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무인화기술 2월호]
2013년 경제ㆍ산업 전망
KIET
2013년 경제성장률 3.1% 전망
세계경제 부진 완화에 따른 수출회복, 유가안정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2013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12년보다 약 1%p 높은 3.1%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세가 확산되고 전년 패턴의 기저효과가 가세하여 ,전년 동기비 성장률은 상저하고(上低下高) 추이를 보일 것이다.
한편, 민간소비는 가계부채 부담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나 유가안정과 환율하락에 따른 교역조건 및 구매력 개선에 힘입어 2%대 후반 증가가 예상되었다.
설비투자는 수출회복과 불확실성 완화로 5% 내외의 증가가 예상되고, 건설투자는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최근 2년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2.4%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다만, 2013년 실물경제의 가장 큰 변수는 유로권 재정위기와 국내 가계부채 문제이고, 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하방 위험요인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수출증가율 5.8%, 무역흑자 270억 달러 전망
수출은 세계경제 부진 완화에 힘입어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연간 5.8% 내외의 증가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세계경제 성장세 및 대 중국 수출 증가세가 높지 못하여 전체적인 수출 증가세는 완만할 전망이다.
수입도 증가세를 회복하겠으나, 수출과 내수의 낮은 증가세, 유가안정 등에 따라 6.3%의 다소 완만한 증가를 보일 것이다.
2013년 무역수지는 전년과 비슷한 270억 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10대 주력산업 수출 감소세에서 4.2% 증가세로 전환
산업별로 보면, 일반기계, 반도체 등 10대 주력산업 수출은 1强(일반기계), 2中(반도체, 디스플레이)이 수출을 견인하면서 2012년의 감소세에서 4.2% 증가로 전환될 전망이다.
2012년 수출이 26% 급감했던 조선과 14% 감소했던 정보통신기기가 각각 4.8%, 4.9% 증가로 돌아서면서, 수출증가 전환에 기여할 전망이다.
조선은 해양플랜트 수출 증가 및 연기물량 인도가 수출증가 전환 원인이다.
정보통신기기는 스마트폰 해외생산 안정화, 중국 등 세계 LTE 서비스 확대, 윈도 8 출시 효과, 국내 신규 스마트기기 출시 확대가 수출증가 원인으로 보인다.
일반기계는 주요국 신정부 구성에 따른 경기부양 및 투자확대로 9.7% 증가, 반도체는 스마트기기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프리미엄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수요 증가로 6.2% 증가할 전망이다.
10대 주력산업 생산은 수출 호조가 예상되는 일반기계와 반도체가 생산 증가를 주도하고, 내수 및 수출 둔화로 자동차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10대 주력산업 수입은 미약하지만 내수와 수출 회복으로 완제품과 수출용 설비도입 및 소재, 부품 수입이 증가하여 2012년 5%의 감소에서 3.4% 증가로 전환할 전망이다.
10대 주력산업 내수는 소비와 투자의 완만한 회복,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산업별로 1∼5% 내외의 증가를 보일 전망이다.
요컨대, 세계경제 부진 완화에 따라 국내 경제도 전반적으로 2012년보다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또한 일반기계와 반도체가 생산과 수출에서 상대적으로 호조를 나타내면서 10대 주력산업의 회복을 견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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