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이더넷, EtherNet/IP가 대세!
로크웰 오토메이션, 『EtherNet/IP 기술세미나 2013』 성황리에 개최
산업용 이더넷이 산업계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제조기술을 주도해나가고 있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지난 7월 19일, 서울 COEX에서 『EtherNet/IP 기술세미나 2013』을 개최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이날 행사를 통해, IT 및 제조분야의 네트워크 컨버전스가 현재 산업계의 중요한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으며, 수정되지 않은 산업용 이더넷인 EtherNet/IP가 가장 IT친화적인 단일 산업용 네트워크라는 점을 강조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특히 이날, 제조현장과 IT 간의 끊김 없는(Seamless) 연결을 실현하는, CPwE(Converged Plant-wide Ethernet)를 지향하는 EtherNet/IP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데 무게중심을 둔 행사를 진행한 것이 특징.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EtherNet/IP는 가장 IT친화적인 단일 산업용 네트워크
로크웰 오토메이션 남수혁 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산업용 네트워크가 산업용 이더넷으로 통합이 되고 있으며, IT기술과 자동화기술의 융합을 통해 네트워크 컨버전스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산업계의 기술 트렌드라고 서두를 열고, 이번 세미나는 자동화 업계의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자동화 엔지니어의 IT 네트워크 기술 향상을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 부장은 EtherNet/IP는 IEEE가 제시하는 802.3 프로토콜로서 TCP/IP, UDP/IP를 변형하지 않고 사용하는, 수정되지 않은 유일한 표준 이더넷이기 때문에,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IT 단에 가져다 쓸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장점이라고 설명하고, 따라서 IT 단을 연결함에 있어서도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이도 통신 두절이 없는 심리스(Seamless)한 네트워크 구성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또 EtherNet/IP는 5백만 이상의 노드 판매와 300개 이상의 제조업체에서 수천 개의 제품이 라인업되어 있는, 산업용 이더넷 업계의 선두 프로토콜이라고 말하고,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산업용 네트워크 기반 기술의 선두자로서, Cisco사와 함께 IT와 산업용 네트워크의 융합을 주도해나가고 있으며, Fluke Networks사와는 네트워크 테스트와 검증 및 문제해결 도구, Panduit사와는 물리계층의 네트워크 기반 솔루션 부분에서 협업을 진행, 공장전반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부장은 공장에서의 네트워크 인프라가 중요한데, 업계를 선도하는 이러한 파트너 사들은 고객들이 통상적인 IT 인프라 자산을 활용해 강건하고, 안전하며, 미래에 대비된 공장전반의 EtherNet/IP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설계하고 배치할 수 있도록 권고사항과 설계지침, 선진사례 및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자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부장은 또, 자사의 통합 아키텍처(Integrated Architecture)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이용해서 고객의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EtherNet/IP가 그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EtherNet/IP는 표준 이더넷 및 TCP/IP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IT 친화적인 기술이며, 미래지향적 기술로서 지속 가능성을 지니고, 물리계층과 데이터 링크 계층이 상호 독립적으로 빈틈없는 데이터 전송을 실현할 뿐 아니라, 이산제어와 공정제어, 배치제어, 장치구성, 정보수집/진단, 안전제어, 시각동기화, 모션 제어 및 에너지 관리 등 복합제어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설계 및 구현에 대한 세부지침인 CPwE 가이드서 무료로 제공
이어서 권오혁 차장은 ‘Industrial and IT Network Convergence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현재 전사적인 제어와 정보의 연결 및 통합이 진행되면서, 제조영역과 기업 네트워크의 컨버전스가 이슈가 되고 있다고 서두를 열었다.
권 차장은 로크웰에서는 제품 자체를 판매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네트워크 인프라로서의 EtherNet/IP를 확산하고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제조담당자와 IT 담당자가 실제로 EhtherNet/IP 기반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손쉽게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시스코와 협력해 ‘레퍼런스 아키텍처(Design Reference Architecture)’를 만들었으며, 실제적인 네트워크 설계와 구현을 위한 CPwE(Converged Plantwide Ethernet: 공장 전체의 융합된 이더넷) 가이드서를 공동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제조단과 IT단에는 상호 기술적인 부분의 이해에 갭이 있어서, 아직까지는 제조단과 IT단의 각 네트워크 담당자가 공동의 네트워크 설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로, 따라서 시스코와 로크웰이 협력해서 IT 및 제조기술의 융합에 따른 네트워크 인프라인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수정되지 않은 표준화된 산업용 이더넷 네트워크 기술인 EtherNet/IP를 통해 제조업체가 공장과 상위레벨의 정보 시스템 간의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하도록 네트워크 설계 및 구현에 대한 세부지침이라고 할 수 있는 ‘CPwE 가이드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공동 개발된 가이드라인은 IT담당자와 제조담당자가 실제적으로 네트워크 인프라를 각자 혹은 공동으로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또 CPwE 아키텍처는 제조현장과 IT의 융합을 위해 가용성과 무결성, 기밀성을 증대시키고, 견고하고 미래지향적인 네트워크를 설게 및 구현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며, EtherNet/IP는 견고한 물리계층과 네트워크 Segmentation, 통신오류 및 이중화 토폴로지, 시간동기화, 멀티캐스티 관리, 심층방어적인 보안체계를 제공하는, 컨버전스를 위해 준비된 솔루션이라고 역설했다.
