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무인화기술 1월호]
2011년, 일본 지진으로 인한 납기지연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수준의 매출 달성...‘선방’
응답속도 등 향상시킨 「MELSERVO-J4시리즈」 출시, 내년부터 본격 영업 개시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전형선 부장
-지난 2010년은 한국 미쓰비시의 모션분야에서의 급성장이 업계의 화두로 부상했었다. 그러나 지난해는 일본의 지진피해로 인한 영향으로 인해 목표로 했던 성장을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인데, 지난 2011년 한국 미쓰비시의 모션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지금 얘기한대로 지난 2010년에는 우리 한국 미쓰비시의 모션부분 매출이 크게 늘어나, 모션 부분의 매출이 그동안 우리의 메인품목으로 자리잡아온 PLC 부분을 상회하는 성과가 있었다. 지난 2010년에는 모션부분에서 2천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확보했는데, 2011년에는 지금 지적한대로 일본의 지진여파로 납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모션 비즈니스는 성장 없이 지난해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FPD 업계의 투자가 연기된 상태이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TV시장 축소, 태양전지 시장의 침체 등 큰 호재 없이 안 좋은 시장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신규시장으로는 공압 수요 대체 시장 정도밖에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국 미쓰비시는 상반기까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비즈니스가 진행이 되고 있어, 나름대로는 선방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분야별로 설명하면 액정분야의 경우, 설비투자가 상반기에 모두 끝나서 예상했던 목표치에는 약간 못 미치는 매출이 확보됐고, 반도체 분야의 경우 지난 2010년에 비해 약간 떨어지기는 했지만, 크게 낮아지지는 않았다. 전용기 분야의 수요는 포장 및 사출, 성형기 등의 시장을 중심으로 전년과 비슷한 판매가 이루어졌다.
또한 우리 한국미쓰비시전기는 타이어 분야에서는 모 경쟁업체와 경합을 이루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올해에도 긍정적인 수요가 예상이 되는 가운데, 모 경쟁업체와도 지속적인 경쟁 관계를 이루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모션이 공압을 대체하는 것이 트렌드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 시장이 성숙되어 있지는 않다.
-미쓰비시에는 MELSERVO-J3시리즈 및 MELSERVO-JN시리즈 등의 서보 제품군이 있다.
JN시리즈는 J3시리즈와 어떻게 다른가.
▲JN시리즈는 전용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서보 제품이다. 성능은 기존의 J2 수퍼 시리즈보다 뛰어나면서 가격은 저렴한 것이 특징으로, 소 용량 모터를 사용하는 시장이 타깃 수요처다.
-한국 미쓰비시 모션 비즈니스에서 네트워크 제품의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 SSCNET비중이 40% 가량이다.
-향후 네트워크 모션의 수요를 어떻게 전망하나.
▲앞으로 네트워크 모션 시장이 펄스시장보다 성장할 것이다. 올해는 EtherCAT이 화두로 부상하지 않을까 보인다. 그러나 보드시장에서는 EtherCAT이 확산될 수 있지만, 컨트롤러에 따라 네트워크도 달라지기 때문에 결국은 컨트롤러 업체 간 경쟁이 네트워크의 시장 판도를 좌우할 수밖에 없다.
-CC-LINK IE 출시 이후 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떠한가.
▲L사 및 S사 등의 액정업체에 이미 다수 적용이 되어 있는데, 현재 고객사의 반응이 대단히 호의적이다. CC-LINK IE를 통해 구현하고 싶은 기능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고객 측의 반응이다.
-현재, 모 경쟁업체에서 모션과 PLC를 통합한 컨트롤러를 출시하고, 미쓰비시 시장을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쓰비시의 모션 유닛인 MH시리즈의 판매추세는 어떠한가.
▲모듈 하나에 앰프, 모터가 1, 2, 4개가 붙을 수 있는데, 현재 4개짜리 모듈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MH시리즈는 꾸준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제품이다.
-미쓰비시에는 서보 외에 DD모터나 리니어 모터 등의 제품 역시 라인업되어 있는데, 이들 제품군의 비즈니스는 어떠했나.
▲DD모터는 가격경쟁력 때문에 국내시장에서는 주력하고 있지 않고, 리니어 모터의 경우, 액정시장에서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리니어 모터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매출이 좋았고, 반도체 시장에도 진출하는 성과가 있었다. 리니어 모터는 현재 S사 및 L사 등에 판매가 됐다.
-2011년 전체적인 모션 시장은 어떻게 평가하나.
▲지난 2010년에는 3,600억 원 가량의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해는 이보다 줄어들어서 모션 시장규모는 전체적으로 약 3000억 원 정도가 되지 않았을까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 한국 미쓰비시가 약 5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규모가 형성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쓰비시는 기존의 J3시리즈 및 JN시리즈에 이어 MELSERVO-J4시리즈를 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새로운 MELSERVO-J4 시리즈의 특징은 무엇인가.
▲새로 출시된 MELSERVO-J4시리즈는 고 분해능, 고성능을 추구한 진화된 서보 제품군이다.
MELSERVO-J4시리즈는 응답속도 2.5kHZ의 속도주파수 응답을 실현했으며, 22비트 엔코더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150mbps 속도의 SSCNETⅢ에 대응한다.
특히, J4시리즈는 영구자석 사용량을 기존제품에 비해 최대 30% 삭감시키는 한편, 다축 일체형 서보 드라이브에서는 회생 에너지를 다른 축의 모터 구동 에너지로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에 공헌함은 물론, 환경적인 영향 또한 고려했다.
또한 STO(Safety Torque Off) 및 SS1 등 IEC/EN 61800-5-2 안전기능에 표준에 대응하며, 하나의 유닛에 2대/3대의 서보 모터를 구동할 수 있는 다축 일체 서보 드라이브를 라인업함으로써, 에너지 절감 및 소형화, 저 코스트를 실현했다.
지난해는 메인 제품인 J3시리즈 위주의 영업과 마케팅이 진행이 되었고, J4시리즈에 대한 도입 및 적용 시기에 관한 내용은 내부적인 충분한 검토 후에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J4시리즈가 대응 가능한 모터 용량은 어떻게 되나.
▲J4시리즈는 현재 소 용량부터 대 용량까지 전 수요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라인업이 되어 있다.
현재, 드라이브 제품군에는 SSCNETⅢ/H 대응 서보 드라이브를 비롯해서 SSCNETⅢ/H 대응 2축 일체 서보 드라이브, SSCNETⅢ/H 대응 3축 일체 서보 드라이브, 범용 인터페이스 대응 서보 드라이브 등의 제품이 라인업 되어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성과는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우선, 방금 설명한 MELSERVO-J4시리즈의 출시를 꼽을 수 있다.
또 한국시장에서는 서드 파티 개념으로 최근, 국내의 모 모션보드 업체와 공동으로 SSCNET으로 16축까지 연결해서 쓸 수 있는 모션 보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부터 판매가 개시됐다.
국내업체와 공동으로 모션보드를 개발하게 된 이유는 PC와의 인터페이스 부분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보드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알고리즘 기능 등 모션을 구현해야 하는 기능에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올 한해 모션업계의 이슈로는 어떤 것을 예상하나.
▲앞으로 희토류 가격에 대해 업계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점과 환경적인 고려가 업계의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 모션 분야 시장전략은 어떻게 가져가나.
▲보드에 대한 기술 및 영업력 강화에 무게중심이 두어질 예정이며, 시장에서의 미쓰비시에 대한 강력한 인지도와 상위 컨트롤러인 PLC를 가지고 있다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기존 시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발굴, 확대해 나가는 전략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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