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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다쏘시스템코리아, 시뮬리아 사용자 컨퍼런스 개최

Industry 4.0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제품개발을 실제 제조로 연결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의 역할이 중요하다. 시뮬리아(SIMULIA)라는 강력한 무기를 지닌 다쏘시스템은 이러한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다물체 동역학해석 솔루션 기업 심팩(SIMPACK) 사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전자기(EM) 및 전자 시뮬레이션 업체인 CST(Computer Simulation Technology) 사를 인수하고, 다중물리 및 다중스케일 시뮬레이션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어, 시뮬레이션 분야에서의 다쏘시스템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새로운 제조 트렌드와 맞물려 시뮬레이션 수요가 활성화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가운데, 다쏘시스템 코리아가 지난 10월 26일,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에서 ‘2016 시뮬리아 리저널 유저 미팅 코리아(2016 SIMULIA Regional User Meeting Korea)’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역시 기업 경쟁력 확보의 방안 또는 혁신의 힘을 얻기 위한 데이터 기반 플랫폼의 중요성이 강조됐으며, 시뮬레이션의 대중화, 보편화를 넘어서 민주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2016 시뮬리아 리저널 유저 미팅 코리아’ 행사 전경


시뮬리아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제품, 자연, 생활 등을 사실적으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실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기 전에 소재, 제품 성능, 신뢰성, 안전성 등을 사전에 평가함으로써, 제품개발에 대한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항공우주, 국방, 건축, 엔지니어링, 소비재 등 활용분야도 다양하다.

다쏘시스템의 대표적인 시뮬레이션 브랜드인 시뮬리아는 지난해 32%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회사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솔루션이다. 이번 사용자 컨퍼런스에서 다쏘시스템 시뮬리아 부사장인 딤플 샤(Dimple Shah) 씨는 기조연설을 통해 ‘경험의 시대에 혁신의 힘을 가지는 법’을 주제로, 다양한 산업군 및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되어 활용되고 있는 시뮬리아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경북본부 이봉현 본부장과 성균관대학교 남재도 교수의 미래형 자동차와 신소재 기술 등을 비롯한 업계동향 및 대응방향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다쏘 시스템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시뮬레이션 민주화 전략을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 부스 및 자동차 및 산업기계를 비롯한 각 분야별 고객발표를 통해, 통합이 강조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프로세스 기반의 데이터 관리, 협업을 위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기조연설을 맡은 자동차부품연구원 이봉현 본부장은 “다양한 패키지를 보유한 시뮬리아는 단순 시뮬레이션 제품을 넘어 제품개발 전반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이라고 말하며 “최근 인수한 심팩, CST와 같은 우수 시뮬레이션 기업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도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활용한 경영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중견기업에서도 시뮬레이션 솔루션에 대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시뮬리아를 통해 기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솔루션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시뮬레이션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며, 지속가능성을 지원”




다쏘시스템 시뮬리아 부사장 딤플 샤(Dimple Shah)ㆍ다쏘시스템코리아 한상배 전무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쏘시스템코리아 시뮬리아 총괄 한상배 전무는 대중화와 민주화는 다른 개념이라고 말하고, 민주화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개념이 아니라 억압상태에서 펼쳐지는 것이며, 대중화는 스마트폰의 사진기능처럼 특별한 기능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활용할 수 있는 개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뮬레이션은 아직까지 전문가의 영역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술 발전을 통해 누구나 쓸 수 있는 시뮬레이션의 민주화가 일어날 것이며, 시뮬레이션 민주화는 지난 2011년부터 다쏘시스템의 시뮬레이션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쏘시스템은 시뮬레이션과 관련해, 비즈니스 리더부터 제품 소비자까지 시뮬레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Q. 인더스트리 4.0과 같은 새로운 제조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시뮬레이션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다고 보나?

A. 시뮬레이션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며 지속가능성을 지원한다. 현재, 시장 요구의 많은 부분은 혁신을 지속하면서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조에서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적층가공, 소량생산 및 제조개발 과정의 복잡성 제거 등이 그것으로, 이러한 새로운 방식에서는 가상현실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설계과정을 더 잘 이해하고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다.


Q. 시뮬레이션에서의 1D와 3D의 통합이 얘기되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한 다쏘시스템의 기술방향은 어떠한가?

A. 통합이라는 것이 다양한 영역에서 발전이 되고 있다. 멀티스케일(multiscale), 멀티피직스(multiphysics)에서도 통합이 진행이 되고 있다.

멀티스케일은 1D와 3D의 단순한 통합이 아니다. 설계에서 생산 공정까지, 더욱 포괄적인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걸쳐 통합이 진행이 된다. 따라서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중요하며, 다양한 요구사항을 잘 조화시켜야 한다. 이것이 시뮬리아의 목표다.

다쏘시스템은 모델링부터 밸리데이션까지 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전체를 조직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경쟁사와의 차이점은 경쟁사는 최근 들어 1D와 3D의 통합을 얘기하고 있지만, 다쏘시스템은 5~8년 전부터 논의를 해왔다.

RFLP(Reliant Function Logic Physics)에서 F와 L은 1D, P는 3D다. 다쏘시스템이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다쏘시스템은 1D와 3D 시뮬레이션 둘 다 제공할 수 있는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컨텍 노드가 경쟁사에 비해 크다는 것이다. 즉 연결성 측면에서 차별화가 된다.


Q. 시뮬레이션 민주화의 사례가 있으면 소개해 달라.

A. 시뮬레이션이 진정한 민주화가 되기 위해서는, 시뮬레이션이 전체 비즈니스의 핵심이 돼야 한다. 디자이너와 의사결정자, 소비자, 분석가까지 모든 이해 관계자를 연결하고, 혁신에 참여시켜야 진정한 민주화가 될 수 있다.

하나의 사례로 3년 전에 시작된 리빙하트 프로젝트를 소개하면, 이 프로젝트의 공동목표는 완전하게 검증된 인공심장 모델을 만들어서 더 많은 환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심장을 확대하는 도구인 스탠트를 만드는 기업의 디자이너는 스탠트의 수명과 성능을 예측하고 싶어 한다. 또 의사결정자는 다양한 규제사항을 준수하는 지에 관심이 있을 것이다. 또 최종적으로 소비자(환자)는 의사가 어떤 스탠트를 사용할 것인지가 관심사일 것이다.

이처럼 소비자부터 의사, 디자이너가 동등한 참여자가 될 때 시뮬레이션의 민주화가 실현될 수 있다.


Q. 시뮬리아의 성장전략은 무엇인가?

A. 시뮬리아는 시뮬레이션 관련 NO. 1의 위치에 있다. 시뮬리아는 경쟁사가 아니라, 다쏘시스템이 신기술에서 선두인가,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적극적으로 유저와 고객에게 집중하면서 경쟁우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경쟁사 대비 다쏘시스템의 특별한 경쟁력은 검증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시뮬리아는 잘 하는 부분은 더 잘 하게 강화하고, 사용자 계층을 확대하며, 산업분야를 다변화하는 것, 이 3 가지를 축으로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다쏘시스템코리아, 시뮬리아 사용자 컨퍼런스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