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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애플리케이션 영역 대폭 확대된 FieldComm GROUP, IoT에 집중한다!

공정제어 업계의 대표적인 통신 프로토콜인 HART Foundation과 Foundation Fieldbus가 지난 2015년부터 FieldComm GROUP이라는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이 됐다.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의 산업 환경에 맞춰, 보다 효과적으로 산업 통신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 이번 통합의 목적이다.

FieldComm GROUP에서는 조직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홍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현재까지 진행해왔던 기술에 대해 고객사 및 회원사를 대상으로 전 세계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의 하나로, 한국에서도 지난 11월 15일, 서울 종각에 위치한 그랑서울빌딩컨벤션에서 FieldComm GROUP의 현재 추진 상황 및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기술을 주제로 한 고객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핵심 메시지는 FDI(Field Device Integration)를 통해 각기 다른 프로토콜 디바이스 간의 통합을 용이하게 하고, IIoT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FDI 규격은 FieldComm GROUP과, PROFIBUS & PROFINET International(PI), FDT Group 및 OPC Foundation 등 4 개의 조직에서 사용할 수 있고, Foundation Fieldbus, HART 및 Wireless HART, PROFIBUS 및 PROFINET을 지원하며, ISA100.11a 무선 표준에 대한 지원도 준비 중이다. 따라서 FDI가 공정 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계기 통합 및 관리의 표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에 값하는 대목.

이처럼 커버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영역이 대폭 확대된 FieldComm GROUP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최근 FieldComm GROUP으로의 통합 이후, 고객사 및 컨소시엄들은 FieldComm GROUP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가치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유럽의 화학 산업 전문 컨소시엄인 NAMUR와 Exxon-Mobil은 각각 차세대 공정 산업 통신 시스템에 대한 비전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새로운 통합 기술인 FDI(Field Device Integration)가 이 비전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FieldComm GROUP 회원사들은 HART 및 Foundation Fieldbus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현재 2,000개가 넘는 제품이 등록되어 있다.

FieldComm GROUP은 최근의 제조 트렌드인 IIoT와 Industrie 4.0은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넓은 목표의 일부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IoT(Internet of Things, 사물 인터넷)와 틈새시장인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산업용 사물 인터넷)에 대한 요구와 홍보는 증가하고 있으며, 공정자동화의 IIoT를 위해서는 진동, 방폭, 화학 물질 및 보안 등, 다양한 환경에서 핵심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 복잡한 요구 사항을 더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FieldComm GROUP은 이 환경에 맞는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규격을 준수하는 제품을 등록하는 등의 엄격한 프로세스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성능을 보장한다.

현재 공정 산업에는 서로 다른 두 가지 통신 기술 그룹이 있다. 플랜트 운영 유지를 담당하는 운영기술 그룹(Operating Technology; OT)과 정보 기술 그룹(Information technology; IT)이 그것으로, 이러한 디지털 기술로의 전환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정보들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50%의 공정 산업 시설에서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장 계기 및 디지털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IIoT를 활용하는 데에는 개선할 부분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FDI 기술은 드라이버를 찾고 설치하는 절차를 간소화

우선, 단순히 계기를 디지털로 연결하는 것 외에도, 계기 정보가 상위 시스템에 통합되어야 한다. 올해 미국의 Control 紙에서는 사용자가 기기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하여 고객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이에 대한 Top 3 답변은 사용자 트레이닝, 기기 드라이버 설치 및 수정, 독점적 시스템(Proprietary system)이었다.

현재 FieldComm GROUP 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는 FDI 기술은 드라이버를 찾고 설치하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FDI 패키지에 대한 특정 제품의 등록 요구 사항을 준수하도록 하여, 위의 두 번째 문제와 세 번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트레이닝 부담 또한 줄여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FDI를 통해 각 프로토콜 간 통합을 용이하게 하고, IIoT를 위한 기반 마련

