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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올 2013년 HMI/SCADA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전년대비 50% 성장

Special Report /  메이저 HMI/SCADA S/W 업체들의 시장전략

HMI/SCADA 소프트웨어, 상위 시스템과의 다양한 연계로 시장 확대 중


국내 HMI/SCADA 소프트웨어 시장은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인벤시스의 InTouch를 비롯한 지멘스, 로크웰 오토메이션, 슈나이더 일렉트릭, GE 등의 외산 제품군과 오토베이스 및 케이디티 시스템즈 등으로 대표되는 국산 제품군으로 수요층이 양분되면서, 치열한 시장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HMI/SCADA 소프트웨어 시장은 글로벌 제조 자동화 업체들의 입장에서는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품목 가운데 하나로, 제조단과 비즈니스단의 통합이라는 기술적인 트렌드가 그 이유다.
HMI/SCADA 소프트웨어 기술은 현재, 과거의 감시제어 기능만이 아닌, 상위 경영층 레벨과의 효율적인 연계를 위한 Intelligence 기능 및 분석기능이 강조되면서, 상위 시스템과의 다양한 연계를 통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모바일 기술과 접목되어 메이저급 업체들을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나 기기에 관계없이 데이터에 액세스해서 컨트롤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되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주력 HMI/SCADA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의 최근의 행보를 취재했다


<기획ㆍ취재/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올 2013년 HMI/SCADA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전년대비 50% 성장
“올해 안에 WinCC용으로 기존의 iOS 외에 안드로이드 앱클라이언트 개발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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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13년 시장전망은 어떻게 하나.
▲올해 철강이나 조선, 전기전자를 비롯한 HMI/SCADA 소프트웨어 주요 수요처의 설비투자가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한 자리 수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단 조선시장과 연동되는 EPC 시장의 경우, 현재 조선분야의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그동안 진행해온 수주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서는 당분간은 긍정적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HMI/SCADA가 에너지 등과 관련해 MES나 설비관리 등과 연계(Connectivity)되는 시장이 확대되면서, 큰 폭은 아니지만 시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멘스의 올 2013년 HMI/SCADA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올 상반기까지 수주 및 매출확보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하반기 들어 상황이 호전되면서, 우리 지멘스는 HMI/SCADA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에서 올 2013년 전년대비 50% 성장이라는 성과가 있었다.
HMI/SCAD 소프트웨어 제품군 가운데 WinCC OA의 성장률이 가장 컸고, WinCC는 전년과 거의 비슷한 매출이 달성됐다.
현재 지하철 및 반도체, EPC 등의 분야에서 수건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올 2013년 우리 지멘스 HMI/SCAD 소프트에어 비즈니스 성과는 세 가지로 요약해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전 산업분야에 걸쳐 설비투자가 축소된 어려운 상황에서,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WinCC OA가 국내 반도체 등의 분야에 안정적으로 진입을 하면서, 다른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WinCC OA와 WinCC 7.2버전 및 WinCC TIA Portal 12 버전 등 세 가지 제품군에서 모두 신제품이 출시됐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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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는 통합 엔지니어링 플랫폼인 TIA Portal 출시와 함께 HMI/SCADA 소프트웨어 제품군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현재 우리 지멘스에는 세 가지의 HMI/SCADA 제품군이 있다.
우선 WinCC OA는 데이터 수가 1백만 개 이상이 되는, 대형 시스템이나 복잡한 하이엔드 시스템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1백만 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 최대 2,048개의 서버를 지원하기 때문에 산업단지 전체나 도시 전체 등 광범위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으며, SCADA 솔루션 가운데 유일하게 SIL3 인증을 획득, 전 세계 시장에서 터널 관제나 지하도 안전관리 시스템 등 안전이 고려돼야 하는 어플리케이션에서 많은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또 WinCC는 기존 프로세스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HMI/SCADA 솔루션이며, WinCC Professional은 TIA Portal에 통합이 되는 HMI/SCADA 솔루션으로, 지멘스 PLC와 사용할 때 최대의 퍼포먼스를 실현한다. 사이즈는 WinCC보다 작다.
우리 지멘스는 이 세 가지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최대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제안을 하고 있다.


