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자산 관리 시장 사로잡는다!

 

[월간 무인화기술 2월호]

플랜트 자산 관리 시장 사로잡는다!
에머슨 MHM(Machinery Health Management)

 

최근 들어, MHM 시장에서 한국 에머슨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 공정제어 업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면서 관련업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한국 에머슨의 행보와 맞물려, 한국 에머슨의 진동감시 시스템을 포함한 기계 상태 모니터링 비즈니스가 눈에 띠게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

 

최근 한국 에머슨은 MHM 비즈니스에서 해양산업을 비롯한 EPC 시장으로부터 다수의 수주를 확보하면서, 타 공정제어 업체와 차별화되는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러한 성공적인 행보의 배경에는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조직이 자리하고 있다.

 

전 세계 공정제어 시장에서 무선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MHM 사업 확대를 위해 무선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최근의 에머슨의 움직임.
한국 에머슨의 AO(Asset Optimization)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이종배 부장을 만나, 최근의 실적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이종배 부장

 

-진동 감시 시스템(Vibration Monitoring System)을 포함하는 기계 설비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 예기치 않은 운전정지는 커다란 손실을 가져오며. 기계의 설비고장은 공정의 정지 원인 가운데 가장 크다.
기계 설비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은 기계의 현재 상태를 감시하고, 언제, 왜 정상 상태에 문제가 야기될 것인지를 미리 예측함으로써, 수리를 계획하고, 이에 대한 일정을 조정하는데 필요한 사전경고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AMS(Asset Management System) Suite의 일부인 Machinery Health Manager는 모든 장비의 고장에 앞서 문제를 예측하고, 교정을 위한 의사 결정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한다. 베어링에 결함이 있는지, 윤활유가 오염되었는지, 구동축이 불량인지를 알 수 있도록 현재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에머슨의 CSI 6500 Machinery Health Monitor는 핵심 회전기기로부터 실시간으로 기계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예측, 예방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단일 섀시로 통합하며, ANSI/API 670 표준을 준수한다.

 

또 CSI 9330 Machinery Health Transmitter는 모터 펌프 기계군에서 AMS Suite에 이르기까지 실시간 진단을 수행함으로써, 보다 확실하게 고객의 공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에머슨의 AMS Machinery Health Manager는 온라인 진동분석, 오일분석, 모터 진단, 초음파분석, 적외선분석 및 레이저 정렬 및 균형조정을 포함한 다중 예측 유지보수 기술로부터 상태감시를 통합함으로써, 단일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에서 완벽한 기계 상태 데이터가 사용 가능하도록 하며, 타 시스템과 접속하여 기계 상태 정보를 배포한다.

 

특히, CSI 9420 무선 진동 트랜스미터는 접근이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지역에서 정확한 진동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에머슨의 스마트 무선 솔루션의 일부인 이 CSI 9420 무선 진동 트랜스미터는 신속하고, 쉽게, 또 경제적으로 모든 기계에 적용될 수 있다. 이 무선 제품은 자기조직(Self-organizing)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 및 유지보수 인력에게 진동정보를 전달하며, 진동 트랜스미터들의 조합은 향후 모니터링되는 장비의 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Cable을 포설하기 어려운 곳에 있는 회전기계류, 중앙제어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회전기계류와, 센서의 설치가 어렵고 점검이 어려운 곳에 위치한 기계류에 무선 상태 감시 시스템을 적용한다.