HART와 Foundation Fieldbus는 때로, 복잡한 현장 계기들을 공정 산업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네트워크, 운영 체제 및 제어 시스템과 통합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새롭게 출시되는 FDI(Field Device Integration)는 이전에는 액세스 할 수 없었던 데이터를 보고용 및 표시 가능한 정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FDI 기술은 주요 재단과 공급 업체가 개발하고 지원하며, FieldComm GROUP에서 관리하고 있다. FDI는 FDT Device Type Manager(DTM)와 Electronic Device Description (EDD)의 장점을 확장 가능한 하나의 솔루션으로 결합하여, 구성, 시운전, 진단 및 교정을 포함한 계기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처리한다. 한편, EDD는 지속적으로 지원이 될 예정이며, 이전 버전과의 호환성을 보장하고 있다. 시스템 및 계기에 상관없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툴을 이용하여 HART, Foundation Fieldbus 및 PROFIBUS와 같은 산업 표준을 포괄하는 계기를 엔지니어링 및 유지 관리 할 수 있다는 점에서, FDI는 사용자에 의하여 그 가치가 실현 될 수 있다. FDI는 EDD의 단순성과 플랫폼 독립성을 FDT의 강력한 기능과 안전하게 결합하여, 고객에게 미래 지향적인 통합 환경 및 우수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IEC 62769 표준으로 발표된 FDI 규격은 FieldComm Group, PROFIBUS & PROFINET International(PI), FDT Group 및 OPC Foundation 이렇게 4개의 조직에서 사용할 수 있다. Foundation Fieldbus, HART 및 Wireless HART, PROFIBUS 및 PROFINET을 지원하며, ISA100.11a 무선 표준에 대한 지원도 준비 중이며, FDI는 다른 통신 프로토콜 간의 데이터 매핑을 허용하는 게이트웨이 패키지도 지정 할 수 있다.

ABB의 장치 통합 관리 책임자인 Frank Fengler는 “FDI는 현장 계기를 IIoT에 적용 할 수 있다고 하며, FDI 아키텍처는 장치 패키지가 각각의 계기의 유형을 대신하는 것을 예상하여, Device Information Model을 지정하고, OPC UA 통신을 사용하여 다른 응용 프로그램이 OPC UA 통신에 액세스 할 수 있게 한다. 이 모델은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단일 액세스 포인트로 보안을 보장하며, 원하지 않는 액세스로부터 자동화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장치 공급 업체는 계기를 가상으로 표시하고 호스트 시스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FDI 패키지는 매개 변수화(parameterization), 진단 및 유지 관리와 같은 모든 장비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텍스트 기반 EDD를 사용하여 유량, 압력 및 온도와 같은 물리적 특성을 측정하도록 계기를 설정하더라도, 질량 유량을 계산하려면 데이터베이스의 파라미터가 추가로 필요하다. FDI는 계기와 데이터베이스에서의 텍스트 기반 기능을 결합하여 질량 유량과 같은 매개 변수를 표시할 수 있으며, 밸브 진단과 같은 다른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에머슨(Emersn)의 비즈니스 개발 팀장인 Scott Hokeness는 “EDD는 텍스트 기반이며 호스트 및 운영 체제와 독립적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복잡한 계기나 진단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기능이 부족할 수 있다. DTM은 고급 및 복잡한 작업을 위한 프로그래밍 기능을 제공하지만, 호환성 및 사이버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FDI는 필요하다면, EDD에 프로그래밍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FDI는 정품임을 인증하는 제조사가 서명한 패키지(manufacturer-signed package)를 통해 사이버 보안 문제를 해결한다. 이는 유지 관리 비용과 시장에 불러올 문제점들을 줄인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FDI는 이러한 모든 기능을 하나의 파일에 통합했다. “제어 및 자산 관리 시스템이 지원하는 필수 통합 소프트웨어(FDT/DTM, EDD)에 맞는 통합 소프트웨어 제품이나 계기를 더는 찾지 않아도 되며, 더 이상 웹사이트에서 매뉴얼, 인증서, GSD 파일(PROFIBUS) 또는 CFF (Foundation Fieldbus) 등을 검색할 필요가 없다. 계기로 작업해야 하는 모든 것이 FDI 장치 패키지(단일 * fdix 파일)에 포함되어 있다”고 CodeWrights GmbH의 제품 관리 및 마케팅 담당자인 Alexander Kaiser는 언급한다.

하나의 파일에서 EDD와 FDT/DTM의 이점을 결합하면 EDD로 표현할 수 있는 단순한 장치를 FDI User Interface Descriptor(UID)로 표현할 수 있으며, DTM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장치는 FDI UID + FDI User Interface Plugins(UIP)로 표현할 수 있다.

