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무인화기술 1월호]
“제조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추고 전사적인 통합 이슈에 대응
할 수 있는 차별화된 능력이 인벤시스 비즈니스 확대에
최대의 강점”
몇몇 외산 공급업체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번들링을 통한 시장개척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
인벤시스 코리아 최기영 수석
-지난 2011년 인벤시스 코리아의 HMI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지난 2011년에는 전년대비 30%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전기전자, 제약 및 식음료 분야에서의 성장이 괄목할 만 했다. 역시 InTouch에 대한 수요가 컸으며, Archestra Workflow 등에 대한 문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 인벤시스 코리아의 HMI 소프트웨어 비즈니스가 높은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던 요인은 우선 고객의 투자가 많았던 것이 요인이고, 또, 산업계 전반적으로 HMI에 대한 니즈와 함께 IT 데이터를 요구하는 구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현재 플랜트단부터 비즈니스단까지의 통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
분야별로 보면, 지난 2010년부터 2011년에 걸쳐 모 공기업을 비롯해 원자력 및 화력발전 분야에 우리 원더웨어의 HMI가 다수 공급되는 성과가 있었다. 과거 원자력이나 화력발전 분야에서는 HMI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약했는데, 현재 이들 분야에서도 HMI 소프트웨어 시장이 형성이 되고 있다.
또 우리 인벤시스 내 Triconex 및 Foxoro 브랜드가 정유나 석유화학, 전력 등의 분야에서 강한 입지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원더웨어가 IOM(Invensys Operations Management)이라는 거대조직으로 통합된 이후 시장다각화라는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과거 원더웨어 브랜드로는 확보할 수 없었던 전력이나 정유, 발전 등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데 탄력이 붙고 있다. 또 최근 기업들이 해외공장 건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우리 인벤시스는 국내에서의 탄탄한 실적을 인정받아 S사의 베트남 및 중국공장을 비롯해서 C사 및 P사의 해외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성과가 있었다. 또 S그룹에서 사용해오던 Factorylink 솔루션의 단종과 함께 우리 인벤시스의 솔루션이 대거 컨버전되면서, 이것이 향후에도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S그룹의 해외공장 건설에는 모두 원더웨어 솔루션이 적용이 될 예정이다.
또 원더웨어가 원래 강한 제철에서도 꾸준하게 성과가 이어졌으며, 식음료 분야에서는 N사 및 C사 등에서 원더웨어 솔루션을 도입하는 성과가 있었다. 즉, 지난해는 HMI 소프트웨어 시장이 25%에서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우리 인벤시스는 HMI 업계를 주도하는 입장에 있는 만큼, 시장 성장과 맞물려 순조로운 성장이 이어졌으며, 기존고객 외에도 해외시장과 신규라인 등을 중심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다. 또 존슨앤존슨이나 네슬레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인벤시스와 계약을 하면서, 국내 비즈니스도 쉽게 진행이 되는 이점 역시 누리고 있다.
특히 HMI 소프트웨어만이 아니라, MES나 품질관리, 오퍼레이션 매니지먼트 등의 제조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추고, 플랜트단부터 비즈니스단까지의 전사적인 통합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 우리 비즈니스 확대에 최대의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Facility Management 분야에도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가 있다. 실제 성과는 어떠했나.
▲발전기나 터빈 등의 모니터링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창출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설비 감시를 하며, 두 개 또는 두 개 이상의 공장 라인에 대한 통합운영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
-인벤시스는 최근 몇 년 전부터 플랜트 레벨과 IT 레벨을 통합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 이 부분에서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며, 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떠한가.
▲Industrial Service Oriented Architecture(iSOA)라는 기본사상으로 RTE(Real Time Enterprise)를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가 말하는 통합의 핵심이며, 최종적인 그림이다. 이미 IT쪽에서는 SOA라는 말이 7년 전부터 유행처럼 번지면서, 통합에 대한 이슈가 꾸준하게 이어져오고 있으며, 수정ㆍ변경이 원활하면서도, 유지보수가 쉬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되어 왔다.