-기술적인 성과는 어떻게 정리할 수 있나.
▲앞서 설명한 대로 세 가지 제품군에서 모두 신제품이 나왔다는 점과, TIA Portal을 통해 PLC와 HMI를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를 향상시켰다는 점이다. 또 사용자 편의 측면에서 WinCC에서 멀티터치를 지원하고 있다.
또 HMI/SCADA 소프트웨어의 기본성능에도 주력해 WinCC의 경우 과거 12개에서 18개까지 멀티서버를 지원하도록 성능이 확장이 됐으며, WinCC OA의 경우, 초당 프로세스 속도를 과거에 비해 3배까지 향상시키는 한편, 알고리즘 자체를 개선했다.  


-지멘스는 WinCC OA를 통해 국내 반도체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전략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 성과는 어떠한가.
▲국내의 반도체 유틸리티는 해외와 달리, 데이터 량도 많고 고객의 요구조건이 까다로운, 하이엔드 시장에 해당한다.
3년 전부터 국내 반도체 유틸리티 시장을 대상으로 마이그레이션 비즈니스를 전개해오면서 일정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들어 마이그레이션이 아닌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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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I/SCADA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에너지 관리 비즈니스가 글로벌 자동화 업체들을 중심으로 전개가 되고 있다. 지멘스의 HMI/SCADA 소프트웨어는 에너지관리를 비롯한 많은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WinCC Powerrate나 b.data의 비즈니스 상황은 어떠한가.
▲WinCC Powerrate는 에너지 사용의 최적화에 초점을 맞춰, 모든 에너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계산하고 기록하는, WinCC 및 PCS7용 에너지 관리시스템이다.
Powerrate는 에너지 소비의 상세한 표현과 에너지와 관련된 디바이스들의 통합제어 및 모니터링, 비용 투명성 및 예측 최적화, 에너지 비용 절감, TIA의 통합시스템을 통한 교육감소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Powerrate를 통해 열이나 가스, 공기, 전기적 에너지와 같은 모든 종류의 에너지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WinCC 또는 PCS7의 표준기능인 트렌드 및 아카이브 기능과 에너지 소비와 관련된 배치단위 트래킹을 통해 에너지 소비의 상세한 표현을 지원하며, 에너지와 관련된 디바이스들의 통합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엑셀 기반의 유연한 레포트 등을 통해 비용의 투명성 및 예측의 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
또 부하 한계 범위 초과를 피하기 위한 액티브한 부하 매니지먼트를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블록/페이스플레이트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알람, 트렌드 시스템 등 TIA의 통합 시스템을 통해 시스템 개발 및 교육시간이 줄어든다.
이 Powerrate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전체 에너지를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컨설팅 인력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본사에서는 현재 산업 섹터별로 전문인력이 조직되어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국내시장에서는 빌딩과 관련된 에너지 관리 수요는 많지만, 산업용 수요는 아직까지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시장에서 Powerrate와 관련해 소규모의 파일럿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Powerrate의 경우, 올해까지는 시장형성을 위해 씨를 뿌리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에너지 전용 SCADA라고 소개하고 있는 b.data의 비즈니스 상황은 어떠한가.
▲b.data는 에너지 발전 시스템과 부하의 완벽한 에너지/원재료 균형조정, 소비자별/비용 계산 조건별 에너지 비용 할당 및 ERP 시스템으로의 전달과 함께 자동 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구체적인 핵심성과지표(KPI)를 제공하며, 이 지표수치는 생산플랜트와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초 데이터가 된다. b.data를 통해 구매에서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련분야를 포괄해 에너지와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방위 관리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에너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b.datad의 주요 기능은 에너지 소비의 상세하고 투명한 표현, 잘 형성된 기반을 토대로 한 에너지 효율성 향상, 비용 투명성, 에너지 비용절감과 계획실현화 향상, 이렇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 b.data는 유럽에서는 독일의 Audi를 비롯해서 Inracor GmbH, Monn media Mohdruck GmbH, 오스트리아의 Voestaline Stahl GmbH 등 케미컬이나 석유화학, 철강 등의 대단위 공단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대단히 많은 실적을 확보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전사적인 에너지 관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불과 몇 년 전이라, 현재는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
이 b.data는 업계에서 유일한 에너지 관리 SCADA 솔루션으로서, 이 솔루션이 갖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곧 레퍼런스가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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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안 리얼타임 데이터베이스의 수요가 시스템 하단으로 내려오면서, 과거에 비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멘스의 경우에는 어떠한가.
▲우리 지멘스에서는 데이터베이스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대응해, 과거의 CAS의 후속 모델인 프로세스 히스토리안을 출시하고 퍼포먼스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프로세스 히스토리안에서는 알람, 공정수치 및 리포트 등에 대한 고성능 중앙 아카이브 시스템과 이중화 시스템을 제공하며, 히스토리안에 저장된 데이터는 효율적으로 상위 레벨의 시스템으로 저장되어 분석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이외에도 인포메이션 서버라는 웹 기반의 레포팅 서버를 올 5월 출시했다.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HMI/SCADA 소프트웨어와 관련해 우리 지멘스 내 두 가지 이슈가 있다.
첫 번째는 제품 자체의 성능 향상이고, 두 번째는 모바일 기능의 강화다.
현재 지멘스 WinCC 제품군은 웹버전의 클라이언트가 지원되는데, WinCC OA는 기존의 iOS 앱외에 안드로이드 앱을 올해 안에 개발할 계획이고, 안드로이드 OS 베이스의 네이티브 클라이언트 또한 개발 계획이 잡혀 있다. 따라서 WinCC 제품군에서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웹으로도 또 앱으로도 모두 볼 수 있게 된다.