계기 공급 업체는 동일한 개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HART, Foundation Fieldbus, PROFIBUS 및 PROFINET FDI 패키지를 생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작업을 단순화시키고, 엔지니어링 시간을 줄여 출시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공급 업체가 사용자의 진화하는 요구 사항을 보다 잘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공정 제어 엔지니어는 해당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계기에 대해 같은 호스트를 투명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으로 구성하여 EDD와 DTM 두 가지의 장점을 진행 할 수 있다.



IIoT를 위한 준비...FDI는 현장 계기를 제어 시스템 및 자산 최적화 툴에 통합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발전 할 것

FieldComm GROUP에서는 FDI가 IIoT와 Industrie 4.0의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NAMUR 이사회 의장인 Wilhelm Otten은 공정 산업에서 Industrie 4.0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되고 지능적인 인터페이스가 핵심 성공 요인이라는데 다음과 같이 동의한다. “이러한 인터페이스는 우리의 핵심 공정, 공급망 (supply chain) 및 자산 수명주기(asset lifecycle) 및 수직적 통합을 좀 더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다. FDI는 표준화되고 공급 업체에 독립적인 툴 및 처리 방법과 함께 현장계기를 자동화 시스템에 자동으로 통합하는 하나의 큰 단계이다. 호스트 시스템 및 패키지의 인증과 개방형 공급자 중립 인터페이스(OPC UA)의 구현은 장기적인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중요한 단계이다. 자동화 기술 사용자 협회인 NAMUR는 기존에 사용하는 표준과 틀을 통합하기 위해 이러한 활동을 추진해왔으며, 결과적으로 FDI를 홍보하고 구현하게 될 것이다.”

또, Kaiser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제어 시스템 또는 자산 관리 툴이 OPC UA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경우, 상위 레벨 시스템에서 추가적인 기능을 사용하기 위하여 OPC UA 메커니즘을 통해, 계기 상태 및 토폴로지 관련 데이터에 액세스 할 수 있다. 우리는 FDI가 공정 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계기 통합 및 관리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FDI 기술 및 FDI 기반 솔루션의 유연성과 확장성으로 인해, 어떠한 자동화 시스템에서도 거의 모든 유형의 계기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방적이고 구체적인 데이터 모델이 있다는 점에서 IIoT 및 Industrie 4.0은 큰 잠재력이 있다.”

이제 FDI는 현장 계기를 제어 시스템 및 자산 최적화 툴에 통합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발전 할 전망이다. 또한, FDI는 기존의 현장 장비에서 사물, 서비스 및 사용자를 이어주는 인터넷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다.


모든 레벨에서의 완벽한 상호 운용성과 데이터 투명성이 다음 단계 기술의 핵심 요소

주요 공급 업체는 FDI가 가능한 현장 계기, 컨트롤러 및 호스트를 권장하고 있다. Hokeness는 Instrument Inspector application 구성 툴이 FDI 표준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HART 및 Foundation Fieldbus 호스트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또한 최고의 지능형 장치 관리 패키지인 AMS 장치 관리자로 FDI를 지원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연결된 어떠한 호스트 시스템에도 지원할 수 있다. 조만간 에머슨의 현장 계기 또한 FDI를 지원할 것이다.”

향후 제조사에서는 SmartLine 장비, DCS 및 Field Device Manager, Asset management system에 FDI 기술을 적용할 것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향후 다가올 기술을 고객이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모든 레벨에서의 완벽한 상호 운용성과 데이터 투명성이 그 핵심 요소다. FDI는 단순성과 사용 편의성을 통해 고객의 필요 사항과 조건을 능가할 수 있도록 다음 단계의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HART와 Foundation Fieldbus를 통합해 원 소프트웨어 패키지 기반으로 기술 발전시켜 나갈 것

이범식 한국 FieldComm Group 마케팅 커뮤니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4년 각각 운영되어 오던 HART 및 Foundation Field 협회의 조직이 통합이 돼서 FieldComm Group으로 출범을 했다고 말하고, 한국 FieldComm Group 마케팅 커뮤니티에는 요꼬가와전기를 비롯해서 바이드뮬러, 터크, 지멘스, R.Stall, 로크웰 오토메이션, 피닉스컨택트, 페펄앤드푹스, 플루크, 에너톡, 에머슨, 아즈빌, ABB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아시아태평양지역 디렉터인 사사지마 히사시 씨가 FieldComm Group 업데이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사사지마 디렉터는 FieldComm Group 그룹은 앞으로, FDI 표준 스팩을 통해 Foundation Fieldbus와 HART, ISA 100 Wireless, OPC, 프로피버스 및 프로피넷까지 모두 인티그레이션해 나갈 계획으로, 현재 기술적인 전개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FCG 마케팅 디렉터인 Paul Sereiko 씨가 Digital Transformation & Process Automation을 주제로 한 발표를 진행했다.

