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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2013년 세계 경제전망

[월간 무인화기술 2월호]

2013년 세계 경제전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총괄책임 박복영 국제경제실장(bypark@kiep.go.kr)



▶ 2013년 세계경제는 3.4%(PPP) 환율 기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12년 세계경제는 유럽 재정위기 심화에 따른 여파와 미국의 느린 회복세로 연초 예상보다 낮은 3.1%의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됨.
- 세계경제는 2012년 4/4분기에 저점을 통과한 뒤 2013년 상반기부터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들고, 전반적으로 상저하고(上底下高)의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 유럽 재정위기가 2012년처럼 심각하게 악화되거나 환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2012년 하반기에 주요선진국이 경기회복을 위해 취한 정책적조치가 다소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  -중국의 인프라  투자촉진, 인도의 경제개혁조치, 브라질의 내수확대조치 등 국가의 정책적 대응에 힘입어 신흥지역 경제권의 성장률도 2012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 하지만 미국의 재정절벽 (Fiscal Cliff) 위험, 유럽 재정위기 악화, 중국의 수출부진 등은 2013년 세계경제의 회복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임.


- 미국 양당 간의 정치적 대립으로 계획된 정부지출 축소 폭의 재조정은 물론이고, 기존의 감세조치마저 연장되지 않으면, 2013년의 미국의 성장률은 0.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
-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이나 스페인의 금융부실 처리 난항 등으로 인해 유럽 재정위기가 예상보다 악화될 경우, 유로지역의 성장률은 기준 전망치 대비 1%포인트 낮은 -0.3%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됨.
- 위 두 가지 위험요인 중 어느 한 경우라도 현실화되면, 세계경제성장률은 3.0%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


 


▶ 2012년과 비교하여 미국과 일본의 성장률은 다소 하락하는 반면, 유럽과 BRICs국가의 성장률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 미국은 현재 부동산경기와 고용지표가 개선 추세에 있으나, 재정지출 감축에 따른 충격은 양당 간 일부 타협이 이루어져도 상당 정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일본은 지진피해 복구 수요 및 자동차 구매지원책의 소멸로 2012년에 비해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
- 유럽은 재정위기 심화 및 그 대응책을 둘러싼 회원국 간 갈등 가능성이 여전히 있지만, 재정지출 감축 필요가 2013년만큼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BRICs 국가들은 선진국에 비해 정책대응 여력이 큰 상황에서 최근 적극적인 경기부양조치 및 개혁조치를 실시하고 있어 2013년에 그 효과가 기대됨.
-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외국인직접투자의 지속적인 증가 덕분에 중동 중앙아시아 중남미 국가들은 2012년보다 소폭 상승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