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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2012년 자동화산업 전망 - 공정제어 분야(1)

[월간 무인화기술 1월호]

 

“라이프사이언스와 오일 & 가스 이 두 가지의 분야에

 

대해 특화된 전담조직 별도로 조직, 사업 강화하고 있어”

 

오일 & 가스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라이프 사이언스분야는 예상대로 비즈니스가 진행이 될 것으로 전망

 

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이용하 상무

 

-지난 2011년 한국 에머슨의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전체 수주를 기준으로 하면 전년대비 130%에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PWS 비즈니스와 더불어 PSS 비즈니스가 성장률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역시 DeltaV를 중심으로 하는 PSS 비즈니스가 높은 성장을 실현했다. 우리 한국 에머슨의 입장에서 얘기하면 해양플랜트 분야와 라이프 사이언스 및 기존 EPC 분야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 것이 지난 2011년 비즈니스의 특징이다.


Total사의 Clove FPSO 프로젝트와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미얀마 쉐(SHWE) 가스전 공사의 Onshore/Offshore 프로젝트, 한화케미컬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 등 라이프 사이언스 관련 프로젝트가 지난 2011년 우리 한국에머슨 PSS 비즈니스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꼽힌다. 이외에도 다수의 해외 EPC 프로젝트와 제약 분야에서 셀트리온 사 관련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이 되고 있다.


또, 지난 2011년 우리 비즈니스 특색 가운데 하나로는 마이그레이션 부분에서의 성과를 얘기할 수 있다. 구미에 소재한 T사의 8천 포인트 규모의 4개 라인을 비롯해서 경쟁사 시스템을 마이그레이션하는 등, 최근 마이그레이션 부분에서 많은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

-산업분야별로 봤을 때 가장 성장률이 컸던 것은 어디인가.
▲해외 EPC 분야에서 50% 이상의 성장이 있었고, 국내 케미컬 분야에서도 여수의 H사를 비롯한 O사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면서 역시 50% 가량의 성장을 보였다. 또 앞서 설명한 대로 해양플랜트 분야에서의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라이프 사이언스의 경우, 현재 우리 한국 에머슨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에머슨뿐만 아니라 현재 공정제어 업체들이 오일 & 가스 분야의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일 & 가스  분야와 관련된 한국에머슨의 전략은 무엇인가.  
▲지난해는 국내 3개 조선사들이 전체 해양플랜트 물량의 70~80%를 수주하면서, 오일 & 가스 시장이 호황을 보였다. 우리는 현재 라이프 사이언스와 오일 & 가스 이 두 가지의 분야에 대해 특화된 전담조직을 별도로 조직,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오일 & 가스 분야는 헐 사이드(Hull Side)와 탑 사이드(Top Side)로 구분이 되는데, 그 동안 탑 사이드에 관련된 핵심기술을 프랑스 등 해외업체가 담당을 해왔지만, 이 능력을 한국에 구축하겠다는 것이 우리 한국 에머슨의 장기적인 전략으로, 향후 5~10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이 시장에서의 부가가치를 해외가 아닌, 우리 한국이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5년 쯤 뒤에는 이 두 가지의 특화된 전담 조직이 우리 한국 에머슨 PSS 비즈니스의 코어 엔지니어링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CHARM 기술에 대한 드라이브가 최근 에머슨 비즈니스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인데, 실제로 국내에서도 CHARM I/O에 대한 실적이 있나.
▲라이프 사이언스 관련 두 개 프로젝트에 이미 공급이 결정이 됐다. 별도의 Input/Output(I/O) 카드가 필요 없고 필드에서 유연한 I/O 정의를 수행할 수 있는 CHARM이 제공하는 유연성과 전자 마샬링이 배선의 위치에 관계없이 어떤 입력값이라도 모든 DeltaV 컨트롤러가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설계를 보다 용이하고 간단하게 하며, 제어 시스템 내의 현장 배선의 마샬링에 관련된 복잡성을 제거하고, 마샬링 패널에서 I/O 카드 사이의 교차 배선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됨으로써 시스템 캐비닛 설계 및 설치와 유지보수를 대폭 단순화한다는 여러 가지 이점이 고객들 사이에 인식이 되면서, 현재 CHARM I/O의 수요가 서서히 확산이 되고 있다.

 

-DCS 외에 세이프티 및 AMS, 시뮬레이션 등과 관련된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SIS의 경우, 세이프티 단독으로  수주된 프로젝트가 있었나.
▲지난 2010년부터 세이프티 비즈니스가 활기를 띄고 있는데, 지난 2011년 역시 DCS와 함께 SIS가 공급이 됐으며, 올해 두 개 정도의 프로젝트로부터 세이프티를 단독으로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MS의 경우에는 S사와 현재 공동개발을 추진 중으로, 이 개발이 완료되면 AMS를 패키지화해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 여수의 G사 등의고객에게 시뮬레이션을 패키지로 판매한 실적이있다.

 

-지난 2011년 무선 비즈니스의 성과는 어떠했나.
▲Shell사의 FLNG 프로젝트에 온도 및 압력 트랜스미터와 모바일 스테이션 등 200대에서 300대 사이의 무선기기가 도입이 될 예정이다. 또 이외에 국내 최대의 제철업체의 자회사인 P사의 전기로에 온도 트랜스미터가 26대 적용이 됐는데, 예정되어 있는 Shell사의 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진행된 프로젝트 가운데 이것이 지난해 가장 큰 규모의 무선 비즈니스에 해당된다. 이 P사의 No. 2 전기로 프로젝트가 NO.1 프로젝트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이 될 예정으로, 이 프로젝트에도 80여대의 무선기기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 지난해 8월, L사에 압력 트랜스미터 12대를 설치 완료했으며, 성공적인 설치로 추가도입이 예상이 되고 있다.