Sereiko 디렉터는 2014년 말, HART와 파운데이션 필드 협회의 조직이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이 되면서, 2016년에는 통합된 조직이 어떤 일을 해나갈 지, 표준과 타깃을 설정한 해였으며, 앞으로 FieldComm Group에서는 HART와 Foundation Fieldbus를 하나로 통합해 원 소프트웨어 패키지 기반으로 기술을 진행해 나갈 것이며, 현재 IoT 등을 위해 상위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쉽고 통합된 프로토콜 만들어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FieldComm Group의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FieldComm Group 세미나에서는 기존 파운데이션 필드버스와 HART의 기술 및 WirelessHART와 같은 무선통신의 최신 기술동향 및 애플리케이션 사례 발표를 통한 도입성공 노하우 공유, 데모시연, 고객 상담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국내 프로세스 산업 관련 Field Digital 솔루션에 대한 가치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범식 한국 FieldComm GROUP 마케팅 커뮤니티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FID의 핵심은 FDI 장치 패키지이며, 이는 소프트웨어 레벨에서 현장 계기의 조직 구조(organizational structure)이다. EDD(Electronic Device Description), UIP(User Interface Plug-in), 첨부자료 및 보안 인증서와 같이 호스트가 계기와 통신하는데 필요한 파일들을 포함하고 있다.

FieldComm GROUP 마케팅 디렉터인 Paul Sereiko 씨는 FieldComm GROUP에서는 HART와 Foundation Fieldbus를 하나로 통합해, 원 소프트웨어 패키지 기반으로 기술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자간담회


김영석 한국 FieldComm GROUP 마케팅 커뮤니티 부회장ㆍPaul Sereiko FieldComm GROUP 마케팅 디렉터ㆍ

사사지마 히사시 아시아태평양지역 디렉터ㆍ이범식 한국 FieldComm Group 마케팅 커뮤니티 회장(왼쪽부터)


“한국 시장에서도 FDI를 통해,

실사용자 위주로 사업 전개해 나갈 방침”


Q. FieldComm Group은 HART와 파운데이션필드버스의 조직적인 통합만이 아니라, 기술적인 통합도 전개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존 4-20mA를 사용하는 HART 아날로그 통신을 디지털화하는데 어떤 기술적인 진전이 있나?

A. 기술적으로 변화는 없다. 결국, FieldComm Group으로의 통합은 엔드유저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동안 너무 많은 프로토콜이 있어서 엔드유저가 불편을 겪고 있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조직이 통합된 것이다.

HART와 파운데이션 필드버스는 사용되는 장소와 목적이 틀린데, 프로토콜 개발이 동시에 진행이 되고 있다.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어떻게 인터페이스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서 개발이 진행이 되고 있다.

HART 워킹 그룹과 파운데이션 필드버스 워킹그룹이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티그레이션할 수 있는 개선된 기술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Q. 현재 제조업계의 최대화두는 IIoT다. FieldComm GROUP은 IIoT와 관련해 제조업계에 어떤 밸류를 줄 수 있나?

A.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센서가 인텔리전트해야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HART나 파운데이션필드버스 통신이 필요하다.

수많은 네트워크 파라미터를 사용자에게 올려주고, 이런 파라미터를 빅데이터로 활용하면 예측 제어가 가능해진다. HART IP를 통해 필드 데이터가 서버에 저장되면, 그 다음 OPC UA 등의 상위로 전송이 되게 된다.

IIoT의 기본이 되는 것은 센서의 빅데이터화로, 이것 없이 상위 IIoT 구현은 의미가 없다. FieldComm GROUP은 현재, 필드의 빅데이터를 예지보전이나 메인터넌스에 잘 활용해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Q. IIoT 실증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있나?

A. MOL 다니엘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여기에는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나 엔드레스하우저, 하니웰, 요꼬가와 등 많은 밴더들이 참여하고 있다.

FDI 프로토콜을 통해 하나의 프로토콜에서 엔지니어링 작업을 할 수 있다.

