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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2012년 자동화산업 전망 - PCL분야 (3)

[월간 무인화기술 1월호]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와 제철 분야에

 

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면서, 반도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 달성”

 

올해 새로운 CPU 및 한글버전 TIA Portal 출시, 2012년은 지멘스에게 중요한 해

 

 

 

지멘스 이장성 차장

 

-지난 2011년 지멘스 PLC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S7-300과 S7-400, S7-1200 각 제품군별로 설명을 부탁한다.
▲PLC만으로는 전년대비 25% 이상의 성장이 있었다. S7-300과 S7-400 모두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는데, 특히 안정적인 시스템을 원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S7-400에 대한 요구가 늘어난 것이 지난해 PLC 비즈니스 특색 가운데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 이 S7-400은 최근 3년간에 걸쳐 꾸준하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 지난해는 제철이나 반도체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됐다. 특히 S7-400이 성장하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신뢰할 수 있는 이중화 시스템(Hot Redundancy)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마이크로 PLC인 S7-1200은 매출기준으로 전년대비 30% 이상 확대되는 성과가 있었다. 그 동안 S7-200을 사용해오던 고객을 중심으로 컨버전 수요 및 신규 고객으로부터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제로 S7-1200의 붐이 일고 있다. 국내 미들엔드 및 로우엔드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로컬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우리 지멘스는 S7-1200에 대해 특화된 산업을 타깃으로 한 시장전략을 가져가고 있는데, S7-1200 제품의 출시 이후 해양관련 S사로부터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업체 외에도 S사 및 H사 등의 해양 분야에서 S7-1200의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지멘스는 미들엔드 PLC로 하이엔드급 성능을 필요로 하는 시장을 겨냥한 319 CPU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 319 CPU의 수요는 어떠한가.
▲자동차 및 중공업 분야에서는 주로 319 CPU를 사용한다. 대용량의 I/O 처리, 보다 빠른 제어 사이클 및 통신, 모션제어와 같이 CPU 자원이 많이 필요한 시스템에서 가격대비 CPU 성능에 부담이 있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319 CPU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각 산업분야별 성과는 어떠했나.
▲성장률을 기준으로 하면 반도체 분야의 성장세가 가장 컸다.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에서의 수요가 대량 확보되면서, 우리 지멘스는 과거 모 일본 경쟁업체가 강력한 입지를 구축해왔던 반도체 유틸리티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반도체 분야는 지난해보다 올해에 설비투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도 지난해 수준으로 PLC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반도체와 함께 제철 및 자동차 분야가 현재 우리의 3 가지 원동력에 해당하는데, 이 세 가지 분야가 모두 비슷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통신부분은 Profinet 솔루션이  확대 적용되는 추세이며, 성능 및 가격 측면에서 고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이 특색이다.
즉,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와 제철 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면서, 반도체 업계의 설비투자와 맞물려 반도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 최근의 우리 지멘스 PLC 비즈니스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PLC 분야에서도 상당한 기술 업데이트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중요한 내용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우리 지멘스는 현재 PLC 및 I/O, 드라이브 등 각 하드웨어에 Profinet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S7-400 이중화 시스템에서 Profibus 뿐만 아니라 Profinet 네트워크도 제공하도록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따라서 보다 빠른 속도로 I/O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멘스 전체의 CPU에 I-Device, S-Device 제어 ProfiEnergy 등의 혁신적인 솔루션에 대한 업데이트가 완료됐다.

 

-FTA 체결로 인한 가격 인하는 언제부터 적용이 되나.
▲내부적의 준비과정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지만, 빠르면 다음 달쯤부터는 시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PC 제품군과 같이 이미 무관세로 공급되던 제품이 있어서, 가격 인하 혜택이 고객에게 어느 정도 수준으로 제공될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하다.

 

