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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2012년에도 원더웨어 InTouch는 글로벌 및 한국 HMI 시장에서...

Special Report /  메이저 HMI/SCADA S/W 업체들의 시장전략

HMI/SCADA 소프트웨어, 상위 시스템과의 다양한 연계로 시장 확대 중


 

국내 HMI/SCADA 소프트웨어 시장은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인벤시스의 InTouch를 비롯한 지멘스, 로크웰 오토메이션, 슈나이더 일렉트릭, GE 등의 외산 제품군과 오토베이스 및 케이디티 시스템즈 등으로 대표되는 국산 제품군으로 수요층이 양분되면서, 치열한 시장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HMI/SCADA 소프트웨어 시장은 글로벌 제조 자동화 업체들의 입장에서는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품목 가운데 하나로, 제조단과 비즈니스단의 통합이라는 기술적인 트렌드가 그 이유다.
HMI/SCADA 소프트웨어 기술은 현재, 과거의 감시제어 기능만이 아닌, 상위 경영층 레벨과의 효율적인 연계를 위한 Intelligence 기능 및 분석기능이 강조되면서, 상위 시스템과의 다양한 연계를 통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모바일 기술과 접목되어 메이저급 업체들을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나 기기에 관계없이 데이터에 액세스해서 컨트롤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되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주력 HMI/SCADA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의 최근의 행보를 취재했다


 

<기획ㆍ취재/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2012년에도 원더웨어 InTouch는 글로벌 및 한국 HMI 시장에서
변함없이 NO.1의 위치 유지하면서, 성장세 지속"
소프트웨어 단품이 아닌, 어플리케이션 비즈니스를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인벤시스의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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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시스는 올 2013년 상반기, HMI/SCADA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성과가 어떠했나.
▲우리 인벤시스는 지난 2012년 회계년도가 올 3월로 끝나고, 올 2013년 4~6월 동안의 HMI/SCADA 소프트웨어 매출은 목표로 했던 수치를 달성해서, 지난해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7월 현재까지 비즈니스 상황이 괜찮은 편이다.


-지난 2012년 비즈니스 성과를 요약한다면.
▲지난 2012년 우리 인벤시스 코리아의 HMI/SCADA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성과는 두 가지로 요약해서 설명할 수 있다.
우선 첫 번째는 철강 산업 분야에서의 인지도 강화다.
지난 2012년에는 우리의 메인 수요처 가운데 하나인 철강 산업의 경우, 국내 수요를 거의 우리 인벤시스의 InTouch가 확보할 정도로 호조를 보였다.
P 사의 인도네시아 및 브라질 공장 등 해외사업 프로젝트와 H제철 3기, D사, Y스틸, S사 등 철강 산업 분야의 수요는 거의 InTouch가 수주를 확보했고, 특히 P사나 H사 등 메이저급 철강업체 외에도 중소 제철업체 및 특수강 업체로까지 InTouch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두 번째는 식음료 및 바이오 분야에서의 성과다.
국내 대표적인 식음료 업체인 C사의 중국 및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공장 프로젝트를 InTouch가 확보를 했다. 특히 액상시럽 추출 등 첨가제를 생산하는 공장들의 제조라인에서는 글로벌 시장은 물론 한국에서도 InTouch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점이 특징 가운데 하나다. C사 외에도 현재, N 사 M 사, B 사, O 사 등 국내의 굵직한 식음료 업체를 중심으로, InTouch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성과는 올 2013년에도 이어져, 올 1분기 P사의 브라질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는 성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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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시스가 식음료 분야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식음료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HMI 소프트웨어 도입 이후, MES를  수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벤시스에는 HMI 외에 MES를 비롯한 많은 소프트웨어 제품군이 있는데, 현재 제조 인텔리전스라는 트렌드에 맞춰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MES 시장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 인벤시스의 정책 가운데 하나다.
우리 인벤시스가 국내시장에서 MES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고객들의 보수적인 입장 때문이다. 즉, 기존에 하던 방식을 바꾸길 원하지 않는 성향 때문에 MES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질 못했는데, HMI가 도입이 되면서, 일부 공장에서 자동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MES 도입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고객들의 자동화 도입을 단계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것, 이것이 우리 인벤시스의 MES 시장 전략이다.


-신규 고객으로는 어떤 기업들이 있었나.
▲현재 S 그룹은 표준 HMI가 정해져 있지 않은데, S전자 베트남 공장 등에 InTouch가 다수 공급이 됐다. 또 신도시 쓰레기 집하장에도 InTouch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단품이 아닌, 어플리케이션 비즈니스를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최근의 인벤시스의 정책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어플리케이션 비즈니스 상황은 어떠한가.
▲현재 신규 프로젝트 위주로 제안을 해나가고 있고, 몇 카피 수주가 있었다. 인포메이션 서버가 웹으로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본 베이스로 InTouch가 들어가면서 CEM(Corporate Energy Management)까지 함께 수주하는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인벤시스에서는 현재 독립 솔루션으로 접근하는 방향과, InTouch를 잘 사용하고 있는 고객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방향, 이 두 가지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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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분야의 에너지 관리 시장에 대한 인벤시스의 시장 전략은 어떠한가.
▲빌딩의 경우 전기가 대부분의 에너지원이고, 공장은 액화가스나 냉매 등이 주 에너지원이다. 우리 인벤시스에서는 플랜트 생산설비와 관련된 에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현재 BMS에는 주력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7월 초에 있었던 『Invensys Software Conference 2013』을 통해 올 2013년  원더웨어 InTouch의 이슈를 ‘Anywhere’라고 강조를 했는데.
▲InTouch Access Anywhere는 HTML5를 지원하는 웹브라우저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무선이 됐든, 유선이 됐든, 모바일이 됐든, 장비와 장소에 관계없이 InTouch에 접속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몇 년 전 인벤시스에서는 스마트글랜스라는 기업을 인수를 했다. 이 스마트글랜스는 리포팅을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나 iOS를 모두 다 지원한다. 이 스마트글랜스를 HTML5라는 최신의 기술을 접목한 InTouch Access Anywhere라는 제품으로 내놓은 것이다.