그러나 자동화 시장은 아직까지 이러한 요구사항이 고객내부의 생산부서와 운영부서, 관리자, 경영임원 등의 부서 간 장벽이 존재하는데다, 내부적ㆍ정치적인 이슈 등과 맞물려있고, Big Bang 방식의 급진적인 변화보다는, 기존의 생산성 및 기능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도는 좀 더 천천히 지켜보자는 보수적인 입지를 견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우리 인벤시스도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고객 스스로의 인식의 변화와 시장의 변화가 맞물려야 한다는 판단 하에,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입장에서 롱 텀 비즈니스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2011년 HMI/SCADA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기술적인 성과를 설명해 달라.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InTouch 2012는 기존의 버전에서 많은 기능의 개선을 실현했다.
우선, In-Memory Caching 부분에서의 개선이다. 그 동안 InTouch는 ArchestrA Graphic의 채용으로 인해 고품질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었지만, 이에 따른 메모리 사용의 증가와 Data Binding 지연으로 인해 윈도우 Drawing이 다소 늦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In-Memory Caching 기능으로 메모리의 사용량과 윈도의 Drawing 시간을 각각 15%, 20%씩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두 번째는 Online Tag Browser 부분이다. Online 상에서 사용 중인 모든 Tag의 값을 읽거나 변경할 수 있어서 Troubleshooting(문제해결)이나 Commissioning(시운전)에 많은 편리성을 가져왔다. 세 번째는 Thumbnail Preview Windows(견본 미리보기 창) 부분의 개선이다. 직접 해당 화면을 Open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볼 수 있는 Thumbnail Preview 기능이 추가되어 조작의 편리성을 개선시켰다.
네 번째는 Security 부분의 강화다. InTouch 사용자 Login시 Smart Card/PIN 조합을 지원함으로써 보안성이 강화됐다. 다섯 번째는 Deployment 부분의 개선이다. InTouch for System Platform의 경우, 다수의 Object의 Deploy 시 발생하곤 했던 각종 오류들을 Deploy procedure를 개선함으로써, Deploy시 실패율을 최소화하는 등 안정성을 높였다. 여섯 번째는 High Availability(HA)의 향상이다. Microsoft 2008 Hyper-V를 지원하게 됨으로써 자원의 가용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BPM Solution인 ArchestrA Workflow가 발표되면서, 기존 HMI와의 연동은 Alarm Management 기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2011년 HMI/SCADA 소프트웨어 산업의 기술적ㆍ비즈니스적 이슈라면 어떤 것들을 꼽을 수 있나.
▲첫째, 시스템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시스템의 가용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지난 2011년 HMI 소프트웨어 업계의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고 본다. 우리 Wonderware 역시, Microsoft의 Hyper-V & Failover Clustering 기능과의 호환성을 통해 시스템의 가용성을 높였다.
둘째, 스마트폰의 활발한 보급에 따라, 이의 장점을 활용해서 현장에서의 HMI 운전정보나 실적정보를 장소나 시간제한 없이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 다양한 형태로 사용자에게 공급하고자하는 노력이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Wonderware는 RTDB(Realtime Database) Historian Server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Wonderware Mobile Reporting 솔루션을 내놓았다.
-모 글로벌 기업에서 에너지 전용 SCADA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인벤시스는 이에 대한 계획이 어떠한가.
▲인벤시스에는 이미 CEM(Corporate Energy Management)이라는 솔루션이 있다. 기업의 전기나 가스, 수도의 사용량을 계측기를 사용해서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그러나 우리 인벤시스는 SCADA를 비롯해서 HMI, 워크플로우 등을 모두 통합하는 시스템 중심의 비즈니스를 전개고 있는 것이 타 경쟁업체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응용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활용도와 효율이 달라진다.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무게중심을 둔 투자와 개발을 전개해 나간다는 것이 우리 인벤시스의 기본 전략이다.
-2011년 국내 HMI/SCADA 소프트웨어 전체시장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하나.
