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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2012년 자동화산업 전망 - Motion Control 분야(2)

[월간 무인화기술 1월호]

 

 

지난해 8월, PLC와 모션 기능을 하나로 통합시킨

 

「SYSMAC NJ 시리즈」 전략적으로 출시... 2년 내 시장판도

 

뒤집는다는 야심 ‘가시화’


“EtherCAT과 같이 서보 제어 방식이 고속의 Ethernet 통신 기반으로 전환”

 

 

-지난 2011년 한국 오므론의 비즈니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자동화 업계 이슈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한국 오므론의 모션 컨트롤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우리 한국 오므론은 지난해 새로운 시장개척과 재고 확보로 인한 수급력 강화로 전년대비 두 배의 성장을 달성했다. 기대했던 LCD 분야에서 수요가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쉬웠던 부분이기는 하지만, 자동차, 일반 기계, 솔라 시장 등 기존의 메인 시장인 반도체 시장 외에 새로운 분야로 시장을 다각화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이 우리 한국 오므론에게는 의미가 크다.

 

-2011년 국내 전체 모션 컨트롤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자동차 및 일반 기기의 시장호조 대비, LCD업계의 시장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감소로, 전체적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국내 수요보다 해외 수요, 특히 중국의 LCD 시장을 기대하고 있다. 

 

-오므론의 서보 제품의 라인업은 어떻게 되어있나.
▲오므론은 G시리즈와 G5시리즈의 두 가지 서보 제품을 관련업계에 공급하고 있는데, 두 가지 시리즈 모두 EtherCAT 및 MECHATROLINK II 통신이 지원된다.
과거에는 G시리즈의 매출비중이 높았는데, 현재는 세이프티 기능까지 탑재한 G5 시리즈의 매출비중이 더 높다.
G5 시리즈는 MECHATROLINKⅡ 통신 타입과 EtherCAT 통신 타입, 라인 드라이브 타입, 펄스 타입 등 네트워크 타입과 비 네트워크 타입이 모두 라인업이 되어 있고 현재 네트워크 타입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오므론에서 기존의 MECHATROLINK II에서 EtherCAT으로 통신방식을 전환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 파나소닉과도 협력해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성능 대비 가격, 확장성 등 다양한 관점을 고려해서 차세대 모션 네트워크로서 EtherCAT을 결정했다. 파나소닉과는 서보 위탁생산 방식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다.

 

-한국 오므론의 모션 비즈니스 가운데 네트워크 제품의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 한국 오므론의 모션 비즈니스 매출이 전년대비 두 배로 성장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네트워크 제품 비중의 성장에 있다. 현재 한국 오므론 매출의 40%가 시스템 제품군의 매출이며, 그 중 네트워크 매출 비중은 약 20% 정도이다.

 

-최근 모션컨트롤러 「NJ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이것이 업계의 이슈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NJ시리즈」는 어떤 제품인가.
▲「NJ시리즈」의 최대 메리트는 하나의 PLC 안에 모션 기능까지 통합을 시켜 놓았다는 점이다. 오픈 네트워크인 EtherCAT을 통해 서보와 비전, 인버터, I/O가 모두 제어가 가능하며, 4ms 주기로 192개 노드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NJ시리즈」의 시리즈의 주요 콘셉트는 3 가지다.

첫 번째는 One Control이다. 방금 얘기한 대로 시퀀스 제어와 모션 제어가 하나의 컨트롤에서 이루어진다. 기존 CPU와 모션 유닛 간 발생했던 데이터 동기 지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두 번째는 One Connection이다. EtherCAT 하나로 서보와 인버터, 비전, I/O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설정, 제어, 모니터링까지 가능하다.

세 번째는 One Software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통합 소프트웨어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데, 우리 역시 Sysmac Studio라는 통합 소프트웨어에서 PLC와 모션, 인버터, I/O를 설정에서부터 모니터링까지 모두 통합시켰다.


또 「NJ시리즈」는 IEC 61131-3 규격 대응으로 누구나 쉽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모든 프로그램을 오브젝트화할 수 있고, 래더 언어, 스트럭처 텍스트(ST)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개발이 가능하다.「NJ시리즈」의 출시로 내로라하는 글로벌 하이엔드 업체들과 경쟁이 가능해졌다는 점 역시 우리 오므론에게는 큰 성과로 꼽힌다.

 

-방금 설명한 One Software에는 HMI도 통합이 되어 있나.
▲HMI는 올해 통합이 예정되어 있다.

