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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엠프론티어와 총판계약 체결, H타이어 오버호울(Overhaul) 수요

Special Report /  메이저 HMI/SCADA S/W 업체들의 시장전략

HMI/SCADA 소프트웨어, 상위 시스템과의 다양한 연계로 시장 확대 중


국내 HMI/SCADA 소프트웨어 시장은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인벤시스의 InTouch를 비롯한 지멘스, 로크웰 오토메이션, 슈나이더 일렉트릭, GE 등의 외산 제품군과 오토베이스 및 케이디티 시스템즈 등으로 대표되는 국산 제품군으로 수요층이 양분되면서, 치열한 시장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HMI/SCADA 소프트웨어 시장은 글로벌 제조 자동화 업체들의 입장에서는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품목 가운데 하나로, 제조단과 비즈니스단의 통합이라는 기술적인 트렌드가 그 이유다.
HMI/SCADA 소프트웨어 기술은 현재, 과거의 감시제어 기능만이 아닌, 상위 경영층 레벨과의 효율적인 연계를 위한 Intelligence 기능 및 분석기능이 강조되면서, 상위 시스템과의 다양한 연계를 통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모바일 기술과 접목되어 메이저급 업체들을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나 기기에 관계없이 데이터에 액세스해서 컨트롤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되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주력 HMI/SCADA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의 최근의 행보를 취재했다


<기획ㆍ취재/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엠프론티어와 총판계약 체결, H타이어 오버호울(Overhaul) 수요 확보
CIMON Mobile, 통신 프레임 암호화 등 최대 5개의 서로 다른 방식의 보안기능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


-올 2013년 상반기, HMI/SCADA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우리 케이디티는 단품 및 시스템 베이스의 두 가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단품 비즈니스는 전년대비 15~20% 성장하는 성과가 있었다. 단품 비즈니스 가운데 PLC의 매출이 늘어났고, 터치패널은 소폭 하락했으며, SCADA 소프트웨어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 하는 성과가 있었다.
또 우리 케이디티에서 몇 년 전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스템 비즈니스는 수처리 분야 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SCADA 소프트웨어만 보면 약 11% 정도 확대되는 성과가 있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
▲관급 프로젝트는 올 상반기에만 40개 이상을 수주했다. 농어촌공사를 비롯한 수처리 시장이 역시 비중이 컸고, 수처리에는 건물자동제어와 수처리/폐수처리 두 가지 영역이 있다.
특히 최근 엠프론티어와 총판계약을 맺고 H타이어의 국내 두 군데 공장에 우리 CIMON SCADA를 공급하는 성과가 있었다. 이 H타이어는 모 외산업체의 제품이 사용되고 있었던 것을 우리 CIMON SCADA로 대체한 사례로, 이를 통해 이 업체의 해외공장으로 우리의 CIMON SCADA 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 H사는 현재, 모 일본 업체의 PLC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성과를 계기로 PLC 역시 우리 CIMON이 사용될 수 있는 기회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한국중부발전의 정비적격 업체로 케이디티가 선정이 됐으며, 지난 5월 ADT 캡스와 IBS 전략 파트너 MOU를 체결하고, 건물보안과 자동감시제어를 통합하는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부산의 모 프로젝트를 검토 중에 있다.
현재 ADT캡스사는 BEMS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CIMON SCADA로 데이터를 상위로 올려주면, ADT BEMS를 통해 건물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비즈니스에 대해 협업을 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 케이디티는 컨트롤러만이 아니라, 상위 프로그램까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하고, GS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센서 및 밸브업체와도 OEM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아, 시스템 하단의 밸브 및 센서단과 CIMON SCADA, DEL 서버, BEMS단을 연계하는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케이디티는 총 개발인원이 얼마나 되나.
▲우리 케이디티는 총 110명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용인공장에서 지난 3월부터 PLC SMT 보드를 직접생산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인원은 15명 안팎이다.


-최근 HMI/SCADA와 관련된 케이디티의 기술적 이슈는 무엇인가.
▲과거에는 국문 CIMON SCADA를 영문 OS에 설치하면, 깨지거나 해서 영문 CIMON SCADA를 별도로 제공을 했어야 됐는데, 올해 4개월가량의 작업을 거쳐 최근 유니코드 내에서 다국어가 지원되도록 기술을 완료했다. 