▲지난 2011년, 국내 기업의 국내외 생산 설비투자에 힘입어 2010년 대비 시장 규모는 반짝 커졌다고 본다. 특히 앞서 설명한대로 국내 글로벌 대기업인 S사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FactoryLink 제품의 단종이 예고되면서, 다양한 HMI가 계열사에 따라 다르게 도입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 공장진출이 많아지면서, 기존 국내 현장을 그대로 모방하여 구축하는 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국내 레퍼런스 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2011년 HMI/SCADA 시장 경쟁판도에 대한 의견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역시, 하이엔드 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한 인벤시스 원더웨어를 비롯한 외산 공급업체들과 중ㆍ소형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국산업체들로 시장경쟁 판도가 크게 양분되어 유지되어온 것으로 보인다.
-2012년 HMI/SCADA 시장전망은 어떻게 하나.
▲경기불황으로 인한 국내 기업의 투자축소 움직임 등으로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 제철업체의 3기 프로젝트가 올 상반기에 완료되면서 제철업계의 설비투자가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휴대폰과 관련된 전기전자 업종에서의 수요 외에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는 그룹 계열의 대규모 SI업체를 끼고 있어서 타 업체가 진입할 수 있는 여지가 크질 않다. 그러나 우리는 사용자 편의와 통합 이슈를 무기로 S사의 일부라인에 우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성과가 있었다.
올해의 시장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주로 검증된 제품을 중심으로 한 경쟁을 통해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몇몇 외산 공급업체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번들링을 통한 시장개척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벤시스는 올 2012년, HMI/SCADA 시장 확대전략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 계획인가.
▲파트너 수를 확대하는 한편, 신규 제품에 대한 교육 및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기존에 우리 인벤시스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를 중심으로 추가 비즈니스를 발굴해 매출확대로 연결할 계획이며, 유지보수 비용에 대한 고객의 인식을 전환시키는데 주력, 매출을 증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현재 처음에 단위별 통합을 진행했던 고객으로부터 전사적인 통합을 원하는 니즈가 확대되면서, 이것이 우리 인벤시스에게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와 관련해, 우리는 현재 정유나 화학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포함한 Ihfusion을 제안해 나가고 있다.
-향후 인벤시스의 HMI/SCADA 소프트웨어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인벤시스는 현재 HMI의 영역확장보다는 어드밴스트 어플리케이션이나 EMI, 워크플로우 등의 수직적인 통합에 무게중심을 둔 개발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Wonderware 시스템 플랫폼은 산업 자동화 및 정보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SCADA, Supervisory HMI와 MES 및 EMI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적용되는 단일 확장 가능 플랫폼을 제공한다.Wonderware 시스템 플랫폼의 핵심에는 제어 및 감독 대상인 물리적 프로세스의 논리적 표현인 ‘플랜트 모델'이 있다. ArchestrA 객체 기술은 간단한 포인트-클릭만으로 실시간 및 과거 정보를 구성, 기록, 전달 및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시스템 플랫폼 내에는 생산 기록 보관, 중복된 노력을 없애주는 효율적인 데이터 압축과 기록 보관의 자동 구성, 조직 내 모든 직능 부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 정보의 구성과 전달을 크게 간소화해 주는 산업용 웹 인포메이션 서버를 갖춘 고성능 프로세스 히스토리언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시스템 플랫폼은 Unified Modules(HMI Thru MES), Unified Data Model, Unified Development, Unified Namespace Unified Data Collection, Unified Reporting and Visualization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Control Excellence, Asset Excellence, Productivity Excellence의 가치를 더해준다. 이 시스템 플랫폼은 인벤시스의 전사제어(Enterprise Control) 시스템의 실현을 가능하게 해준다.
지금까지 이 시스템 플랫폼은 이미 다수의 어플리케이션과 통합을 이루었는데, 이들 중에는 생산 및 실적관리 솔루션인 Wonderware MES, Wonderware InBatch 협업 솔루션인 ArchestrA Workflow 모바일 솔루션인 IntelaTrac 등이 있고, 향후에는 Advanced Application과의 통합을 통해 전사제어 시스템을 더욱 더 확장하고 견고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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