-지난해 PLC 시장은 어느 정도로 추정하나. 또 지난해 PLC 업계의 이슈로는 어떤 것을 꼽나.
▲지난해는 일본의 지진 피해로 인한 일본 업체의 납기지연 문제로 인해 타 경쟁업체들의 매출이 상승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기도 하지만, PLC 업계의 매출이 성장한 이유는 그보다는 시장 규모가 커진 데 있다고 판단된다. 지난해는 약 4천억 원 가량의 시장이 형성됐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국내 시장은 일본의 지진 피해로 인한 영향이 대부분 해결 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보다는 시장규모가 다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2012년 PLC 시장전망은 어떻게 하나.
▲올해는 유럽의 경제동향이 시장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환경으로 인해 시장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매스컴에 알려진 바와 같이 전체적으로는 경제의 정체 또는 침체가 예상되지만, 대기업의 설비투자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및 자동차 분야의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 유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공장의 경우 규모가 커지는 특징이 있어서 이것이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기술 업그레이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지난 뉴렌버그 전시회에서 새로운 I/O인 ET200SP가 발표가 됐는데, 올해에는 새로운 또 다른 종류의 분산 I/O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맞추어 PA와 FA 수요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의 CPU 개발도 예상된다.
고장안전(세이프티) 기능이 지원되는 S7-1200 제품도 빠른 시일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고객들로부터의 피드백을 받아보면, 지멘스의 경우 표준 제어와 고장안전제어를 동일 시스템에서 구현하기 때문에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고, 유지보수 관점으로 보면 가격적인 부분에서의 장점도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도출되고 있다.

 

-올 2012년 PLC 업계의 이슈라면 어떤 것을 예상하나.
▲우리 지멘스 입장에서 얘기하면, 방금 설명한 대로 새로운 디자인의 분산 I/O와 더불어, 국내 고객을 위해 TIA Portal의 한글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우리 지멘스에게 올 2012년은 대단히 중요한 시기다.


앞으로 출시될 차세대 제품들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시키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의 TIA Portal 소프트웨어의 시장 진입을 완료해야 하는 것이 우리 지멘스의 필수 과제다. 이를 위해 이미 작년에는 TIA Portal의 서비스팩 1 부분까지 한국어 번역작업을 완료하였으며, 이 후 출시된 서비스팩 2의 추가적인 부분번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에 한국어 버전의 TIA Portal을 가지고 주요 고객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국내에 한국어 버전을 정식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그 동안에는 한국어 버전의 TIA Portal을 제공하고자 준비하는 여러 과정 때문에 적극적으로 국내 판매를 자제했는데, 한국어가 지원되는 TIA Portal 정식버전이 나오면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미래의 자동화 기술을 예측하고 선도하는 지멘스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지멘스의 모든 역량을 기울인 TIA Portal은 미래형 통합 엔지니어링 플랫폼이다. 지멘스에서는 차세대 제품 포트폴리오의 혁신적인 기능들을 효과적으로 엔지니어링 할 수 있도록 TIA Portal을 개발 하였으며, CPU를 비롯하여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을 위한 개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전략은 어떻게 가져가나.
▲국내의 하이엔드 시장은 경쟁사와 시장 규모가 정적인 경향이 있는데 비해, 미들엔드 시장은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우리 지멘스는 앞으로 OEM 비즈니스를 공격적으로 전개해 나감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 나가고 있는 하이엔드 시장 외에 OEM 비즈니스와 연결이 되는 미들엔드 시장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즉, 올해 우리 지멘스의 핵심 사업전략 가운데 하나는 OEM 시장의 강화다. OEM이 결국 엔드 유저와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자동차나 철강과 같이 기존 OEM뿐만 아니라 풍력이나 솔라, 이차전지 등 그린 에너지와 관련하여 신규 OEM에 대한 개발을 우선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


그 외, 스마트 그리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와 관련된 OEM 비즈니스가 FA나 PA, IT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시장 확대 가능성이 있는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멘스는 전년도에 S7-400 및 이중화 시스템으로 철도 레일구간의 전력모니터링 시스템을 공급하는  성과가 있었다. 또 버티컬 세일즈를 강화해서 엔드 유저에 대한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것 역시 올 한해 우리 지멘스의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다.


우리 지멘스는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10월 1일 부로 기존의 솔루션 사업부문과 자동화 사업부문을 통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더스트리 사업부문의 통합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프로덕트와 솔루션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된 판매 및 기술지원 조직이 탄생했으며, 전략적으로 새롭게 VSS 팀을 조직, 산업별로 특화된 기술과 영업력을 통해 엔드 유저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변화로 현재 PA 비즈니스의 영업이 강화되고 있다.  


글로벌적으로 VSS를 전개해 나가겠다는 것이 지멘스 본사 차원에서의 가장 큰 관심사이며, 따라서 올해부터 국내시장에서도 VSS에 대한 드라이브가 공격적으로 진행이 될 예정으로, 이미 지난해 말부터 PA시장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VSS 팀에는 어떤 산업분야가 포함이 되어있나.
▲인더스트리 자동화 부서에는 자동차와 마린, 화학, 기타의 네 가지 산업분야별로 특화된 영업팀이 조직이 되어 운영이 되고 있다. 기타 산업분야는 반도체나 이차전지, 워터, 에너지, 유틸리티 등이 포함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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