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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저압 인버터 10개 사 시장전략-⑥지멘스 Drive Technologies

“V20 출시로, 기존 하이엔드 시장 외에 로우엔드 및 미들엔드 시장으로까지

전체 드라이브 시장점유율 확대하는데 주력”

향후 하이엔드 및 미들엔드 제품 간 경계가 없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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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의 저압 인버터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지멘스에서는 과거 하이엔드 및 미들엔드, 로우엔드, 저압 및 고압 별로 각각 다른 브랜드명을 가지고 있던 드라이브에 대해, 5~6년 전에 SINAMICS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명을 통일을 하고, 드라이브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SINAMICS는 Siemens Dynamics를 의미하는 것으로, 현재 우리 지멘스에서는 SINAMICS 제품군에 대해 애플리케이션과 성능 별로 애플리케이션 매트릭스를 제공하여, 고객이 자신의 애플리케이션과 성능에 맞춰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안을 하고 있다. 따라서 과거, 지멘스의 드라이브 제품군이 너무 많아 제품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던 고객들이 쉽고 간단하게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우리 지멘스에서는 TIA(Totally Integrated Automation) 콘셉트하에 전용 모션 컨트롤 솔루션은 물론, 드라이브, 모터에 이르는 관련 제품을 일괄 공급하고 있는데, 드라이브의 경우 Low Voltage와 Medium Voltage 양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제품군을 라인업 해놓고 있다.
1상 220V 전원 사양으로 V/f 컨트롤 기능을 수행하는 「Sinamics G110/G110D」를 비롯해서 1상 220V 및 3상 380 ~ 480V 전원 사양으로 단축 서보 컨트롤 기능을 수행하는 「Sinamics S110」, 3상 380V ~ 690V 전원 사양으로 V/f 컨트롤 및 센서리스 벡터 컨트롤, 센서 벡터 컨트롤 기능을 수행하는 「Sinamics G120/G120D/G130/G150」과 V/f 컨트롤 및 센서리스벡터 컨트롤, 벡터 컨트롤은 물론 서보 컨트롤을 포함한 간단한 모션 컨트롤까지 모두 수행이 가능한 「Sinamics S120/S150」을 공급하고 있으며, Medium Voltage 분야에서는 V/f 컨트롤 및 벡터 컨트롤 기능을 수행하는 「Sinamics GM150/SM150/GL150」을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기존의 지멘스 저압 드라이브 제품군에는 Sinamics S시리즈와 G시리즈가 있었는데, 미들엔드 및 로우엔드 시장을 강화함으로써, 전체적인 드라이브 시장점유율을 강화하고자 하는 지멘스 본사의 전략에 의해, 한국시장에서도 올 2월 Sinamics V 시리즈가 추가가 됐다. 따라서 하이퍼포먼스 수요를 타깃으로 하는 S시리즈와, 미들엔드 수요를 타깃으로 하는 G시리즈, 로우엔드 수요를 타깃으로 하는 V시리즈가 갖춰지면서, 그 동안 S시리즈를 통한 하이엔드 시장과 G시리즈를 통한 미들엔드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던 지멘스의 드라이브 시장이, 로우엔드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완벽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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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의 저압 인버터가 커버하는 모터 용량 범위와 공급전압 범위는 어떻게 되나.
▲0.12kW부터 4500kW, 1상 220V 및 3상 380V부터 690V의 입력 전압을 커버하며, 단품 유닛은 물론 캐비닛 타입으로도 제공이 된다. AC 타입 외에도 DC 타입의 컨버터도 공급이 되며, 지멘스 저압 AC 드라이브 가운데 가장 수요가 많은 G120의 경우, 0.37kW부터 250kW 출력의 파워 모듈로, 그리고 S120의 경우 0.12kW부터 4500kW까지 구성이 되어 있다.

-지멘스에서 기존의 하이엔드 시장 외에, 미들엔드 및 로우엔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앞서 얘기했듯이 지멘스는 S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하이엔드 드라이브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는데, 드라이브 전체 수요 가운데 70~80%가 일반 기계와 팬ㆍ펌프, 컨베이어등과 같은 미들엔드와 로우엔드 수요다. 따라서 하이엔드 수요에만 주력을 해서는 전체적인 드라이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미들엔드와 로우엔드 시장 확대에도 주력을 해나가고 있다.