 

 -「NJ시리즈」 출시를 통해 오므론이 실현하고자 하는 비전은 무엇인가.
▲「NJ시리즈」는 오므론이 지난해 8월 1일, 전사적인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지난해 말 일본에서 개최됐던 『System Control Fair』에 대대적으로 소개되면서, 관련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었다. 단적으로 설명하면 PLC와 서보 매출을 동시에 확대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이 「NJ시리즈」가 출시됐다. 이 「NJ시리즈」는 성능과 가격 모든 측면에서, 앞으로 모 경쟁업체의 모션컨트롤러 제품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2년 내에 모션 및 PLC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겠다는 것이 우리 오므론의 목표다.  
 
-모션과 PLC 기능을 한 대에 통합시켰다는 것은 CPU 내에서의 통합을 의미하나.
▲그 동안 위치 제어를 할 때는 CPU 유닛에 별도의 제어 유닛이 필요했다. 그러나 「NJ시리즈」는 위치제어 기능을 CPU에 내장해서 CPU 유닛과 위치제어 유닛 간의 통신 시간 로스가 없어지고, 통신 설정의 번잡함을 줄였다. 또 PLCOpen에 적합한 풍부한 Motion Function Block에 의해 복잡한 캠 동작이나 다축 보간 제어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CPU 내장 통신은 EtherCAT만 지원이 되나.
▲모션과 I/O 제어를 위한 EtherCAT과 고속 데이터 링크를 위한 EtherNet/IP, 통합 툴인 SYSMAC Studio 연결을 위한 USB 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NJ시리즈」의 주 타깃 시장은 어디인가.
▲다축제어가 필요한 어플리케이션, 고속 정밀제어가 필요한 어플리케이션, I/O가 많이 쓰이는 어플리케이션 등이 주 타깃시장이다. 그러나 올해 하이엔드부터 미들엔드, 로우엔드까지의 라인업 완성으로 모든 수요처가 「NJ시리즈」의 타깃시장이다.

 

-지난 8월 출시됐다고 했는데, 「NJ시리즈」의 적용 사례가 있나.
▲일본에서는 이미 적용 사례가 확보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LCD 업계를 비롯해서 자동차나 사출기, 롤링 프레스와 같은 일반 기계, 솔라 분야 등에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산업분야 전체적으로 영업이 개시되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올 2012년 모션 업계 이슈로는 무엇을 예상하나.
▲EtherCAT과 같이 서보 제어 방식이 고속의 Ethernet 통신 기반으로 전환이 된 것과, 우리가 새롭게 출시한  「NJ시리즈」가 한 대의 PLC로 최대 64축의 모션 제어가 가능하고, 세이프티 기능 대응 등이 가능해진 점이 이슈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향후 「NJ시리즈」의 제품 포트폴리오 계획은 어떠한가.
▲올 2월 경제형 타입의 새로운 「NJ 시리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16, 24, 32 축을 제어할 수 있는 모델이 나와 있는데, 새로운 경제형 모델은 4축과 8축을 제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가 된다. 이렇게 되면 다축뿐만 아니라 소규모 축 제어를 필요로 하는 시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컨트롤 수요를 이 「NJ시리즈」로 커버할 수 있게 된다.

 

-오므론의 다른 제품에 대한 기술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을 부탁한다.
원본크기로 보기▲EtherCAT으로 통신하는 일반 서보뿐만이 아니라, 올해 안에 EtherCAT으로 통신하는 리니어 드라이브까지 출시가 될 예정이다. 또 최근 G5시리즈에 STO(Safe Torque Off) 세이프티 기능 탑재 등, 응답성이나 분해능 등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오므론의 서보 제품들이 글로벌 하이엔드 제품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올 2012년 모션 컨트롤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나.
▲LED 분야에서의 투자와 자동차 업계의 호조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대규모 투자가 없어서 소강이 예상되므로 해외 LCD 시장도 함께 주시하고 있다.

 

-시장 확대전략은 어떻게 가져가나.
▲올해는 네트워크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NJ시리즈」 출시와 함께 PLC와 서보 양 분야에서 매출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J시리즈」로 FPD, Solar, 일반기기, 자동차  등 전반적인 FA 시장을 대체하는데 주력한 영업과 마케팅이 전개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NJ시리즈」는 모션과 CPU 제어의 통합, 하나의 EtherCAT 통신으로 서보 및 슬레이브까지 연결의 통합, 가격 대비 높은 성능으로, 앞으로 이 「NJ시리즈」를 중심으로 우리 한국 오므론의 매출을 확대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한국 오므론이 신규로 보고 있는 시장은 어디인가.
▲반도체 뿐만 아니라 2차전지와 OLED, 자동차 등의 업계로 시장을 다각화하는 것이 우리 한국오므론의 과제다.