 

따라서 이러한 기계 설비 상태 감시 시스템은 예기치 않은 조업 중단의 예방은 물론, 유지보수 비용 절감, 운전 및 유지보수 기능의 강화라는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지난 2012년 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AO(Asset Optimization) 디비전의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의 AO 비즈니스는 크게 PAM(Plant Asset Management)과 MHM(Machinery Health Management)의 두 가지 영역이 있다.
지난해 AO 디비전 전체적으로 목표대비 125%의 성장을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MHM은 목표대비 200%의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MHM 영역에 해당하는 VMS(Vibration Monitoring System)는 전년대비 큰 성장을 달성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한국 에머슨이 최근 수주한 MHM 프로젝트로는 어떤 것이 있나.
▲ 우리 한국 에머슨은 지난해에도 지속적으로 EPC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러한 성과가 MHM 비즈니스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우디 마라픽을 비롯해서 얀부 Ⅱ 프로젝트의 패키지 1에 우리 에머슨의 DCS인 Ovation과 함께 VMS가 공급이 됐으며, H건설이 수주한 오만 바하 프로젝트와 베트남 PV 가스 프로젝트 등에 에머슨의 VMS가 공급되는 성과가 있었다.

 

이 가운데 얀부Ⅱ 프로젝트는 VMS와 PAM이 총 수 백만 달러의 규모로 우리 에머슨의 AO 관련 제품이 공급이 됐다.

 

또 한국 에머슨의 마린(Marine) 비즈니스를 통해서도 VMS 수주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H사가 수주한 S 사의 FLNG 및 FPSO 등의 프로젝트에 우리 에머슨의 DCS인

 

DeltaV가 공급이 되면서 VMS가 함께 공급이 됐으며, 이를 계기로 다른 조선업체로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내수에서도 현재, S 파워의 CMMS를 비롯해서 국영기업인 모 발전업체가 수행하는 프로젝트 등에 VMS를 공급하는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MHM 비즈니스 확대와 함께 한국 에머슨 내 조직 구성에 변화가 있나.
▲ 우리 한국에머슨에서는 AO 비즈니스가 확대되면서, 채널을 강화했다. 파워와 케미컬, 두 가지 분야를 각각 담당하는 채널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채널 수도 과거 2개에서 3개로 늘어났다. 또 한국 에머슨 내부적으로 오퍼레이터 팀 내 프로젝트 팀에 MHM을 담당하는 인력이 조직되어 운영이 되고 있다.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의 Portable & Online Predictive Machinery Health Management Solutions

 

-현재 MHM 시장에서 선두의 위치에 있는 모 경쟁업체에 비해 에머슨의 MHM 비즈니스가 갖는 강점은 무엇인가.
▲ 우리 에머슨에서는 지난 2001년 CSI사를 인수하면 진동감시를 포함한 기계 상태 감시 비즈니스가 활성화됐다.
진동감시의 경우, 우선 경쟁사에 비해 우리 에머슨의 제품이 51,200 라인의 분해능 및 PeakVue 기술로 설비의 사전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자산관리는 상위 시스템과의 연결이 중요한데, 에머슨의 VMS는 DCS와의 인터페이스를 3단계의 순서를 통해 10분 정도면 VMS와 DCS의 인터페이스가 완료된다.

 

또 펌프 헬스 모니터링 제품군 안에 EAM(Essential Asset Management) 솔루션이 있어서 펌프의 자산관리를 무선으로 할 수 있고, 쿨링타워나 컴프레서, 블로어와 같은 펌프 이외의 필수 장비를 위한 무선 바이브레이션도 제공이 된다. 앞으로 공정제어는 무선이 확산이 되면서, EAM이라는 무선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특히, 에머슨의 포터블 MHM 비즈니스의 경우, 진동 포터블 데이터 수집기만 공급하고 있는 대부분의 타 경쟁업체와 달리, 진동뿐만 아니라 오일분석기, 적외선 열화상, 레이저 얼라인먼트, 발란싱 등 완벽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멀티 테크놀로지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는 우리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외에는 없다.

 

이러한 포터블 장비는 원자력이나 화력, 정유사로부터 이미 많은 실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마린(Marine) 비즈니스에서도 포터블 장비를 포함한 AO 비즈니스가 많이 창출이 되고 있다.