권 차장은 IT의 정보단과 생산 제조단과의 융합의 증대로, 생산 제조단과의 연결을 위한 다양한 형태로 용이하게 IT 정보단의 접근이 가능해 짐에 따라 보안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것은 상업용 Enternet을 통해 산업용 EtherNet/IP로의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IT에서는 이미 보안 솔루션이 일반화 되어 있는데 반해, 제조 현장에서는 미비한 것이 현실로서, 이에 대한 보안 방안으로 심층방어(Defense-in-Depth)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심층 방어 보안이란, 기본적으로 네크워크 Segmentation을 기반으로, 여러 보안 계층으로 만들어진 보안 Network Architecture 구조를 통해 외부의 공격이 있을 시, 여러 계층의 보안을 통해 방어하도록 함으로써, 기밀성을 높일 뿐 아니라, 외부 공격을 최저 계층에서 발견 시, 다음단의 계층에서도 사전에 이를 인지하도록 하여, 시스템적으로 외부 공격 시 시간을 가지고 외부에 대한 충분한 보안 대책을 갖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권 차장은 또, EtherNet/IP는 수정되지 않은 표준 이더넷을 사용하며, IT 친화적인 프로토콜이며, 현재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검증된 프로토콜로서, 표준 이더넷 기반으로 IT 기술과 자동화분야를 융합시키는 핵심기반으로서, 단일 네트워크에 3,400개 이상의 노드를 가지는 초대형 네트워크를 실현하며, 상업적 기술과 비즈니스 및 산업용 기술들을 조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필드버스 이상의 필드버스라고 강조했다.
또 EtherNet/IP는 지난 2011년 12월, 한국국가표준(KS)으로 채택됐으며, IT와의 통합이 있을 때 이더넷이 가치를 가진다고 말하고, ARC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10년 산업용 프로토콜의 총판매는 2,235.8 밀리언 달러의 규모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EtherNet/IP가 30.2%를 차지, 1위의 위치를 점할 만큼, 현재 EtherNet/IP가 대세라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더넷 컨버전스를 통해 생산성 향상, 플랜트 최적화 및 서플라이 네트워크, 환경 친화 및 보안이 가속화
이어서 CISCO의 이종래 수석이 ‘IT Technology for Manufacturing’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수석은 2020년까지 5천 억 개의 디바이스가 인터넷에 접속이 될 것이며, 2016년에 모바일 M2M은 매달 5.48 Exabytes의 데이터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말하고, 앞으로 스마트폰이나 모빌리티처럼 커넥티비티를 제공하는 IoT(Internet of Things) 디바이스가 늘어날 것이며, 여기에는 산업용 설비도 포함이 된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는 인터넷의 우수성은 온라인화된 정보를 비즈니스에 응용하는 것으로, 현재 비디오와 음성, 모빌리티가 합해져서 새로운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커넥티비티를 제공하는 자동화 기기와 인텔리전트 기능을 지닌 가전기기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고, 산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수석은 커넥티비티가 늘어나면 데이터의 양이 늘어나게 되고, 데이터가 인포메이션으로 바뀌어야 하는 필요성이 생겨나며, 이것은 프로세스와 설비, 기업의 전략에 반영이 되면서, 대단히 큰 영향력을 가지고 다가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IT와 IA, BC(Business Computing)와 PC, IT와 OT의 구분이 점차 없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자동화 분야의 도전과제이기도 하면서, IT 업계의 도전과제이기도 하다고 말하고, 현재 IT 분야에서는 경영단의 정보가 설비단의 정보와 통합되길 요구하고 있으며, 리얼타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연결성이나 인텔리전트, 시큐리티가 대단히 중요한 영역이 되고 있으며, 약 0.2%의 디바이스가 연결성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며, 여기에는 자동화 분야의 디바이스들이 상당수 포함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용 컨트롤 시스템은 현재 상용 및 표준기술의 적용이 증가하고, 생산현장의 기기들을 위한 원격접근 및 제어를 통해 ICS를 위한 기업망과의 연결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IP 기반 네트워킹 아키텍처의 적용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기술 트렌드라고 피력하고, 대부분의 신규 산업용 기기들은 이미 이더넷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산업 프로세스에 IT 기술이 도입이 되면서, IT와 제조기술은 상호보완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가시성과 실시간성을 높이기 위해 IT와 제조기술이 점차 관계가 밀접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원격지/사업장의 연결제공을 비롯해서, 자동화 분야와 백오피스 네트워크/시스템의 통합 요구, 어디에서든 실시간 운영정보에 대한 접근, 열악한 환경조건의 극복, 보안ㆍ안전ㆍ규정에 대한 준수 및 대비, 이 5가지가 산업운영 우선순위 Top 5라고 설명하는 한편, 이더넷 컨버전스를 통해 생산성 향상, 플랜트 최적화 및 서플라이 네트워크, 환경 친화 및 보안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산업용 자동화기기와 부품의 이더넷 접속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제조를 위한 IT 기술 구축을 위해서는 네트워킹 요구사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향후의 네트워크에 대한 준비된 네트워크, 모듈화가 가능한 토폴로지, 매니지드 산업용 스위치의 사용, 가용성과 복원력을 갖춘 물리적인 계층설계, 보안, 네트워크상의 지연과 손실을 줄일 수 있는 표준화된 네트워크 프로토콜의 사용, 제어데이터와 정보데이터의 가용성, 레이어 3 스위치의 적용을 통한 계층화된 네트워크구조 적용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하고, 전 세계 제조기술을 주도해나가고 있는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네트워크 기술을 주도해나가고 있는 시스코가 협력해서, 이러한 요구사항을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EtherNet/IP 기술세미나 2013』은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주요 EtherNet/IP 네트워크 관련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PartnerNetwork 사 중 하나인 시스코시스템즈, Fluke Networks, Panduit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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