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무인화기술 1월호]
“반도체와 TFT, LCD, 자동차 분야의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발전 및 에너지 분야의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
CompactLogix Y 컨트롤러의 가격 및 성능 측면에서의 경쟁력 무기로,
미드레인지 시장 공략 본격화할 예정
로크웰 오토메이션 최태능 차장
-2011년 로크웰 오토메이션 PLC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하이엔드와 미들엔드 시장으로 나눠서 설명하면, 지난해 하이엔드 시장에서 전년대비 51%, 미들엔드 시장에서 39%의 성장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비중으로 보면 현재 반도체 분야에서 확보한 매출이 우리 로크웰 전체 PLC 매출의 30% 정도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이어서 자동차와 화학, 식음료, 발전 및에너지, 오일 & 가스 등의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식음료 분야에서 좋은 성과가 있었다. 최근 국내 식음료 분야에서는 별다른 설비투자가 없이 일부 해외 공장건설이 진행되고 있는데, C사의 경우 지난 2010년에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건설하는 부분에 AB 제어 솔루션이 많이 판매됐다. 그동안 우리 로크웰은 국내 식음료 분야에서 거의 실적이 없었는데, 이 C사의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레퍼런스가 구축이 됐다. 또 LCD 업계에서 L사의 P7, P8, P9 라인의 유틸리티 공정에 우리 로크웰의 PLC가 공급되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오일 & 가스 분야와 관련해 최근 공정제어 업체들이 FPSO나 FLNG 등 해양플랜트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로크웰은 지난 2010년, PLC 비즈니스 성과로서 오일 & 가스 분야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얘기했었는데, 지난 2011년에는 어떠했나.
▲우리 로크웰 내에 전문화된 오일 & 가스 팀이 조직된 지 1년 정도가 됐다. 지난 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6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드릴십 프로젝트의 자동화 파트너로 로크웰 오토메이션 선정되면서, 오일 & 가스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로크웰은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의 4척의 비상 정지(ESD) 및 화재 및 가스(F&G) 세이프티 시스템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PlantPAx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 FactoryTalk View HMI 솔루션, AAdvance 솔루션, 확장 가능한 프로세스 세이프티 제품 등을 공급하게 된다. 또 우리 로크웰의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지난 2010년, 사할린의 베스트 프로젝트 픽스트 플랫폼에 단일 프로젝트로 10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을 공급하는 성과가 있었다.
선주가 주로 미국이나 프랑스에 소재하고 있는데, 쉐브론이나 프랑스 토탈사의 경우 선박에 적용되는 PLC가 우리 AB로 스팩인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선박과 관련된 PLC에서는 우리 로크웰이 타 경쟁업체에 비해 유리한 입장에 있다.
-지난 2011년의 기술적인 성과에 대한 설명도 부탁한다.
▲우리 로크웰은 지난 2010년, 모션과 프로세스 제어 성능이 향상된 새로운 컨트롤러로서 ControlLogix L7 제품을 선보였는데, 이 L7이 지난해 많은 판매를 보였다. 현재 통합 아키텍처 부분에서 EtherNet/IP 기반의 v19.5 이중화 아키텍처는 이더넷 기반으로 더욱 빨라진 이중화 전환 및 1715 I/O 이중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DLR 지원으로 새로운 하드웨어 추가 없이 네트워크 이중화를 구현하고, ControlLogix L7x를 통한 상위 인포메이션 시스템과의 통합성을 증대시켰다. 이중화가 많이 사용되는 프로세스 분야의 요구에 대응해 ControlLogix를 이중화하는 부분에서 절체타임을 최대 20m/s로 향상시킨 이 L7 컨트롤러를 LCD 업체인 L사에 공급하는 성과가 있었다.
또 전사적인 차원에서 미드레인지 제품 포트폴리오와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최근 우리 로크웰 행보의 특색 가운데 하나로, 이의 일환으로서 지난해 CompactLogix 제품군에 Y컨트롤러를 추가했다. 또 한 가지는 경쟁사의 경제형 이중화에 대응하기 위해 Small System HA(High Availability) 번들이라는 제품을 지난해 6월 런칭했다.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이 제품은 저가격으로 이중화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들엔드 시장을 타깃으로 새롭게 출시된 CompactLogix Y 컨트롤러의 특징은 무엇인가.
