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점으로 자체모델에 대한 기능 대폭 개선, 인식제고 및 매출확대로 이어지고 있어”
내년 1월, 센서드 제어가 가능하고 CPU 속도와 메모리를 향상시킨 신제품 출시할 계획
-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저압 인버터 사업을 접었다는 소문이 있는데.
▲우리 현대중공업의 경우, 최근 고압인버터의 매출세가 급격히 증가하여 상대적으로 저압제품에 소홀하다는 평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저압 인버터 없이 고압 인버터 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며, 저압 제품에 대한 꾸준한 R&D의 수행으로 올 하반기에는 기능개선 제품이 나오며, 2014년도에는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은 괄목할 만하여 중동, 북미, 유럽의 저압 Agent는 지속적으로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저압 인버터 제품군은 어떻게 되나.
▲자체 모델인 N700E와 N700으로 공급하고, 대용량 품목에 한하여 바콘(Vacon)사의 제품을 N800 모델로 공급하고 있다.
N700E는 0.4kW에서 350kW, N700은 5.5kW에서 132kW까지 용량이 라인업 되어 있고, N800의 경우 400V는 1100kW, 600V는 1800kW까지의 모터 용량이 공급 가능하다.
N800은 대용량 및 어려운 어플리케이션에 대응하기 위해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옵션카드만 40여 개에 이르고, 모든 부하기기에 적용 가능한 옵션이 제공된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저 하모닉 필터가 공급이 되나.
▲저 하모닉을 요구하는 시장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고, 이는 옵션 사항이다. N800의 경우, AFE라는 전원 회생까지 가능한 저 하모닉 기능이 구현된 제품으로 공급 가능하고, N700E의 경우, 옵션으로 시중품의 저 하모닉 필터를 사용해서 고조파를 최소화하고 있다. 향후 검증된 업체로 OEM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N700과 N700E의 타깃 시장은 각각 어떻게 되나.
▲N700E는 센서드 제어가 필요하지 않은 컴프레서나 사출기, 압출기, 교반기 등 일반기계나 자동제어 수요가 타깃 시장이다. 또 N700은 정밀제어를 필요로 하는 크레인이나 호이스트 등 수직부하가 타깃 시장이다.
-지난 2012년 저압 인버터 분야의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2010년 신제품 출시 후 우리 현대중공업은 제품 안정화 시기였기 때문에 매출 성장세가 10% 이하였지만, 지난해 현장 기술지원을 통한 대폭적인 품질 및 기능 개선을 통하여 매출이 빠르게 개선이 되고 있다. N700E는 고 토크의 센서리스 벡터기능을 실현하고, PID 제어성능을 향상시켰으며, 회생제동장치를 갖추고 있다. 또 N700은 센서드 및 센서리스 제어까지 가능하고, 내년에는 동기모터 및 엘리베이터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 된다.
지난 한해 우리 현대중공업에서는 약 300개 현장 기술지원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제품 기술이 개선되는 효과는 물론, 우리 현대중공업 저압 인버터에 대한 고객 인식이 크게 개선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모 업체의 철강 크레인 압연설비 라인에 N800을 공급함으로써, 철강시장에 진출하는 성과가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500kW이상의 인버터 14대를 연동해서 24시간 운전되는 사례로, 그동안 외산이 잠식해오던 시장에 우리 현대중공업이 진출하게 됨으로써, 향후 철강과 같은 하이엔드 시장 확대에 기반을 구축했다. 이 철강업체에서는 2012년 1월부터 성공적으로 인버터를 운영하고 있다.
-EPC 시장에서의 실적은 어떠한가.
▲인버터와 관련해서 대 규모의 시장이나 EPC 프로젝트는 사양 맞추기가 까다롭고, 금액도 낮다. 특히 수주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어서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과거, 주로 N800 제품으로 추진했으나 최근 자체모델인 N700E로 EPC 프로젝트를 진행한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향후 가격적인 측면 및 기술적인 측면에서 모두 만족하는 성과를 위해, 신제품 출시 시 EPC 사양에 맞는 제품을 준비 중에 있다.
-지난 2012년 국내 인버터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국내 인버터 시장은 규모에 비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시장으로 되어있다. 시장규모는 약16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이는 외산 제품이 선점하고 있는, SI라고 해서 턴키로 발주되는 시장과 특수 부하 시장을 제외한 것이다. 실제 인버터 시장 규모는 2200억 원대 이상으로, 소형 전용시장은 배제하더라도, 외산 제품이 선점한 고가의 특수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올 2013년 시장전망은 어떻게 하나.
▲시장 전체적으로는 설비투자 감소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정부의 에너지절감 정책의 추진으로 일부 시장은 확대가 예상된다. 인버터를 사용하는 목적은 두 가지가 있는데, 제어를 위한 목적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목적이 그것이다. 모터에 인버터를 설치하면 대부분 전기료가 절감이 된다. 따라서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는 항상 인버터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앞으로 에너지 절감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인버터의 수요전망은 밝다. 그러나 경기침체 시에는 주요한 투자 제외 대상품목이 바로 인버터다.
현재 정부의 고효율 정책 때문에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는 인버터가 꽤 많이 도입이 되어 있지만, 아직도 설치 비율은 저조하다. 따라서 한전이나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수전용량이 일정수준 이상이 되면 인버터를 쓰도록 제안해야 된다고 본다.
-올 2013년 시장 전략을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일반 범용시장에서는 고전이 예상이 된다. 따라서 일시적인 고효율 시장과 EPC 시장을 적극 공략해서 성장을 달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인건비나 물가상승에 비해 인버터 가격은 계속 내려가고 있는 추세라서, 공급업체들이 수익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가격정책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고객들이 에너지 절감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인버터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인버터 매출확대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해외 시장 확대가 주요한 정책의 하나이다.
-신제품 계획은.
▲앞으로 N700E도 N700V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능이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센서드 벡터나 I/O 입출력 기능이 다양해져야 하는데, 이를 N700E에 추가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에 센서드 제어가 가능하고 CPU 속도와 메모리를 향상시킨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N700에 대해서는 엘리베이터와 크레인 제어 성능이 개선될 방침이다.
-서보 기능에 대한 계획은 어떠한가.
▲인버터 기능이 향상되면서 서보 기능 없이 인버터로만 충분한 시장이 많다. 현재 N700이 센서드 제어가 되기 때문에 N700으로 관련수요에 대응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N700은 동기모터나 엘리베이터 제어 등 고기능 제품으로 업그레이드시켜 나간다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다.
-향후 저압 인버터의 기술 트렌드는 어떻게 예상하나.
▲AC Drive가 DC 수요를 대체했기 때문에, 앞으로 서보 기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진행될 것이다. 또 저 하모닉 및 전기료 절감을 위해 전원 회생기능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Multi-drive 기술이나, 대용량, 양방향 네트워크 등 고기능에 대한 요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현대중공업 저압 인버터의 경쟁력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현대라는 브랜드가 가장 큰 경쟁력이다. 특히 지난해를 기점으로 기능이 대폭 보완 추가되었고, 원가절감 효과도 높아, 앞으로 현대중공업의 저압 인버터에 대한 시장에서의 영업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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