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무인화기술 1월호]
“기존 XGR의 CPU, 베이스, 네트워크, 전원 이중화 외에도
최근, 증설 드라이브 이중화 기능을 새롭게 개발해 대응 가능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어”
에너지 절감, 시스템 효율성 확대, TCO 감소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제공이 중요한 기술적 이슈로 예상
자동화 업계에서 일 좀 한다고 인정받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지난 2011년, 전년대비 약 15% 안팎의 성장을 달성하면서 훈훈한 연말을 맞이했다. 메이저 급 자동화 업체들은 지난 2011년, FA 및 PA 업계의 주요 수요처인 반도체, 자동차, LCD, 해양플랜트, 선박, 화학 등의 산업분야의 투자에 힘입어 매출성장에 호기를 맞이한 것. 한편, 지난해 FA 업계의 이슈 가운데 하나는 국내 FA업계를 대표하는 업체 가운데 하나인 한국미쓰비시전기가 일본의 지진으로 인한 영향으로 납기대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 틈새를 이용해 로컬 업체 및 구미 자동화 업체들의 영업력 확대가 가시화됐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틈새시장에서 일정한 성과를 확보한 각 자동화 업체들이 이러한 시장판도의 변화를 올 2012년 어떻게 각사의 매출 확대로 이어갈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역시 지난해에 이어 제조 레벨부터 비즈니스 레벨까지를 통합해서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공급능력이 각사의 성적표를 좌우할 전망이다. 또 과거에 비해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공급능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 이와 함께 구미 자동화 업체들의 미드레인지 시장 확보를 위한 마케팅 및 영업력 강화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로컬 및 일산 업체와 구미 자동화 업체들의 미드레인지 시장을 놓고 벌이는 경쟁이 올 자동화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글로벌 금용위기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로 전 세계 경제가 또 다시 위기에 처한 올 2012년. 각 산업분야별 대표기업으로부터 올 2012년 시장전망과 시장 확대 전략을 들어본다.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이 지난 2011년, 전년대비 15% 안팎의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발표하고 있다. 국내 자동화산업을 대표하는 LS산전의 지난 2011년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 2011년 LS산전의 PLC 관련 사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내수 부문에서 약 15~20% 신장된 720억 원 수준, 해외 부문에서 약 20~25% 신장된 150억원 수준의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같은 제품을 취급하는 별도 법인인 중국본부의 실적을 포함하면 전체 매출이 1천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내수시장은 상반기에 FPD(Flat Panel Display) 업계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매출이 크게 늘어났으나, 하반기에는 소비 경기침체와 함께 LCD 투자가 축소되면서 매출 신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우리 LS산전의 해외수출은 아직 규모 면에서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자동화 관련 주요 해외 전시회 출품 및 고객 맞춤형 세미나 등을 확대 적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의 Spec-In을 통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PLC와 모션, HMI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비즈니스는 당초 목표대로 성과가 진행이 되고 있나.
▲ LS산전은 국내 유일의 글로벌 자동화 전문 메이커로 FA, PA 분야의 PLC와 HMI 및 Servo, Drive, DCS 등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주요 FA 산업분야인 LCD와 LED,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와 기존 단위기기, 전기전자 등 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또한 PA 분야에서는 기존에 우리 LS산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수처리와 발전 보일러 분야 외에 제철ㆍ제강ㆍ제지 등의 분야로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FA와 PA를 통합하는 통합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위치를 강화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선박시장, 전용화 시장, 해외시장의 수요확보를 위한 노력과 분야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영업의 확대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LS산전은 현재 PLC, HMI와 자회사 LS메카피온의 서보까지 연계한 통합 자동화 솔루션 영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실제로 PLC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성과가 가시회되고 있다. 향후에는 지난 2011년에 개발 완료된 LS산전의 XGT EtherCAT 네트워크 위치제어 시스템과 곧 출시 예정인 LS메카피온의 L7시리즈의 패키지 솔루션이 시장에서 더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화 PLC인 XGR의 성과는 지난해에도 긍정적으로 이어졌나.
▲ LS산전의 XGR 이중화 PLC는 국내/해외 시장에서 제품성능 및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매년 매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해도 전년대비 약 20% 이상의 신장을 보였다. 기존 XGR의 CPU, 베이스, 네트워크, 전원 이중화 외에도 최근, 증설 드라이브 이중화 기능을 새롭게 개발하여 다양한 이중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PLC 제품으로 대응 가능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08년 출시되어 현재 화학, 철강, 시멘트, 발전, 수처리, 제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성과를 달성했으며, 특히 국내 주요 LCD 업체와 해외 시스템/DCS 전문 업체를 통한 인도, 중국, 호주, 남미, 유럽 등의 해외 시장의 다양한 분야에 수출을 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등 신규시장에서의 성과 및 향후 비즈니스 계획은 어떠한가.