▲우리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하이엔드 시장을 유지하는 외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미들엔드 시장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과거 하이엔드 제품인 ControlLogix에서만 가능했던 기능을 새로운 CompactLogix Y 컨트롤러에 상당부분 탑재시켰다. 우선, 모션 축수를 8축에서 16축으로 늘렸으며, 키네마틱스 기능도 탑재시켰다. 이처럼 Compact Y 컨트롤러는 기능은 대폭 향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기존제품의 절반 수준에 공급되고 있다. 우리는 전사적인 차원에서 미드레인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본사의 미들엔드 BU 담당자들이 미국인에서 아시아인들로 조직이 변경됐다.
-지난해 로크웰에서는 국내에서 1715 이중화 I/O에 대해 강력한 마케팅을 전개한 것이 특징 가운데 하나다. 1715 이중화 I/O의 판매추세는 어떠한가.
▲1715 I/O 이중화는 KC 인증 때문에 국내에서는 아직 정식 런칭을 못한 상태다.
올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2011년 국내 전체 PLC 시장은 어떻게 평가하나.
▲하이엔드 시장은 반도체와 LCD 업계의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이들 분야의 수요가 전체 PLC 수요를 주도했으며, 자동차와 식음료, 석유화학, 오일 & 가스 분야의 투자가 많았던 관계로 관련 공급업체들의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들엔드 및 로우엔드 시장에서는 역시 반도체와 TFT 업계의 설비투자에 힘입어 일산 및 국내 로컬업체들의 매출이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지난 2011년은 시장 자체가 많은 성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약 10% 정도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피부에 와 닿는 수치는 이보다 높은 약 20% 정도다. 우리 역시 이러한 시장상황에 대응해 CompactLogix의 경우, 시장 평균 성장률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는 성과가 있었다.
-올 2012년 PLC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나.
▲시장 전체적으로 5% 정도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반도체와 TFT, LCD, 자동차 분야의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반면 발전 및 에너지 분야의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철도나 항만, 공항 등 인프라 분야에서의 많은 투자가 예상되면서, 관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 2012년 시장전략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 계획인가.
▲첫 번째 전략은 앞서 설명한 대로 미들엔드 시장의 강화다. CompactLogix Y 컨트롤러의 가격 및 성능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무기로, 하이엔드 시장에 이어 미들엔드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 9월, 미들엔드 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화낙과 글로벌 차원에서의 MOU를 체결, 개방형 필드버스 옵션으로서 CNC용 EtherNet/IP 개발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두 번째는 우리 로크웰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이중화 솔루션의 시장 확대다. 기존 ControlLogix 이중화와 1715 I/O 이중화, Small HA 번들, Ethernet/IP 이중화 등 다양한 이중화 솔루션을 활용해 관련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우리 로크웰의 전략으로, 실제로 이들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판매가 현재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이중화 관련 프로모션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세 번째는 마이그레이션 전략이다, 우리 로크웰의 구형 레거시를 새로운 솔루션들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수요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으로, 이미 이와 관련된 툴들이 다수 출시된 상태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는 과정에서 연료전지나 석탄가스화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분야에 우리 로크웰의 PLC가 공급되는 성과가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 이들 분야에 대한 드라이브를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전략 역시 전개될 예정이다.
-향후 기술 업데이트 계획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현재 L7 컨트롤러가 출시되어 판매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L7의 GuardLogix를 2분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이에 앞서 중소형을 위한 통합 아키텍처로서 Compact GuardLogix, CompactLogix L2 및 CompactLogix L4 컨트롤러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CompactLogix L1과 CompactLogix L3 컨트롤러를 출시했다. CompactLogix L1 컨트롤러는 최대 2개의 모션 축이 필요한 독립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제품이고, CompactLogix L3 컨트롤러는 내장형 듀얼 EtherNet/IP 포트를 사용해 최대 16개의 모션 축을 지원한다. 또 CompactLogix Y 컨트롤러와 함께 미들엔드 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Kinetix 350 서보 드라이브가 출시됐는데, 이 제품 또한 EtherNet/IP상에서 비용 효율적인 통합 모션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 최근, Kinetix 6000M이 모터와 드라이브 통합형으로 출시가 됐으며, PanelView가 가격과 성능을 강화해서 올해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또 이와 함께 시스코 및 플루크, 팬듀이트 등 파트너사와의 공조를 강화해 EtherNet/IP 활용을 확대하는 한편, 플랜트 와이드 최적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EtherNet/IP를 통해 OEM은 설계 및 개발 단계를 간소화하고, IT에 친숙한 장비를 제작하며,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을 얻을 수 있는데, 올해 OEM 시장 확대의 일환으로 Stratix 5700 네트워크 스위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현재 CIPEnergy에 전력통신 표준인 IEC61850 표준까지 통합했으며, 올해 초 파워 모니터 제품군 역시 EtherNet/IP로 통신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해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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