 무결성(Integrity)이 아주 중요하다. PAC와 같은 주요 제어 제품과 매니지드 스위치나 보안 어플라이언스와 같은 네트워크 인프라 컴포넌트는 서로 치밀하게 결합해 사용되는 경우, 전반적인 제어 시스템 보안을 강화해 줄 수 있다.
시스코 ISE 및 시스코 Prime, Stratix 5900 보안 어플라이언스, 그리고 Studio5000 자동화 엔지니어링 및 설계 환경에 그러한 기능을 구축함으로써, 보안 환경이 새로운 장치의 회사 네트워크 사용과 어플리케이션 로딩을 인가할 수 있다.
연결된 산업 제어 시스템이 모두 보안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신 기술 및 보안용으로 설계된 산업용 제어 제품을 사용하면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수많은 위협의 성공 확률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자동화 시스템 내에서 스마트 장치의 유용성을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스템의 보안과 무결성이 아주 중요하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로크웰 오토메이션,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로 제조 자동화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