-로우엔드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V20은 한국시장에서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 2월에 출시가 된 이유는 무엇인가.
▲EMC관련 KC인증의 유예 기간이 완료된 지난 2011년 5월 이후부터, 국내에 설치 및 사용되는 인버터는 반드시 KC 인증을 득하고 KC 마크 및 인증 코드를 제품에 표시하도록 법규가 강화됐다. 따라서 KC 인증 획득을 위한 테스트 지연으로 인해 원래 예정보다 출시가 늦어졌다.

-로우엔드 시장은 국산 및 일산 제품들이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뒤늦게 출시된 지멘스 V20이 국내 로우엔드 드라이브 시장에서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V20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판매를 시작으로, 현재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시장에서 판매가 진행이 되고 있다. 아시아시장, 특히 한국시장은 로우엔드 수요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로우엔드 시장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이 가격이다. 따라서 지멘스에서도 전략적으로 한국시장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V20은 로우엔드 제품이지만 미들엔드 시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더 큰 이점을 제공한다.
로우엔드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또 한 가지 관건은 납기와 유통 경로다. 따라서 현재 V20을 전담하는 전문 대리점을 구축해, 이 대리점들을 통해 빠른 납기와 유통을 실현하고 있으며, 나아가 고객이 요구하는 기술지원까지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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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0의 타깃 시장이 로우엔드 수요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주력 시장이 일반기계 수요인가.
▲일반기계를 포함한, 팬ㆍ펌프, 컴프레서와 같은 HVAC, 컨베이어뿐만 아니라 공정 및 제조 산업 현장의 간단한 드라이브 작업용 기계 등이 주력 시장이다.