-내년 2014년 HMI/SCADA 소프트웨어 시장을 전망한다면.
▲현재의 산업계의 설비투자 상황을 고려하면, 내년 역시 한 자리 수의 성장에 머물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단 1위부터 4위까지의 업체가 시장의 80% 정도를 장악하고 있어서, 이외 업체들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내년 2014년 HMI/SCADA 시장 확대 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갈 계획인가.
▲내년에는 10% 이상의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WinCC OA로 반도체 및 EPC, SOC 등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S7-1500 및 WinCC TIA Portal로 신규고객을 확대해 나가고, WinCC로 전통적인 SCADA 시장을 확대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HMI/SCADA 소프트웨어 분야의 이슈라면 어떤 것을 꼽나.
▲현재 산업계의 트렌드가 통합을 지향하고 있는데, 제조 소프트웨어의 통합에는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첫 번째는 SCADA 서버가 횡으로 통합이 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HMI와 MES단의 연동이다. 세 번째는 툴 간의 통합으로, 현재 인터넷이나 모바일 기술이 발전하면서 통합의 폭이 커지고 있다.
현재의 이슈는 데이터를 어떻게 고객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가, 고객이 있는 기능을 어떻게 쉽게 잘 쓸 수 있도록 할 것인가 하는 점이며, HMI/SCADA 자체기능 향상도 이슈가 되고 있다. 


-HMI/SCADA 소프트웨어의 기술추세라면.
▲방금 설명한 대로, 현재 데이터가 중요해지면서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만이 아니라, 어떻게 쉽게 데이터를 잘 전달할 것인가 하는 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상위 경영층 레벨에 유효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텔리전스 기능을 HMI/SCADA에 추가하는 것이 추세로, 플랜트 지능화 콘셉트는 SCADA 레벨을 MES 레벨과 연결함으로써,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 아카이브 구축, 자료압축 및 분석, 그리고 가공된 데이터의 배포 등을 통해 생산과정의 투명성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지멘스에서는 제조단과 엔터프라이즈단의 정보통합을 위해 이미 EMI(Enterprise Manufacturing Intelligence) 솔루션을 갖추고, 이러한 트렌드에 대응을 해 나가고 있다.
또 사용상의 편의와 관련해 멀티터치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올 2013년 HMI/SCADA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전년대비 50%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