FieldComm GROUP은 IIoT에서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연결(Connectivity)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스마트 플랜트와 스마트 엔터프라이즈에서 연결과 인티그레이션(Integration)을 가능하게 한다.


Q. FDI에 대한 인증 계획은 어떠한가?

A. FDI는 현재, 스팩이 확정이 됐다. 밴더들이 이것으로 인증을 받으면 인티그레이션을 할 수 있다. HART 디바이스나 호스트 시스템은 FDI와 호환될 수 있도록 인티그레이션할 수 있는 인증을 받아야 되는데, 호스트는 내년 초쯤 이것이 가능하다.

또 기존 디바이스나 호스트도 호환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디벨롭해야 하고, 앞으로 나올 것들도 등록을 거쳐 진행을 해야 한다. 따라서 2~3년 후면 FDI가 많이 확산이 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Q. FieldComm GROUP이 출범하고 나서 새롭게 진행되는 내용이 있나?

A. FDI를 통해서 기존의 HART나 파운데이션 필드버스뿐만 아니라, ISA 100.11a나 프로피버스·프로피넷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기본 스팩에 포함이 되어 있다.


Q. 조직 통합 이후, FieldComm Group 아태지역에서는 어떤 기대를 하고 있나?

A. 그동안 별도의 조직으로 파운데이션만, 또는 HART만 해오다가, 두 조직이 통합이 되면서 기기가 확대가 됐고, 따라서 커버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졌다.

밴더나 멤버들도 가스나 바이브레이션, 와이어리스 등 대단히 많은 분야로 확대가 됐다. 한국에서도 많은 멤버들이 확대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그야말로 통합된 필드를 커뮤니케이션하는 그룹으로 조직이 강화가 됐다. FDI를 통해 ISA 100.11a 무선이나 프로피버스까지 인티그레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 조직과 함께 프로모션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Q. 한국 시장에서는 FieldComm GROUP 조직을 어떻게 확산시켜 나갈 계획인가?

A. 그동안 파운데이션 필드버스에 초점을 맞춰서 EPC 중심의 사업을 해왔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서는 파운데이션 필드버스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 어려워하는 사용자들로 인해, 투자가 늦어진 부분도 있다.

현재는 국내 고객들도 HART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프로모션을 통해 파운데이션 필드버스뿐만 아니라, WirelessHART에 대해서도 알리고, FDI를 통해 실사용자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국내에는 남쪽지역에 엔드유저가 많이 있기 때문에, 내년이나 내후년 경에는 직접 엔드유저를 찾아가서 엔드유저들이 FieldComm GROUP을 가깝게 느끼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서 HART나 WirelessHART 벤더와 조인해서 코웍을 해나갈 것이다. 고객들도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FDI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Q. HART IP 제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나와 있나?

A. 피닉스컨택트나 무어, 하니웰 등의 밴더들이 HART IP와 인터페이스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나 게이트웨이 등을 내놓고 있다. FDI가 실용화되기 위해서는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 경부터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FDI 제품들이 소개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Q. 이번 행사에 신규로 참가하고 있는 멤버가 있나?

A. 플루크라는 계측제어 업체가 새롭게 회원사로 등록이 되어, 현재 데모를 선보이고 있다.


Q. FielComm Group의 미션은 무엇인가?

A. FielComm Group은 새로운 프로토콜을 만드는 것보다는, 현재의 프로토콜을 엔드유저나 메이커가 인티그레이션해서 쉽게 쓸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보여주는 것에 주력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필드의 정보를 상위로 올려서 IoT 기반을 만드는 것이 FielComm Group의 미션이다.

어제 사사지마 디렉터와 Paul 디렉터가 거제도의 삼성중공업을 방문해서 Shell의 Prelude 라는 FPSO 프로젝트를 견학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HART와 Foundation Fieldbus, WirelessHART 등의 프로토콜에 대한 인티그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국의 조선업계에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 앞으로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질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 두 분의 의견이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사람이 상주하지 않고, 클라우드 커미셔닝을 진행하고, 위성통신을 통해 자산관리를 한다. 원격에서 위성통신으로 계기를 모니터링하거나 분석을 한다는 의미다. Shell은 업계에서 앞서 가는 기술적인 리더답게, 이러한 선도적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애플리케이션 영역 대폭 확대된 FieldComm GROUP, IoT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