 

특히,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에 해당하는 Machinery Health Manager의 경우, 대부분의 경쟁업체가 제 3자가 관리하는 솔루션으로부터 시그널 데이터를 받아서 모니터링하는데 그침으로써, 계기상태를 분석하거나 이상 상태를 진단하는 기능이 취약한데 비해, 우리 에머슨은 Machinery Health Manager라는 솔루션을 통해 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이상을 분석하고, 진단하고, 예측진단까지 하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비용절감이라는 실질적인 이익을 유저에게 제공한다.

 

 

 

-최근 AO 비즈니스 내에서 업그레이드 된 기술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 에머슨의 AO 비즈니스를 구성하는 제품군으로는 AMS Device Manager와 AMS MHM, AMS Performance Advisor, AMS Suite: Asset Performance Management의 네 가지가 있다.

 

이 가운데 MHM의 버전5가 릴리즈 됐고, TUV 인증의 CSI 6300 Digital Overspeed Protection System이 출시됐다. CSI 6300 모듈은 가스 터빈이나 스팀 터빈의 과속을 방지 하는 모듈로서, 이 제품의 출시로 그동안 문제가 됐던 원심 컴프레서의 로드 드롭 펑션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 포터블 제품군에서는 CSI 2125라는 방폭 타입의 데이터 수집기가 새롭게 출시가 됐다.

 

 

 

-MHM의 버전5는 기존 제품에 비해 어떠한 점이 개선이 됐나.
▲ 최신 MHM 5.5 버전은 리포트 기능과 Waveform Audio Replay, Shaft Centerline, Shaft Animation, Full Spectrum/Cascade Full Spectrum 등 분석에 유용한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CSI 9420 Vibration Transmitter Software Package 기능도 함께 출시가 됐다.

 

 

 

-올 2013년 수요전망은 어떻게 하나.
▲ 우리 한국 에머슨의 기준에서 얘기를 하면, 올 2013년 1/4분기에 MHM으로만 목표대비  30%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다. 현재 사우디 등 중동의 발전 및 케미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수의 경우에는 민자 발전 및 제지 분야에서 올해 레퍼런스가 확보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각 VMS 업체별로 강한 분야가 있는데, 우리 에머슨은 발전이나 마린, 케미컬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따라서 이들 분야를 중심으로 한 영업과 마케팅이 전개가 될 예정이다.

 

 

 

-올 한해 MHM 시장 확대전략은.
▲ 우리 에머슨에서는 전사적으로 무선 비즈니스를 확대 강화해 나가고 있다. 본사의 무선 네트워크 전략에 맞춰 무선과 자산관리가 연계된 사업전략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으로, 따라서 MHM 비즈니스에서도 무선 부분에 대한 무게중심이 강화될 방침이다.

 

또 포터블 비즈니스의 경우, 모 경쟁업체의 제품이 단종 되면서 업그레이드에 소요되는 비용이 고가라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이 경쟁업체의 멀티 어날라이저 대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 우리 에머슨의 AO 비즈니스 내에는 AMS Device Manager라는 온라인 비즈니스와 Field Communicator라는 오프라인 비즈니스가 있는데, 올해부터 온라인 비즈니스가 강화될 방침이다.

 

또 펌프 헬스 모니터링 제품 외에도, 블로어나 히트 익스체인지 헬스 모니터링 제품이 특화돼서 출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EAM 비즈니스가 강화와 맞물려, MHM 비즈니스에서도 무선에 대한 무게중심이 강화될 예정이다.

 

 

 

-향후 기술 업그레이드 계획은 어떠한가.
▲ 그동안 열화상 제품의 경우, 인프라레드(Infrared) 제품만 사용을 해왔는데, 현재 인프라레드는 물론 플리어(Flir)까지 모두 우리 AMS 소프트웨어와 인터페이스가 될 수 있도록 준비가 완료됐다.

 

 

 

-올 2013년 AO 비즈니스 및 MHM 비즈니스 매출 목표는.
▲ 전년대비 180%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은 무선과 MHM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