-올 2013년, V20의 판매 목표는 어느 정도인가.
▲올해는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5천 대 정도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에서 보면 목표치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지난 2012년 저압 인버터 분야의 비즈니스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지난해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글로벌 기업들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멘스는 국내 드라이브 시장에서 지난해, 전년 대비 목표 성장을 달성했다.
올 2013년은 유럽 발 금융위기 등 전년에 비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어 전 세계적으로 투자가 미흡한 상황이다. 특히, 수출 비중이 큰 국내 장비 업체는 엔저라는 이중고까지 겹쳐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V20을 통해 국내 로우엔드 드라이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성과가 있었고, 또 한 가지 성과는 국내 로우엔드 시장에서 아직까지 지멘스를 모르는 고객이 많은데, V20을 통해 지멘스라는 이름을 알리고 저변을 확대하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전체 드라이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지멘스 전략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부분이며,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V20의 로우엔드 시장에의 성공적인 진입을 최근의 드라이브 비즈니스 성과 가운데 하나로 설명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수요처에 공급이 됐나.
▲팬ㆍ펌프와 같은 HVAC 시장 및 섬유, 컨베이어 및 일반 기계에 다량 공급이 되고 있으며, 최근 타이어 업체에도 공급이 됐다. 특히, 지멘스라는 브랜드가 갖는 신뢰성과 제품 성능 때문에 내수보다는 해외로 장비를 수출하는 업체에서 우리 지멘스의 드라이브를 더욱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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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기 모터 및 비 동기 모터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인버터 제품에 대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지멘스에서는 동기 모터와 비 동기 모터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 있나.
▲지멘스에서도 동기모터와 비 동기 모터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인버터가 새롭게 출시가 됐다.
하이엔드 시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하이퍼포먼스 제품인 Sinamics S 시리즈는 이미 비동기 모터와 동기 모터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주로 미들엔드 시장에 형성되어 있는 지멘스의 G120시리즈는 모듈형 타입으로, 컨트롤 유닛과 파워 모듈이 분리가 되어 있고, 동일한 하드웨어 플렛폼을 사용하면서, 애플리케이션 및 기능에 따라 컨트롤 유닛을 바꿔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G120 시리즈에 추가된 새로운 CU250S-2 컨트롤 유닛은 비 동기 모터는 물론, 동기 모터인 서보 모터까지 제어가 가능하다. 또 안전 기능인 STO(Safe Torque Off), SBC(Safe Brake Control), SS1(Safe Stop 1)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따라서 표준 공급 제품으로 기본적인 안전 요건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수월하게 구현할 수 있다. 확장된 안전 기능은 별도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통해 활성화시킬 수 있다.
이 제품의 출시로 유도 전동기 제어를 통해서 단축 어플리케이션, 기본 위치 제어, 많은 I/O 장치를 필요로 하는 어플리케이션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펌프ㆍ팬, 컴프레서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자동차, 섬유, 인쇄, 화학, 재료 처리 등 산업 분야의 밀링, 믹서, 압출기 어플리케이션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지멘스에는 과거 G시리즈에 센서 벡터 컨트롤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 있었는데, 이 제품이 단종이 되면서 미들엔드 벡터 제어 시장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올해 G120시리즈에 이 새로운 컨트롤 유닛이 추가가 되면서, Sinamics G120 제품 라인을 더욱 완전하게 보완할 뿐 아니라, 벡터 컨트롤과 서보 컨트롤이 모두 가능한 기능을 기존의 하이엔드에서 미들엔드 제품군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지멘스에는 회생 유닛 제품이 있나.
▲기존 드라이브 시스템에서는 제동 에너지가 제동 저항기에서 그저 소모되기만 한다. 지멘스는 이미 20여 년 전 MASTERDRIVES 시리즈부터 회생 유닛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MASTERDRIVE 후속 제품인 SINAMICS G 및 S 드라이브가 한국에 출시될 당시부터 이미 기본으로 회생 유닛이 있기 때문에 제동 저항기가 필요하지 않다.
이 드라이브는 제동 에너지를 입력 전원부로 다시 환원한다. 예를 들어 호이스팅 애플리케이션(수직 부하)에서 이는 에너지 소비를 60%까지 줄여 절감된 에너지를 플랜트 또는 시스템 내부의 다른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에 따라 전력 손실이 줄어들어 시스템 냉각이 단순화되고, 디자인이 보다 콤팩트한 형태가 된다.
특히, AFE(Active Front End)기능을 하는 Sinamics S 시리즈의 액티브 라인 모듈(Active Line Module)과 Sinamics G 시리즈의 PM260은 회생되는 에너지를 입력 전원부로 환원할 뿐만 아니라, 파워 필터를 통해 역률을 1로 만들어 깨끗한 사인 파형을 공급한다.
SINAMICS G시리즈에는 PM230, 240, 260의 파워모듈이 있는데, 이 가운데 PM230은 팬ㆍ펌프 전용으로 하모닉, EMC에 강하고, PM250과 PM260은 회생이 가능한 제품으로서, PM260의 경우에는 AFE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가 되어 있다.
또 SINAMICS S시리즈는 단축 제어용과 다축 제어용의 파워모듈이 다른데, 다축 제어용 전원 입력 모듈은 베이직 라인모듈 및 스마트 라인모듈, 액티브 라인모듈의 3가지 버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 라인모듈 및 액티브 라인모듈에 회생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이 스마트 라인 모듈은 PM250과 같은 레벨로 회생이 가능하고, 또 액티브라인 모듈에는 AFE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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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모닉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인데, 지멘스에서는 하모닉에 대한 기술적인 대응이 어떠한가.
▲앞서 설명한 것처럼, Sinamics G시리즈의 파워 모듈 가운데 PM230은 저 하모닉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팬ㆍ펌프등의 HVAC 분야에서 저 하모닉에 대한 요구가 많은데, 7.5kW ~ 30kW에 제한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유럽의 IEC61000 규격에 비해 북미 규격인 IEEE519는 모든 출력 범위에 대해 낮은 하모닉 수치를 요구하고 있고, 일부 업체들이 이에 대해 필터를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멘스의 Sinamics S 클래스 제품의 액티브 라인모듈은 IEEE519 규격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더 낮은 하모닉 수치를 구현한다.
지멘스의 G시리즈 PM 230 파워모듈의 THD 값은 IEC 61000-3-12 표준에서 요구되는 조건을 상당히 낮춘다.

-저압 인버터의 경우, 지멘스의 TIA Portal에 통합이 되어 있나.
▲TIA Poratl의 버전이 현재 12버전인데 이 12버전에는 G시리즈까지 통합이 되어 있고,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TIA Portal 13버전에는 S시리즈까지 통합이 될 예정이다. V시리즈의 경우에는 통신을 사용하는 수요가 거의 없기 때문에 TIA Portal에의 통합 계획은 없다.

-지멘스 저압 인버터의 경쟁력이라면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완벽한 제품포트폴리오와 성능 플러스 가격 경쟁력이 우리 지멘스 저압 인버터의 장점이다. 지멘스에서는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성능이라고 하면, S시리즈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G시리즈를 제안을 함으로써,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지멘스에는 G110D 및 G120D와 같이 기계에 직접 장착하여 사용하는 분산형 인버터까지 라인업이 되어 있다.