▲ LS산전은 지난해 10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전기차 충전기의 전기용품안전인증을 획득하고, 환경공단에서 발주한 전기차 충전기 190대의 위탁 물량 수주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를 구동시키는 파워트레인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 및 차단하는 EV-Relay를 생산, 국내 현대차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도 공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LS산전은 지난해 5월, 314억원을 투자해 청주사업장에 EV-Relay 생산공장을 신축함에 따라 EV-Relay 생산량을 올해 100만개, 2015년까지 400만개 수준까지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2011년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성과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 LS산전은 중기적으로 PLC 분야에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보다 최적화되고 세분화된 PLC 제품으로 특화해 나가는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LS산전 PLC는 이중화 XGR PLC, 중대형 XGK/XGI PLC, 소형 XGB PLC로 시리즈 구성을 완료했으며, 2011년에는 다양한 입출력 모듈, 특수카드, 통신모듈 등의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여 자동화 분야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통합 솔루션 구현을 위해 노력한 한해였다. 특히 XGR 증설 이중화 시스템, XGB 소형 PLC에 입출력, 메모리, 온도 등이 다양한 옵션으로 추가될 수 있는 XGB 경제형 옵션 시리즈를 추가적으로 출시하여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은 큰 성과로 꼽힌다.
-2011년 PLC 전체시장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하나.
▲ 지난 2011년은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약 5% 정도 PLC 시장이 성장, 약 3,500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상반기에는 국내 주력분야인 FPD와 반도체 분야를 기반으로 일시적인 시장 확대가 있었으나, 하반기에는 세계경기 불안에 따른 투자 위축으로 시장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11년 PLC 분야의 기술동향은 고속/대용량 처리를 위한 이더넷 기반의 산업용 통신의 확대 및 통합 시스템 구현으로 정리할 수 있다. 단순한 제품 한 가지의 기능보다는 PLC, HMI, Servo, Drive, Safety, SCADA 등 시스템 전반에 걸친 제품과 통합시스템, 그리고 산업별 특화된 어플리케이션 제공능력이 중요시되고 있는 것이 현재의 기술 트렌드다.
-지난해 PLC 시장 경쟁판도는 어떻게 보나.
▲ 국내시장에서는 FPD, 반도체 분야에서 주춤한 일본 경쟁사의 주력시장에 LS산전이 진입하면서 시장경쟁이 심화되었고, 유럽/미주 주요 업체들도 자동차, PA 분야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LS산전이 주력으로 했던 단위기기와 FPD 등의 시장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경쟁한 한해였다고 보인다. LS산전도 FPD, 반도체는 물론 자동차와 PA, 단위기기 등 전 분야에 걸쳐 시장 확대를 추진하면서, 이전의 ‘하이엔드 시장은 글로벌 업체, 미들 & 로우엔드 시장은 LS산전’이라는 통념을 깨고 현재 시장구분이 희미해지면서 영역 구분 없이 경쟁이 심화되기 시작한 해로 평가된다.
-올 2012년 PLC 시장전망은 어떻게 하나.
▲ 2012년은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 LCD/반도체 분야의 과잉공급 현상에 따른 경쟁 확대로, 국내 주요 산업분야인 FPD, 반도체 분야에서의 투자위축이 예상된다. 시장규모가 축소됨으로써 이 분야의 시장을 주력으로 하던 일본계 경쟁사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단위기기, 전기전자, 자동차, PA 등으로 눈을 돌림으로써, 유럽 PLC 경쟁사들을 포함해 더욱 치열한 가격경쟁이 예상된다.
기술적인 부문에서는 단순한 PLC 단일 기능보다는 PLC, HMI, Servo, Drive, Safety 등 고객이 요구하는 시스템을 통합하여 대응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확보하는 것 외에, 현재의 화두인 에너지 절감, 시스템 효율성 확대, TCO 감소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제공이 중요한 기술적 이슈로 예상된다.
-올 2012년 LS산전의 PLC 시장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갈 방침인가.
▲ LS산전은 PLC 시장을 확대 적용하기 위해서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PLC와 HMI, Drive, DCS 분야와 자회사 LS메카피온 Servo 등을 패키지로 공급할 계획이며, 시스템 대응력을 강화하여 대형 프로젝트를 통한 Landmark 실적을 확보하고 있는 주요 산업분야인 FPD, 반도체, 자동차 분야의 영업력 강화뿐만이 아니고, 수처리, 철강, 화학, 발전 등 PA 분야에서도 주력 공급업체가 되기 위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공급확대를 위한 전략적인 영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PLC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 LS산전은 당사의 HMI, Drive, DCS와 자회사 LS메카피온의 서보, 로봇을 PLC와 연계 강화하고, LS사우타의 빌딩제어시스템과도 연계가 가능한 통합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LS산전 PLC는 현재 주력제품인 XGT 시리즈의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타사제품과 차별화된 기능을 적용하며, PLC 사용에 대한 편리성을 증대하여 토탈 코스트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R&D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당사 산업용 이더넷 표준인 RAPIEnet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속/대용량 통신 솔루션을 중대형 PLC뿐만 아니라 소형 PLC, 리모트 I/O, HMI, Drive, Servo, Mobility 부문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12년 상반기에는 고성능 HMI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출시되어 있는 경쟁사 HMI 제품의 성능을 능가하는 고성능 프로세서를 적용하여 대용량 데이터 및 화면처리를 빠르게 할 수 있고, 비디오/오디오 입출력 기능을 적용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HMI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PLC 부문에서는 소형 XGB 시리즈에 아날로그 입출력, 온도, 메모리 등 다양한 옵션제품 장착이 가능한 XGB 경제형/표준형 시리즈를 지난 2011년 말 출시해, 올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PA부분의 적용확대를 목표로 하는 통합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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