 

-무선 비즈니스에서의 지난 2011년 비즈니스는 전년대비 어느 정도의 성장이 있었나.
▲P사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난 2010년에 수주했기 때문에 2011년은 성장률로 보면 제로다. 이 P사의 파이넥스 3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설치 완료는 올해 5월로 예정되어 있다.

 

-적용이 예정되어 있는 물량을 포함해서 한국 에머슨의 무선 기기의 적용 사이트 및 대수는 총 얼마나 되나.
▲20개의 사이트에 총 150여대가 설치되어 있거나 설치가 예정되어 있다.

 

-내년 무선 비즈니스의 전망은 어떻게 하나.
▲쉘 FLNG 프로젝트에 대규모 도입이 예정이 되어 있고, 해외 프로젝트의 경우 3 건 정도 타깃으로 하는 프로젝트가 있다. 국내에서도 발전소를 비롯한 기타 증설물량이 예상이 되기 때문에 올 2012년 우리 한국 에머슨의 무선 비즈니스는 대단히 긍정적이다.

 

-2011년 공정제어 업계의 이슈라면 어떤 것이 있었나.
▲앞서 얘기한 대로 삼성중공업이 Shell사로부터 3조2752억 원 규모의 대규모 FLNG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이슈가 됐는데, 이 프로젝트의 공정제어 부분 역시 프로세스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 역시 우리 한국 에머슨의 수주가 확정이 됐다. 

 

-2012년 공정제어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나.
▲지난해 4분기부터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어서 내수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PC 시장이 관건인데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중동국가들이 투자를 진행을 할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오일 & 가스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라이프 사이언스 분야는 예상대로 비즈니스가 진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 분야에서는 G사의 고도화 프로젝트가 있긴 하지만, 이것도 예정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고, 정유 3사의 투자계획을 볼 때 큰 호재가 없다. 플랜트에서 증설 프로젝트가 많지 않은 가운데, L사 및 D사, S사 등의 DCS 마이그레이션 수요가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시장전략은 어떻게 가져가나.
▲마이그레이션 수요와 바이오, 해외 EPC 및 해양 플랜트 이 네 가지 비즈니스에 무게중심을 둔 비즈니스가 전개될 예정이다.

 

-제약 분야와 관련된 비즈니스 계획은 어떠한가.
▲라이프 사이언스가 앞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 프로세스 공장, 기존 제약업체의 설비 모더나이제이션 등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이들 분야에서 이미 가시화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제약산업의 경우에는 MES 솔루션인 씬케이드(Syncade)를 통해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기술 업데이트 계획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원본크기로 보기▲지난해 『Emerson Global Users Exchange』에서는 HCD 및 CHARM, Smart Wireless에 대한 기술 확장, 이 세 가지에 초점이 맞춰진 발표와 전시가 진행된 것이 특색이다. 우리 에머슨은 이 행사를 통해 IS CHARM 및 SIS용 CHARM 등 두 가지의 새로운 CHARM 제품을 발표하는 한편, 스팀 트랩에 적용되는 로즈마운트 무선 어쿠스틱 트랜스미터 등의 새로운 Smart Wireless 제품을 발표했다.


또 DeltaV의 Virtualization 통합에 대해 소개가 됐는데, EWS와 OWS가 하나의 서버에서 구동이 됨으로써 워크스테이션이 줄어들고 에너지 및 비용이 절감된다는 것이 이 Virtualiztion의 이점이다. DeltaV 전자 마샬링 기능은 전례 없는 유연성과 사용 편의성으로 새로운 수준의 제어시스템 입출력 성능을 제공하는데, IS CHARM의 추가는 전자 마샬링에서 기대되는 시스템 설계, 설치비용과 유지보수 용이성에 관련된 상당한 절약을 가능하게 하며, Zone 1, Zone 0 또는 Class 1 Div1을 포함한 위험구역으로의 현장배선을 위한 본질 안전형 회로가 추가된다. 

또 전자 마셜링 기술을 DeltaV SIS에 접목시킨 SIS용 CHARM은  TUV 인증을 거쳐 2013년  경에 출시가 될 예정이다. 이 SIS 용 CHARM은 CSLS 당 96 Safety 채널이 지원되며, Local Safety Network(LSN) 당 1536 Safety I/O가 지원된다. 모든 CSLS는 LSN상의 어떠한 채널도 읽을 수 있으며, 온도 및 RTD, 3A 릴레이, 120/240 VAC 등의 새로운 타입의 I/O가 제공된다. 특히 전자 마샬링 기술이 접목된 대형 DeltaV Safety System은 시스템 당 30K I/O까지 지원될 계획이다.


Rosemount 708 무선 어쿠스틱 트랜스미터는 온도 측정을 증기 트랩과 감압밸브의 상태에 뛰어난 가시성을 제공하는 어쿠스틱 ‘청취’와 결합시킴으로써, 공정설비들이 그들의 에너지 비용과 환경 영향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한다.


우리 에머슨은 현재 17개의 Wireless 제품을 확보하고 있는데, 올해 7개 이상의 무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2012년에 출시될 DeltaV v12에서는 KPI와 Document Access, Historical Information, Real Time 등의 정보가 통합된 유저 대시보드가 제공되는 한편, 배치분석의 제공을 통해 온라인 결정을 지원함으로써, 품질과 컨트롤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구성과 오퍼레이팅 환경 양쪽에서의 레시피 파라미터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Recipe Parameter Description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