-웹 버전의 수요는 어떠한가.
▲생각만큼 웹 버전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다. 특히 관공서에서는 보안 문제 때문에 웹 버전을 꺼리는 것이 현 상황이다. 올해 판매된 라이센스 가운데 10분의1 정도가 웹 버전에 해당한다.
우리 케이디티에는 현재, 웹브라우저 버전과 컨트롤 버전, 이 두 가지의 웹 버전이 있는데, 올 9월, CIMON SCADA 3.0 출시와 함께 이 두 가지가 통합이 될 예정이다. 웹 버전은 과거 기능 제약이 많았는데, 새롭게 출시되는 3.0 버전에서는 속도와 리포트, 챠트 기능 등을 개선해서 한 가지 버전으로 통일해서 출시가 될 예정이다.


- CIMON TOUCH의 수요상황은 어떠한가.
▲CIMON TOUCH는 Windows XP 기반의 패널 부착형 산업용 컴퓨터다. 즉 PC와 HMI 기능을 합해놓은 제품으로서, CIMON SCADA 소프트웨어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고객은 경쟁력 있는 가격에 PC와 SCADA 소프트웨어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이점을 얻을 수 있으며, 특히 PC 베이스이기 때문에 데이터 로깅과 보고서 출력기능이 필요한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 CIMON TOUCH는 지난해와 올해 들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기존에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들과 달리, PC 기반이라서 엑셀을 설치해서 보고서까지 출력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생산할 때 자동차부품 이력까지 레포트를 함께 내야하는데, 이러한 작업은 PC기반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CIMON TOUCH가 터치패널의 기능을 하면서 데이터관리까지 되기 때문에, 실제로 대형 자동차 부품공장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HMI/SCADA와 관련된 시장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우리 케이디티시스템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확보하고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다. 케이디티시스템즈는 현재 SCADA와 PLC, HMI, IPC와 같은 자동화 핵심제품을 모두 자체생산해서 공급하고 있으며, 이미 수처리나 빌딩제어, 제철 등의 분야에 우리 케이디티의 CIMON HMI가 상당수 깔려있기 때문에, 이들 수요처로부터 발생하는 신규 및 리피트 오더를 통해 꾸준히 매출이 신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앞으로, HMI/SCADA 소프트웨어 단품 영업뿐만 아니라, PLC와 HMI/SCADA, 터치패널 등의 토탈 솔루션을 통해 시스템 영업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우리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현재의 시장 트렌드인 토탈 솔루션 공급을 통한 기업 성장이라는 목표를 실현해 나간다는 것이 우리 케이디티의 기본 방향이다.


-향후 HMI/SCADA 소프트웨어의 기술 트렌드는 어떻게 전망하나.

▲현재 산업계의 기술 트렌드는 모바일 통신이다. 지금까지의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기술은 통신기술이었지만, 모바일 영역에서는 소프트웨어가 핵심 기술이 된다.
우리 케이디티에서는 지난 2011년 초, iOS 단말기를 위한 모바일 솔루션인 CIMON Mobile을 출시했으며, 지난 2012년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함으로써, 타 경쟁업체에 앞서 완전한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CIMON Mobile System은 CIMON SCADA 시스템을 기반으로 동작한다. CIMON Mobile은 CIMON SCADA로부터 현장 데이터를 전달받는 방식이며, 보안설정에 따라 CIMON Mobile 단말기에서 현장기기로 제어명령을 하달할 수 있는데, 그 중계 역할을 CIMON SCADA가 담당한다. 특히 이 CIMON Mobile은 통신 프레임 암호화 등 최대 5개의 서로 다른 방식의 보안기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최근의 보안과 관련된 요구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다.


-올 9월에 출시될 예정인 CIMON SCADA 3.0 버전에서는 어떤 점들이 개선이 되나.
▲UI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개선이 될 예정이고, 유니코드가 지원되며, 애니메이션 작업을 위한 라이브러리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 11월~12월경에는 CIMON SCADA에서 작화나 그림 편집작업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드로잉 툴을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급스러운 UI화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기능이 업그레이드 될 계획이다.


-올 2013년 HMI/SCADA 시장 전망은 어떻게 하나.
▲현재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위축되어 있어서, 올 하반기 내수의 경우에는 관급 프로젝트 외에는 기대할 수 있는 시장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 케이디티에서는 BEMS의 GS 인증 획득과 함께, 기존의 시장 외에 특화된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엠프론티어와의 협력을 통해 HMI와 MES를 연동하는 영역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수출상황은 어떠한가.
▲현재 미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 15개의 대리점을 구축하고 터키 및 이집트, 이란, 폴란드 등지로 연간 10억 원 가량의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수출시장 역시 우리가 주력하고 있는 수요처에 해당한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엠프론티어와 총판계약 체결, H타이어 오버호울(Overhaul) 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