-인벤시스에서 가상화에 초점을 맞춘 기술적인 전개를 해나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상화(Virtualization)에는 두 가지 이슈가 있다.
첫 번째는 비용의 이슈다. 실제로 가상화는 물리적인 서버 없이 소프트웨어적인 서버를 활용해 데이터 병목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퍼포먼스의 이슈다. 가상화를 통해 여러 개의 서버를 두면, 하나의 서버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서버를 통해 데이터 손실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용성이 높아진다.
InTouch에서는 VMWare나 Hyper-V 등 모든 가상화 툴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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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시스에서는 지난 InTouch 2012 및 2012 R 버전을 통해 히스토리안 이중화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 히스토리안 이중화에 대한 수요는 어떠한가.
▲이중화에는 서버와 같은 하드웨어의 이중화를 비롯해서 소프트웨어 이중화, 어플리케이션 이중화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히스토리안 이중화는 데이터 이중화로 디스크 스토로지 등 실제로 저장하는 데이터장치를 이중화할 수가 있다.
현재 가격적인 메리트를 제공하는 방법 등을 통해 이 히스토리안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 데이터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철강업체 등을 중심으로 호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P사에는 이미 많이 도입이 되어 있다. 


-현재 웹버전에 대한 수요는 어떠한가.
▲웹 버전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슈가 있다.
첫 번째는 보안 때문에 웹 버전 사용을 꺼리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로컬버전은 전용통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바로 알 수 있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지만,  웹서버는 이것이 어렵다는 점이다.
그러나 현재 웹버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추세다. 글로벌하게 해외 여러 곳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P사의 경우만 해도 이러한 원격지 공장을 한국에서 관리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웹 버전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웹버전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우리 인벤시스의 경우에는, 독일이나 프랑스 등 유럽에서 웹 버전 실적이 대단히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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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013년 HMI/SCADA 소프트웨어 시장규모를 어느 정도로 보나. 또 시장전망은 어떻게 하나.
▲올해는 라이선스와 서비스, 인건비 등 모두 포함해서 5백억 원 미만의 규모가 형성되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다. 
현재 HMI/SCADA 소프트웨어 시장은 상반기에 워낙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저조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투자가 소폭 재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엔저(円抵)나 출구전략 등으로 인한 우려가 혼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스마트폰 생산량이 줄어들 만큼, 기업들이 설비투자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에 있는 것이 현재의 시장 상황이다.


-인벤시스의 2013년 목표는. 또 시장 확대전략에 대한 설명도 부탁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인벤시스는 플랜트단이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 전사적인 전략으로, 이를 위해 인원보강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부분을 어떻게 잘 관리할 것인가라고 하는 기술 트렌드에 맞춰, 올 하반기에  고급 컴퓨팅 기술인 SAL(Situational Awareness Library)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2015년에는 모델 베이스드 네비게이션(Model Based Navigation)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HMI뿐만 아니라, 에너지 관리 및 인텔리전트 솔루션까지 한데 모아 호환성 및 작업성이 뛰어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향후 HMI/SCADA 소프트웨어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예상하나.
▲직관성이 강조되어 보기 쉬운, 사용자 중심의 기술에 개발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장의 인력들이 쉽게 세대교체가 되지 않는 것이 현 상황으로, 구세대들에게 보다 쉽게 어플리케이션을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또 컴퓨팅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많이 얘기하는데, HMI/SCADA에서도 클라우드를 이용한 라이선스 등이 도입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버추얼은 이미 나왔고, 앞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모바일과 연계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HMI/SCADA 소프트웨어 업계의 이슈라면 어떤 것이 있나.
▲IT 업계의 이슈가 HMI/SCADA 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다. 데이터 량이 많아지면서 IT분야에서는 빅 데이터가 가장 큰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 빅 데이터에는 저장의 문제와 데이터 활용에 대한 문제, 이 두 가지 이슈가 있다.
플랜트에서도 데이터로 트렌드를 파악하고, 공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나 특징을 파악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 그동안 플랜트 단에서 사용되는 HMI가 보안에 큰 관심을 안보였는데, 웹을 활용한 해킹 등의 우려가 생기면서,  HMI에서도 보안에 대한 이슈가 부상하고 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2012년에도 원더웨어 InTouch는 글로벌 및 한국 HMI 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