-올 2013년 저압 인버터의 시장전망은 어떻게 하나.
▲전 산업분야에 걸쳐 설비투자가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것은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문제로, 다른 경쟁사들, 특히 일산의 경우 엔저 효과로 가격을 인하거나, 아니면 중국 생산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우리 지멘스는 그 동안 크레인이나 철강, 자동차 및 OEM 시장에 주력을 해왔는데, 이들 산업분야 자체가 현재 어려운 상황이다. 단, 다행스럽게 V20 출시를 통해 OEM 시장 가운데 로우엔드 시장에서는 우리 지멘스가 약진할 수 있는 기회가 창출이 되고 있다.

-올 저압 인버터 시장 확대 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지멘스의 인지도는 이미 확보가 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전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춘 영업과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과거 매출확대에 무게중심이 두어졌다면, 지금은 매출 플러스 시장점유율 강화를 위해 미들엔드 및 로우엔드 시장에도 집중을 하고 있다. 또 서보와 벡터제어에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CU250S-2를 통해 미들엔드 및 하이엔드 엔트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즉, 올 2013년 우리 지멘스의 주력제품은 기존 하이엔드 제품외에 V20과 G시리즈의 새로운 컨트롤 유닛인 CU250S-2, 이 두 가지다.
5년 안에 전체 저압 인버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목표치를 설정해 놓고 있다. 현재 수주상황을 보면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걱정이다. 단 V20이 현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우리 지멘스 전체 저압 인버터 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좋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저압 인버터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예상하나.
▲소형이면서 많은 기능을 구현하는 제품이 선호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미들엔드와 하이엔드 제품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는 것이 추세다. 한 예로 우리 지멘스의 CU250S-2가 출시되면서, 과거 하이엔드 제품에서만 구현이 되던 기능이 미들엔드 제품에서도 구현이 되고 있고, 과거 S시리즈로만 구현이 됐던 인버터를 통한 다축제어 기능이 앞으로 미들엔드 제품인 G시리즈로까지 확대가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또한, 2011년 블랙아웃 사태에서 보듯이 에너지 절감을 최대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더욱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에너지 대란을 대비하여 전력 피크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산업체 또한 에너지 절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멘스의 SINAMICS 드라이브는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SINAMICS의 경우 모터 속도를 제어하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기계식 스로틀과 밸브로 작동하는 펌프, 팬 및 컴프레서의 에너지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기계식 컨트롤에 반해, 부분 부하 작동 범위에서 인입되는 전력이 항상 실제 수요에 바로 맞춰진다. 그 결과로 에너지가 더 이상 절대 낭비되지 않아 비용을 60%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최대 70%까지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다축 제어 인버터(예: SINAMICS S120)를 사용하면 공통 DC링크 버스를 따라 에너지가 교환이 가능하다. 이러한 인버터 간의 직접적인 에너지 교환은 전체 시스템의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여 연결된 인버터의 총 전력보다 상당히 적게 입력 정격 전력 및 규모를 결정할 수 있다.

-세이프티 기능에서의 경쟁력이라면.
▲PLC의 경우 세이프티 기능이 제품으로 제공이 되지만, 드라이브의 경우에는 소프트웨어로 공급이 되기 때문에, 고객은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세이프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통합 안전 기술의 인버터를 사용하여 이전에 필요했던 전기 기계 제품들과 관련된 결선은 생략될 수 있다. 안전 관련 신호의 전달조차도 배선 비용을 절감시키는 표준 필드버스를 통해 이루어지며, 아주 간단하게 안전 콘셉트를 적용할 수 있다. 더욱이 기능적인 측면에서나 응답 시간 측면 모두에서, 더욱 효과적인 안전 콘셉트를 허용한다.

-향후 신제품 계획은 어떻게 되나.
▲저가시장에서도 서보컨트롤을 요구하는 수요가 있다. 이에 대응해 내년에 V90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반도체 분야는 일산이 서보모터와 서보 컨트롤러를 패키지로 공급하면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일산 제품들은 커버할 수 있는 용량이 작다. 우리 지멘스에서는 모터와 V90을 패키지로 공급함으로써, 반도체 분야의 드라이브 수요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저압 인버터 10개 사 시장전략-⑥지멘스 Drive Technolog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